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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풀고 세기로 엮은 대세 세계사 2
eBook

대화로 풀고 세기로 엮은 대세 세계사 2

: 14세기부터 21세기까지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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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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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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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90.8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1.1만자, 약 5.9만 단어, A4 약 132쪽?
ISBN13 9791186499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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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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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흑사병이 돌았을 때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독약 성분인 비소를 먹는다. 증상이 있는 부위를 칼로 찢은 후에 벌겋게 달군 부지깽이를 상처에 댄다. 비둘기나 강아지의 피를 이마에 바른다. 두꺼비와 도마뱀을 말려서 붙인다. 버터와 돼지기름으로 만든 라드를 바른다. 거머리에게 피를 빨게 한다. 인간의 소변으로 목욕한다. 이런 수준이니 병이 나을 리가 없었죠. 흑사병이 멈춘 이유는 면역력이 있는 사람만 살아남았기 때문입니다.” --- p.30

“콜럼버스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최초의 사람이 아닙니다. 발견은 원주민을 무시하는 유럽 중심 관점입니다. 유럽에서는 바이킹과 바스크족이 아메리카에 먼저 도착했고요. 페니키아인이 기원전에 건너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콜럼버스 혼자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믿었기에 가능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릅니다. 지구구형설은 고대 그리스부터 나왔고, 유럽 중세에도 토마스 아퀴나스를 비롯한 지식인들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콜럼버스는 지구의 크기를 매우 작게 계산했기 때문에 서쪽으로 가면 금방 인도가 나온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 p.86

“사실 명예혁명은 전혀 명예스럽지 않았습니다. 제임스 2세가 없앤 심사율은 그 자체가 악법이니 제임스 2세를 폭군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딸이 아버지에게 총을 겨눈 것도 보기 좋은 모양새는 아니지요. 무엇보다 명예혁명은 피가 흘렀습니다. 잉글랜드에서도 소규모 전투는 있었고요. 제임스 2세의 폐위를 반대하던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는 잉글랜드 군대가 대학살을 자행했습니다. 재산 강탈도 이루어져 아일랜드의 가톨릭 신자들은 보유 토지가 1/7로 줄어들었습니다.” --- p.191

“근대는 사상에서 합리주의, 정치에서 민주주의, 경제에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평등사상, 문화에서 인문주의가 실현된 시기를 가리킵니다. 유럽을 놓고 보면 사상에서 계몽주의, 정치에서 시민 혁명, 경제에서 산업혁명, 사회에서 특권 계급 철폐, 문화에서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이 실현되었음을 의미하지요. 즉 근대는 이탈리아 르네상스가 절정이던 15세기 말부터로 볼 수 있고, 프랑스 혁명이 발발한 18세기 말부터로 볼 수도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15세기 말부터 뿌려진 근대의 씨앗이 17세기에 줄기를 이루고, 18세기에 열매를 맺었다고 말하는 것이 가장 타당해 보입니다. 고대는 그리스 문명이 일어난 시점부터 서로마 멸망까지이며 중세는 게르만족의 이동부터 근대 이전까지입니다.” --- p.215

“프리드리히 대왕은 그 점에 주목하고 감자 보급을 장려했습니다. 당시 감자는 품종 개량이 되지 않아 맛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프리드리히 대왕은 직접 감자를 먹으면서 권장했지요. 감자는 말의 사료에서, 포로에게 지급되는 식량이 되었다가 어느덧 프로이센 병사들의 군량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서늘한 날씨로 농사에 불리했던 프로이센이 강대국으로 성장한 비결 중 하나가 감자였습니다.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도 감자 보급을 장려했습니다. 땅이 넓지만 날씨가 추운 러시아에 감자는 구세주였습니다. 프랑스도 왕실 주도로 감자를 받아들였지요.” --- p.248

“1833년에 제정된 공장법은 아동의 노동 시간을 제한했습니다. 이어 1842년에는 여성과 아동의 탄광 노동을 금지합니다. 1847년에는 여성과 연소자의 하루 노동 시간을 10시간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공장법 제정에는 숨은 의도가 있습니다. 공장법은 충분한 기계 설비를 갖추어 아동을 고용할 필요가 없는 대기업이 주도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청소년들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하는 곳은 대기업이 아니라 소규모 자영업자들이란 사실을 생각하면 됩니다. 반면 아동 노동에 의존하던 중소기업은 반대했지요. 대기업이 먼저 위에 올라가놓고 후발 주자들은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 ‘사다리 걷어차기’였습니다.”--- p.297

