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와 다육식물이 만나 기존에 생각지도 못하던 형태로 다육식물을 꾸미고 가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지공예, 냅킨아트, 도우공예 등에 다육식물을 접목시킬 수 있게 되면서 원하는 형태로, 기존에 불가능했던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원예와 공예의 만남으로 다육식물을 키우고 가꾸는 재미가 더욱 커진 것입니다. 다육식물 마니아들에게는 더더욱 기쁜 일이 아닐까요.
다육공예는 감상하는 대상에서 디자인하는 대상으로 다육식물의 성격을 새롭게 바꾸었습니다. 다른 공예의 다양한 오브제, 유리, 한지, 도우, 와이어 등으로 형태를 만들고 다육식물을 심어 가드닝의 즐거움과 공예의 창작성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굳는 흙’의 역할이 컸습니다. 물에 반죽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굳어져서 세우거나 엎어놓아도 쏟아지지 않습니다. ‘굳는 흙’을 사용하면 불가능한 형태도 가능합니다. 물주전자에서 다육식물이 물처럼 쏟아지는 모양도 가능하고 액자에 심는 것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굳는 흙’이 없을 때 액자에 다육식물을 식재하기 위해서는 흙을 이끼에 감싼 다음 치킨망으로 고정해 주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액자 형태의 다육 가드닝이 가능했는데 ‘굳는 흙’으로 인해 과정이 단순해졌습니다. 공예와 다육식물 심기의 조합이 무한대로 커진 것이죠.
공예분야에서 활동하던 작가들 또한 다육식물과의 만남으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공예는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것으로 모든 활동이 끝나지만 다육식물과 결합하면 창조→감상의 완결에서 창조→감상→가꾸기로 이어져 원예치료의 효과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창작의 과정은 원예의 결과까지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자연주의, 생명 중심의 공예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만나 만들어내는 효과는 상상 이상입니다.
part 1. 아이들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다육놀이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작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육식물과 공예를 체험해보세요! part 2. 돈 안들이고 멋진 화분 만들기 열심히 키운 내 다육식물들, 이젠 화분이 모자라다구요? 내 손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아이템으로 특별한 다육 화분을 만들어보세요! part 3. 소장가치가 있는 다육공예 작품 만들기 다육공예와 넬솔의 만남은 새로운 세계의 시작입니다. 혼자보기 아까운 고퀄리티 다육공예작품들을 함께 만나봅시다! part 4. 다육아트갤러리 진짜 고수들의 솜씨는 이런 것이다. 공예의 손길로 다시 태어난 다육식물들의 아름다움을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