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정말 고마워. 아직까지 생일을 축하해 주는 거니? 정말 고마워. 그런데 루시, 생일 축하 노래가 왜 이리 슬프게 들릴까? 너, 무슨 일 있었어?” 그러자 루시는 더 구슬프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어요. - 9쪽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루시는 여전히 처량하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어요. 그제야 미누스는 무엇인가 감이 왔어요. 루시가 이러는 것은 아마도… 아마… “루시 루시 루시, 혹시 네 생일 파티를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그제야 루시가 환하게 웃었어요! - 16쪽
“내 아기가 없어졌어. 공룡 알을 찾아야 해. 도와줘!! 미누스, 내가 아기를 찾는 동안 우리 톱시를 돌봐줄 수 있겠니? 지난번처럼만 돌봐 주면 돼!” “메소 아줌마, 저도 같이 가요. 우리 같이 찾아요.” 엄마가 말했어요. “엄마, 생일 파티는 어떻게 해요?” 미누스가 걱정스럽게 말했지만 엄마와 아줌마는 이미 집 밖으로 나가 버렸어요. - 29쪽
“미누스, 참 장하구나.” 메소 아저씨가 칭찬했어요. “아기 공룡 이름을 지으려고 하는데… 미누스, 네가 지어 주면 어떨까?” 미누스에게 좋은 생각이 났어요. “루시라고 지으면 어때요? 그럼, 둘 다 이름도 같고 생일도 같아서 생일 파티도 함께 할 수 있잖아요.” 모두들 미누스의 생각에 찬성했어요. - 63쪽
꼬마 공룡 미누스의 일곱 번째 생일날, 미누스의 단짝 루시가 보이질 않아요. 미누스가 찾아보니, 이불 속에서 구슬픈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었지요. 아하, 루시도 생일 파티를 하고 싶었던 거예요. 루시의 생일도 나이도 모르지만 미누스는 루시를 위해 생일 파티를 열어 주기로 했어요. 친구들도 초대하고, 집도 꾸미고, 간식이랑 케이크도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할 게임도 준비했답니다. 그런데 자꾸만 예상하지 않았던 일이 생겨요. 파티 준비를 도와주기로 하셨던 엄마는 급하게 나가셨고, 갑자기 들이닥친 트리케라톱스 톱시도 말썽을 일으켰죠. 미누스가 준비한 루시의 첫 번째 생일 파티는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