스펙 좋은 인재들의 탈락, 2005년 하반기 공채부터 더욱 심화된 취업시장의 이러한 양상은 계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스펙은 지원자의 기본 소양을 판단할 수 있는 최초의 자료이자 채용 여부를 판가름하는 객관적 근거이다. 그러나 이러한 스펙만으로 취업이 되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2004년도 대기업 공채결과부터 이러한 현상이 서서히 일기 시작하였다. 즉, 소위 말하는 ‘스펙 좋은 명문대 출신자의 탈락 속출’이 그것이다.

취업에도 오답노트가 필요하다.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그때그때 수정하고 기록하여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평가를 받느냐이다. 물론 주위 친구들에게도 자문을 구할 수 있겠지만, 학교의 취업지원센터나 인터넷을 뒤져보면 얼마든지 도움을 줄 사람들이 많다. 이를 통해서 전략을 변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구직의 내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전략 하나만 변화시켜도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취업시장이다. 안 되는 이유를 찾자. 그것이 중요하다.

인사담당자는 입사지원서를 검토할 때 일반적으로 사진-출신학교-전공-학점-토익의 순서로 검토하게 된다고 말한다. 인사담당자는 이력서에서 지원자의 능력을 50% 정도 파악하고 자기소개서를 검토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핸디캡이 많은 구직자에게는 면접을 향한 중요한 설득 문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