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비서관, 대한신용조사 상무이사, 화진그룹 총괄 관리이사, 임성학 멘토링 컨설팅 연구소 소장, PIA 사설탐정학회ㆍ협회 부회장 겸 운영위원, PIA 동국대ㆍ광운대최고위과정 지도교수, 법무부 부천지청소사지구 범죄예방위원, 광명시 새마을 지회 감사, 부천 경희대금메달태권도체육관 총관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인생게임에서 이겨라』가 있다.
그 후 그녀가 전하는 말로는 그 남자들이 아마추어인지 모르지만, 별 수 없이 그녀의 지연술에 말려 약속어음 소멸시효인 3년을 넘기고 말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 남자들은 사실을 모른 채 말로만 협박이 아닌 뭔가 보여주기 위해 의기양양하게 그녀의 집으로 찾아왔다고 했다. 하지만 남자들에게 돈 갚을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자 그제야 ‘아뿔싸’ 하고 화를 내는 둥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남편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녀는 남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돈을 갚을 이유가 없다고 하며 안심을 시켰다. --- 「지연술로 난관을 돌파하라」 중에서
잠복한 지 2개월째 되던 6월 하순 어느 날. 그날도 제법 태양이 뜨거운 입김을 불어대던 오후 3시경이었다. 문 사장 거주지인 빌라 입구 주차장 트럭 뒤에서 몸을 감추고, 잠복을 위해 마련한 접이식 간이의자에 앉아 간혹 잡지나 책을 읽으며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정말 잘못 짚은 것은 아닐까? 하는 자괴감에 빠져 고민이 되었다. 바로 그때, 누군가가 내 눈 안에 들어왔다. 내가 앉아있는 봉고 트럭 앞으로 아기를 안은 20대 여인이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분명 어딘가에서 많이 본 여인이었다. 나는 자리에서 살짝 일어나 차량들 사이로 숨어 조심스럽게 바라보았다. 자세히 쳐다보니 지난번 나 사장 집에서 본 그 부인이 틀림없었다. 뭔가 잡았구나 하는 예감이 확 들었다.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긴장감이 몰려왔다. --- 「행불자를 찾아라」 중에서
우리는 법치사회에서 법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법에만 의존하거나 법의 개입으로 문제를 해결하기가 애매한 사각지대도 있다. 이러한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고민은 스스로 해결하는 기술을 습득하거나 혹은 주변의 전문가를 통해 조언을 받아가며 지혜롭게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