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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뉴욕, 나를 사랑한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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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뉴욕, 나를 사랑한 뉴욕

[ EPUB ]
김정은 | 예담 | 2011년 01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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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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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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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4.8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2만자, 약 3.5만 단어, A4 약 70쪽?
ISBN13 97911634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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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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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정은
문청 시절 막연히 소설가가 될 거라 생각했지만 거듭된 고배 뒤 마음을 가다듬고, 제일 좋아하는 두 가지, 글쓰기와 여행을 접목한 일을 찾았다. 툭하면 짐 가방을 싸드는 그녀에게 여행은 일과 놀이의 경계가 모호하다. 그만큼 좋지만 또 그만큼 어렵다. 제아무리 혹독한 마감을 치룬 뒤라도 공항에만 서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낯선 도시에 도착하면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나오니 차라리 연애에 가깝다고 할까. 길을 떠나고 사람을 만나고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돌아와 다시 그리워하고……. 그리움을 핑계 삼아 또다시 낯선 길을 떠나게 되니 말이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학을, 대학원에서 언론학을 공부했다. 대학시절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여행중독에 감염된 뒤 이제껏 그 병을 기쁘게 앓는 중이다. 『뚜르드몽드』와 『GEO』 등의 매체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사람과 여행, 문화를 테마로 글을 쓰는 프리랜스 라이터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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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작은 서점의 특징은 특정 분야를 집약적으로 풀어낸다는 것이다. 마치 옷가게 쇼윈도의 디스플레이가 다른 것처럼 각 서점들이 저만의 색깔을 갖고 있다. 대개 예술과 소설, 철학과 사회과학 등 취급하는 책의 장르를 제한하고, 특별히 희귀 도서만 다루는 곳도 있으며, 헌책을 함께 취급하는 곳도 있다. 서점 주인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된 이들 작은 서점은 특화된 서점 컬렉션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다. 지역 주민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그들에게 맞는 책읽기를 조언해 주는 진짜 지역서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이들 서점은 북클럽을 진두지휘하고 자체적으로 작가를 초청해 토론회도 갖는다. --- pp.79~80

작은 서점의 몰락은 뉴욕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십여 년 이상 이 도시에서 호흡해 온 예술가들은 한결같이 사라진 옛 동네 서점을 그리워한다. 그럼에도 아직 뉴욕에서는 동네마다 골목마다, 심지어 노점에도 어김없이 책방이 있고, 그곳엔 늘 그 책을 읽고 구입하는 사람이 있다. 이 도시의 책 읽는 문화에 대해선 일찌감치 감탄한 바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것이야말로 뉴욕을 지탱하는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책값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괜찮은 책이 읽히고 또 팔리면서 동네의 작은 서점도 동시에 살아 움직인다. --- p.83

이렇게 수많은 공연을 낯선 이방인인 내가 할인된 가격, 심지어 무료로 누릴 수 있는 까닭은 이 도시에 탄탄한 기부금 문화가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이다. 장르가 무엇이건 프로그램북을 펼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후원자 리스트를 보면서 이들이 문화부국이란 사실을 절감한다. 수많은 재벌과 기업이 각종 무료공연과 개별 극장, 갤러리를 적극적으로 후원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세금을 절감하고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실리적인 이익 때문이긴 하지만, 그로 인해 평범하고 가난한 시민이 누릴 수 있는 문화 혜택이 이 정도라는 건 칭찬받을 부분이 있다. 여유 있는 사람은 그 수준에 맞게, 없는 사람에게는 대폭 할인해 동일한 문화 혜택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그러니 가난한 여행자와 학생, 예술가들에게 이 도시가 얼마나 매력적이겠는가! --- p.268

다른 나라 친구들의 솔직한 말을 듣고 보니 나를 포함한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이 도시가 유난히 호소력 짙게 다가오는 까닭은 무얼까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 실제로 뉴욕은 세계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자석의 도시지만, 아시안 미혼 여성, 그중에서도 한국 여성에게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고 있는 곳이다. 많은 이들이 몰아세우는 것처럼 브런치와 명품 쇼핑과, 영어라는 문화적 사대주의로 만들어진 분위기가 전부일까? 한 해를 남긴 여행을 정리하면서 말하자면 그건 그저 지극히 표면적인 이유일 뿐이다.
뉴욕이란 도시의 다양한 공존이 획일적 문화에 익숙한 우리의 가슴을 유난히 두드리는 것이 첫 번째 이유가 될 것이다. 서로 다른 문화가 제 빛깔을 잃지 않고도 한데 어우러지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나와 다른 것을 존중해야 한다는 이론적 명제를 가슴으로 배운다. 또 주식중개인부터 예술가 지망생, 레스토랑 요리사에서 아파트 도어맨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숨 가쁘게 달려가는 열정적인 삶의 현장을 목격한다. 땀 냄새 가득한 그 틈에서 나도 그들처럼 내가 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자극을 받고 다시 출발선에 설 용기를 얻는다. 마지막으로 사회가 가하는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결혼이라는 압력, 여자는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부담감 같은 것 말이다.
-- pp.288~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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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고 동의할 만한 개인적인 시선, 특히 여행에서의 개인적인 시선은 항상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언제일지 모르는 떠남을 기약하게 만든다. 하루가 멀다 하고 수도 없이 쏟아지는 여행서 중에서도 유독 『내가 사랑한 뉴욕, 나를 사랑한 뉴욕』에 두툼한 애정을 올리게 되는 것은 필자가 뉴욕을 만끽한 데서 비롯된 ‘부러움’과 더불어 양파 같은 뉴욕을 맛깔스럽게 풀어낸 ‘개인적인 시선’ 때문이다. ‘뉴욕=깐깐함’이라는 명제는 김정은을 통해 어느새 살갑게 다가오고, 꼭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의 리스트 중 뉴욕에 진한 형광펜으로 옷을 입히게 된다.
최승영 (『월간 DOVE』 편집장)
저자가 김정은이라니, 요즘 쏟아져나오는 뉴욕에 관한 책들 가운데 적어도 이 책은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책은 아니겠구나 싶었다. 온라인에서는 훌륭했으나 돈 주고 사보기엔 아까운 인기 블로거들의 책과 달리 『내가 사랑한 뉴욕, 나를 사랑한 뉴욕』은 여행 전문기자의 글답게 일단 기본에 충실하며, 한두 번의 짧은 여행으로는 느낄 수 없는 뉴욕의 숨은 매력을 전달한다.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서점, 카페, 맛집, 중고샵 등에 관한 정보는 뉴욕통인 나조차 읽으면서 메모했을 정도다. 이 책이 색다른 뉴욕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용적인 정보를, 일상에 지친 청춘들에게는 코즈모폴리턴의 낭만을 선사하리라 믿는다.
이은경 (뉴욕관광청 한국사무소 홍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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