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마음이 이 시대를 녹여 주는 화롯불이 되고 있다. 그는 항상 내면의 세계를 노래하면서 언어 생활의 냄새가 물씬 나는 근육질의 시를 포기하지 못한다. 그래서 언제나 그의 언어는 파란 잔디 위로 새처럼 날아가는 하얀 골프공처럼 힘이 있고 아름답다.
--- 이어령(문학평론가, 전 문화부장관)
「별」'하늘엔 별이, 땅에는 꽃이, 사람에게는 사랑이 있다.' 이것은 일본 목사 이마이 사부로의 말이다. 이 세 가지는 서로 있는 곳이 다르지만 시인의 마음으로 볼 때 각기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 한자리에 있다. 바로 시인의 마음 안에 있다. 그곳에는 별과 꽃과 사랑이 있다. 시인은 마음에 있는 별과 꽃과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크게 감동을 주는 시다.
--- 황금찬(시인)
「당신」이 시를 읽으면 여러 가지가 연상됩니다. 당신이 사랑이라도 좋고, 꿈이라도 좋고, 어느 미지의 동경하는 대상이 되어도 좋고, 시는 이렇게 읽어서 여러 가지로 상상할 수 있어야 좋은 시입니다. 그만큼 풍요로운 기쁨과 상상의 세계를 독자들에게 넣어 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김영진 님의 시집 『희망이 있으면 음악이 없어도 춤춘다』는 아름다운 꿈과 기쁨이 감도는 맑고 밝은 시집입니다.
--- 조병화(시인, 예술원 원장)
「길」길은 인생이다. 길을 걸어온 사람은 자신이 어떤 길을 택했는지 그 발자취가 어떠했는지 알지 못한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어떻게 택해야 할지 늘 난감할 뿐이다. 시인은 수월찮은 그의 길에서 이제 '들개처럼 울며/갈대처럼 흔들리며/길을 묻는다'라고 노래한다.
--- 성춘복(시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