“국제 경제의 변화로는 미국과 일본이 크게 성장한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강이 되지요. 제1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얌체가 일본인데요. 영일 동맹을 내세워 영국 편에 가담하여 중국 내의 독일 이권을 모두 빼앗습니다. 막상 영국은 일본이 가담하는 것을 별로 원치 않았다고 하네요. 일본은 수출도 3배 가까이 늘어나 전쟁 후에는 당당히 강대국 반열에 오르게 되지요. 전쟁의 피해는 거의 입지 않으면서 전승국으로서 정치적 발언권 확대와 엄청난 경제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p.403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은 오스만 제국이 지배했습니다. 그런데 영국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도와주면 독립시켜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이것이 후사인-맥마흔Husain-McMahon 협정입니다. 한편 영국은 전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대계 거대 금융 가문인 로스차일드가에 유대인 국가를 세워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즉 땅은 하나인데 둘에게 주겠다고 한 것이지요. 막상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어느 쪽과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그 영토를 차지합니다. 미국의 발언권이 영국을 압도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야 그곳은 유대인에게 넘어가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쫓겨났습니다.” --- p.411

“제1차 세계대전이 제국주의 국가끼리 더 넓은 세력을 확보하고자 벌인 충돌이라면, 제2차 세계대전은 개발 독재를 중시하는 파시즘 진영, 시장 경제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진영, 공동생산 체제를 강조하는 사회주의 진영이라는 서로 다른 정치경제 체제가 벌인 전쟁이지요. 파시즘 진영이 패하면서 세계는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의 두 세력으로 재편됩니다.” --- p.424

“중국에서 마오쩌둥이 사망한 이후에 덩샤오핑鄧小平이 권력을 잡습니다. 덩샤오핑은 문화대혁명의 잔재를 청산하고 농촌의 인민공사를 해체하지요. 여기에는 1978년에 안후이성安徽省의 한 시골 마을 농민들이 감옥갈 각오로 한 선택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8명의 농민이 사회주의 원칙을 깨고 협동농장의 땅을 나누어 따로 농사짓고 거기서 생산한 것을 각자 갖기로 한 것입니다. 놀랍게도 이들은 전년도보다 무려 6배나 생산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덩샤오핑은 이들을 처벌하는 게 아니라 현실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시장 경제와 개방 정책을 시도합니다. 덩샤오핑은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라는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을 내세우지요. 여기서 고양이는 이념, 쥐는 경제를 의미합니다. 중국은 동남 해안지대에 선전深? 등의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화교와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경제 구조를 수출 주도형으로 바꾸면서 급속도로 성장합니다.” --- p.463

“화폐가 통합되지 않았다고 해보죠. 제조업이 강한 독일의 수출이 호조를 띠고 제조업이 약한 그리스의 수출이 부진하다고 할 때, 독일 화폐는 강세를 띠고 그리스 화폐는 약세를 띠게 됩니다. 독일 화폐가 강세를 띠면 독일 물품의 가격이 높아지니 독일의 수출은 주춤해지고, 그리스 화폐가 약세를 띠면 그리스 물품 값이 싸지니 그리스의 수출이 증가하고 그리스 경제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독일 화폐가 강세를 띠면 비싼 독일 화폐를 들고 와서 값싼 그리스 물가를 즐기는 독일 관광객이 증가하게 되고, 그리스는 제조업의 부진을 관광에서 만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로를 쓰게 되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조정 효과가 없어졌으니 그리스 경제가 막막해진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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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우리는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문자가 있는 농경사회만이 문명이라고 배워왔다. 유목사회와 문자 없는 민족, 여성과 약자의 삶은 철저히 무시되었다. 모자이크처럼 쪼개져 연결되지 않는 이제까지의 세계사와는 달리 『대세 세계사』는 다양한 지역에서 번성한 인류의 문화와 업적들을 동등하고 소중하게 다루고 있다. 패널들이 대화하는 토크쇼처럼 생동감 넘치게 풀어놓는 지구촌 역사에 귀를 기울여 보자. 세계사의 흐름을 세기별로 잡는 동시에, 균형 있는 눈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높은 품격과 혜안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세계사 책 중 최고의 책으로 손색이 없다.
-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세계사에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 내가 중학교에서 30년 동안 역사를 가르치면서 늘 이 문제를 궁리했지만 이렇다 할 답을 내지 못했는데, 이 책 『대세 세계사』가 그 답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사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도 비교적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세계사를 잘 정리하고 재구성한 책이다.
-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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