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들을 고쳐주며, 하느님 나라가 그들에게 다가왔다고 전하여라."(루가 10:9)
질병이란 잠시동안은 견디어낼 만한 것이긴 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세상사에 우리의 관심을 집중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병들고 상처 입었을 때, 또는 허약한 사람들 가까이 있을 때, 질병이 우리가 책임질 일이라든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라든가 하는 착각을 버리게 됩니다. 또 다른 현실이 우리의 인식을 일깨울 수 있는 때인 것입니다.
항상 가까이 계시는 하느님, 질병이나 곤궁은 당신의 나라에서 작용하는 또 다른 현실이 있음을 알려주는 크나큰 계시입니다. 당신을 떠나 세상의 가치에 사로잡히기가 얼마나 쉬운지요. 제 존재의 중심이며 성스러움의 바탕인 당신께로 저를 이끄는 것은 질병과 장애를 겪을 때입니다. 오, 하느님, 당신 안에서 평안을 느끼게 하소서.
---p.18
"내가 친히 너를 데리고 가서 너를 편하게 하리라."(출애굽기 33:14)
피곤과 탈진으로 도무지 일이 편해지지 않는 듯한 나날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일을 마치면 또 다른 일이 기다립니다. 어떤 처방도 눈에 보이지 않고 보살핌이 줄어들리라는 어떤 조짐도 보이지 않습니다. 충분히 잠을 잘 수만 있다면, 잠시라도 방해받지 않고 그저 눈이라도 붙일 수 있어서 조금 쉴 수만 있다면, 돌봄이 그토록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와 동행해주시는 하느님, 좀더 장기적인 처방을 발견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당신 안에서 잠시라도 휴식할 수 있게 해주소서. 이 하루, 순간 순간, 제 원기를 회복시켜 주시어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소서. 제 힘겨운 일의 한가운데서도 보배로운 휴식을 찾아낼 만큼 창조적인 사람이 되게 해주소서.
---p.104
"병자들을 고쳐주며, 하느님 나라가 그들에게 다가왔다고 전하여라."(루가 10:9)
질병이란 잠시동안은 견디어낼 만한 것이긴 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세상사에 우리의 관심을 집중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병들고 상처 입었을 때, 또는 허약한 사람들 가까이 있을 때, 질병이 우리가 책임질 일이라든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라든가 하는 착각을 버리게 됩니다. 또 다른 현실이 우리의 인식을 일깨울 수 있는 때인 것입니다.
항상 가까이 계시는 하느님, 질병이나 곤궁은 당신의 나라에서 작용하는 또 다른 현실이 있음을 알려주는 크나큰 계시입니다. 당신을 떠나 세상의 가치에 사로잡히기가 얼마나 쉬운지요. 제 존재의 중심이며 성스러움의 바탕인 당신께로 저를 이끄는 것은 질병과 장애를 겪을 때입니다. 오, 하느님, 당신 안에서 평안을 느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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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친히 너를 데리고 가서 너를 편하게 하리라."(출애굽기 33:14)
피곤과 탈진으로 도무지 일이 편해지지 않는 듯한 나날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일을 마치면 또 다른 일이 기다립니다. 어떤 처방도 눈에 보이지 않고 보살핌이 줄어들리라는 어떤 조짐도 보이지 않습니다. 충분히 잠을 잘 수만 있다면, 잠시라도 방해받지 않고 그저 눈이라도 붙일 수 있어서 조금 쉴 수만 있다면, 돌봄이 그토록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와 동행해주시는 하느님, 좀더 장기적인 처방을 발견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당신 안에서 잠시라도 휴식할 수 있게 해주소서. 이 하루, 순간 순간, 제 원기를 회복시켜 주시어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소서. 제 힘겨운 일의 한가운데서도 보배로운 휴식을 찾아낼 만큼 창조적인 사람이 되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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