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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종 | 책밭 | 2017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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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04g | 153*224*30mm
ISBN13 9791185720340
ISBN10 118572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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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광종
기자 생활 22년의 전(前) 언론인이다. 중앙일보 사회부를 비롯해 국제와 산업,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부문을 거쳤다. 주력 분야는 ‘중국’이다.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뒤 홍콩에서 중국 고대 문자학을 연구했다. 대만의 타이베이, 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해 중국 권역에서 생활한 기간은 모두 12년이다.
중앙일보 인기 칼럼 ‘분수대’를 3년 2개월 집필했고, ‘한자로 보는 세상’도 1년 동안 썼다. 6.25전쟁의 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장기간 인터뷰해 전쟁 관련 책 5권, 『연암 박지원에게 중국을 답하다』 『중국은 어떻게 모략의 나라가 되었나』 『장강의 뒷물결』 『중국이 두렵지 않은가』 등 중국 관련 저서 4권을 냈다. 시리즈 저서인 『지하철 한자 여행 1호선』 『지하철 한자 여행 2호선』을 통해 역명에 담긴 한자 어원과 문화를 탐구하고 있다. 현 중국인문경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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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거이의 시야에 들어온 풀은 그렇게 가장 약하면서도 가장 강하다. 들판을 모두 태우는 불, 요원지화(?原之火)의 맹렬함에 풀은 먼저 사라지지만 이듬해 봄이면 그 따사로움을 좇아 가장 먼저 생명의 시작을 알린다. 한국 시인 김수영의 작품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등장한다. 풀의 이미지는 그렇듯 이중적이다. 변변치 않아 보이는 모습 속에 숨어 있는 강력한 생명력, 굳이 다듬자면 ‘시원(始原)의 지평’이다. 그래서 풀을 뜻하는 한자 ‘草(초)’는 사물의 근원이자 시작이라는 의미와 함께 변변치 않은 것, 정교함을 결여한 엉터리 상태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모두 지닌다.“ --- p.42

“‘새롭다’는 새김의 한자가 新(신)이다. 한자의 초기 형태인 갑골문을 보면 왼쪽은 나무, 오른쪽은 도끼 등의 모습이다. 따라서 이 글자의 원래 뜻은 나무를 베는 일과 관련이 있다. 나중에 중국학자가 그 뜻을 이렇게 풀었다. “옷을 처음 만들 때는 初(초), 나무를 새로 벨 때는 新(신)으로 쓴다”고 말이다. 이 새로움은 늘 필요하다. 새 것과 헌 것, 우리는 그 둘을 때로 신진(新陳)이라고 적는다. 여기서 陳(진)은 시간이 오래 지난 것을 가리키는 글자다. 우선 ‘진부(陳腐)하다’를 떠올리면 좋다. 아무튼 그 新陳(신진)이 자리를 바꾸는 일이 대사(代謝)다. 번갈아(代) 사라지다(謝)는 엮음이다.“ --- p.197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도 가을을 알린다. 조금씩 앙상해지는 가지에 바람이 닿으면서 서걱거리는 소리가 귀에 들린다. 그런 모습과 소리를 한자로 표현한 게 蕭瑟(소슬)이다. 우리가 흔히 ‘소슬바람’이라고 할 때 등장하는 단어다. 우리는 그런 형용에서 가을이 다가옴, 그 가을의 깊어짐을 다 느낀다. 蕭(소)라는 글자는 원래 대쑥을 가리켰다. 쑥의 일종이다. 다른 쑥에 비해 뒷면에 자라는 수염이 적어 맑은 모습을 지닌다고 한다. 그래서 이 글자를 ‘쓸쓸함’으로 푼다고 보는 사람도 있으나, 분명치는 않다. 아무튼 蕭(소)는 사물의 무성한 기운이 잦아든 모습을 가리키는 글자로 일찌감치 등장한다. 다음 글자 瑟(슬)은 거문고나 비파 등 현악기의 뜻이 강하지만, 여기서는 소리에 관한 형용이다. 서걱거리는 소리를 표현한 글자라고 볼 수 있다. 글자 둘을 그대로 이으면 瑟瑟(슬슬), 우리말 ‘쓸쓸하다’의 어원인 셈이다.” --- p.230

“신분과 계급을 아주 엄격하게 따졌던 옛 동양사회에서는 지체가 높은 대상을 부르는 존칭(尊稱)이 퍽 발달했다. 치밀하게 매겨 놓은 ‘위계(位階)의식’ 때문에 높은 신분의 대상에게는 이름을 그대로 부르는 일이 꺼려졌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나를 낮춤으로써 상대를 높이는 방식의 존칭이 있다. 중국에서는 흔히 이를 因卑達尊(인비달존)이라고 한다. 낮춤(卑)으로써(因) 존경(尊)을 표현한다(達)는 식의 엮음이다. 우리가 가장 잘 알 수 있는 그런 방식의 존칭이 각하(閣下)다.“ --- p.247

“명(明)나라 때 약학을 연구했던 이시진(李時珍, 1518~1593년)이라는 사람이 있다. 1,890여 종의 약재(藥材)를 망라해 정리한 책『본초강목(本草綱目)』으로 유명하다. ‘본초(本草)’는 식물을 약재로 다루는 방법에 관한 총칭이다. 다음 ‘강목(綱目)’이 눈길을 끈다. 사전적인 정의는 그물과 관련이 있다. 그물의 큰 줄기를 이루는 ‘벼리’를 綱(강), 그 하부를 이루는 그물의 ‘코’를 目(목)이라고 적었다. 따라서 사물의 핵심을 이루는 부분과 그 밑을 받치는 것에 대한 차별적인 지칭이다. 풀자면 핵심과 주변이다. 이에 관한 성어가 있다. 강거목장(綱擧目張)이다. 그물의 벼리(綱)를 잡아 올리면(擧) 그물코(目)가 잘 펼쳐진다(張)의 엮음이다. 중심을 잘 잡으면 나머지는 정해진 순서와 틀에 따라 잘 이어진다는 뜻이다. 그로부터 책 이름『본초강목』도 나왔다. 책의 요체와 그 밑을 이루는 부분, 또는 그런 차례(次例)를 일컫는다.“
---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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