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295311
ISBN10	898829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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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상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판매자 : 훈민 평점4점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게로 폰 뵘(Gero von Boehm)

1954년에 태어났다. 독일의 유명한 저널리스트로 50편 이상의 문화 및 과학 관련 다큐멘터리·인터뷰·인물평 등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현재 하이델베르크와 파리를 오가며 살고 있다.

역자 : 장혜경

1964년생.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동 대학원 박사 과정 수료. 독일 학술교류처(DAAD)의 장학생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잠시 공부했다. 만프레드 프랑크의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공역) 루이제 린저의《아벨라르의 사랑》《은의 죄》《운명》요제프 키르쉬의 《행복을 위한 백 걸음》 볼프강 라트의《사랑, 그 딜레마의 역사》(1999, 끌리오) 등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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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계속 자연 환경을 훼손하고 동식물을 멸종시키며 종의 다양성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고독의 시대가 찾아올 겁니다.

--- p.244

저자: 아직 희망이 있을까요?

에드워드 윌슨: 희망을 포기해서는 않됩니다. 다른 대안이 없으니까요. 할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 p. 249

'인류가 탄생한 이래 계속 우리를 따라 다니는 질병도 있다. 최초의 인류가 살던 시대에도 유행성 천연두는 있었다. 미생물은 분명 인류가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담의 장에는 세균이 살지 않았을 것이고, 이브는 사과를 소화시키지 못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작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과소 평가해왔다.'

--- p.187

고독의 시대가 시작되고...

옮긴이의 말 -장혜경-

--- p.244-25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2030년 혁명적인 과학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이루어질 미래 사회상을 예측한 과학 전망서이다. 인간과 컴퓨터가 하나가 된 DNA컴퓨터, 말을 하지 않아도 인간의 생각을 읽는 인공 지능 방, 복제 인간. 이런 것들은 먼 미래에 이루어질 일들이 아니다. 현재 세계의 수많은 과학자들이 앞다투어 연구하고 있으며, 따라서 가까운 미래에 바로 우리가 경험할 일들이다. 독일 ZDF방송의 유명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글로 옮긴 이 책은 생명공학·유전학·컴퓨터공학·마이크로 전자 공학·생물학 등 과학 기술의 발전을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면서 진보를 맹신하는 사회가 맞이하게 될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인간 복제, 열대 우림의 파괴, 종의 멸종, 도시의 팽창, 신종 전염병의 등장 등 뿔뿔이 흩어져 있는 것 같은 낱낱의 사건들을 총체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면서 미래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류가 어떤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지를 모색하고 있다. 지구의 진정한 주인은 인간이 아닐 수도 있다. 몇 백만 년도 넘게 지속돼 온 지구의 역사에서 고작 몇 만 년의 역사를 지닌 인간은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 존재일 수도 있는 것이다. 질주하는 과학 기술 발전의 앞에는 과연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인류의 오랜 꿈을 이뤄줄 유토피아일까, 아니면 우울한 디스토피아일까. 이 책은 오늘 우리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과학 기술에 대한 맹신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미래는 분명 우울할 것이라 경고한다. 현재 쉼 없이 진행되는 유전자 조작 연구들과 무분별한 개발 계획들을 바라보며 과학자들이 조작 가능성의 매력과 학문의 이해 관계에 사로잡혀 윤리적 문제를 헌신짝처럼 여기는 것은 아닌지, 과학이 종교처럼 추앙 받는 것은 아닌지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쉼 없는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지금까지 지나온 길과 앞으로 인류가 갈 길을 함께 생각하기를 권한다. 지은이가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의 통합을 주장하는 것도 바로 이를 위한 한 방법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맹목적인 과학 기술에 대한 신념이 불러올 미래 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을 짚어보고, 인간 복제, 종의 멸종과 열대 우림의 파괴 등 생태계 파괴, 도시 문제 등 다가올 미래의 여러 가능성들을 윤리적인 입장에서, 여러 학문을 통합한 총체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려 한다는 점에서 논술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나 일반인들에게 미래의 사회상을 점쳐보고 앞으로 인류가 함께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한번 생각하게끔 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유전자 복제가 야기할 윤리 문제, 종의 다양성 파괴, 열대 우림의 개발로 인한 신종 바이러스 등장, 거대 도시가 가질 수밖에 없는 의식주의 문제들 등 현재의 과학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위험을 분야별로 개괄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과학자들과의 실제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현재 과학 기술 발전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으며 30여 컷의 컬러 화보는 그 현장감을 더해줄 것이다. 새로 맞이할 천년, 3000년을 향해 나아가면서 인류의 역사는 행동하는 인간에 의해서만 변화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어쩌면 인간은 오디세우스처럼 축복과 저주가 아닌 엄청난 불행과 좀 덜한 불행 중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에서 〈오디세이3000〉이라 이름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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