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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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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책읽기

: 안건모 서평집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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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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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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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7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3만자, 약 3.9만 단어, A4 약 78쪽?
ISBN13 9788965458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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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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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건모
1958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열두 살 때부터 공장에서 일했다. 1974년 중학교 학력졸업 검정고시를 본 뒤 서울 한양공고를 들어갔다. 2학년 1학기에 중퇴했다. 학비도 없었고 공부도 배울 게 없었다.
1979년 7월 19일 군대에 입대했다. 어영부영 복무하다 1982년에 제대했다. 제대한 뒤 각종 노가다를 전전하다 운전면허증을 땄다. 자가용 운전사, 화물차 운전을 하다가 1985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에서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운전을 20년 동안 했다.
열심히 일만 하면 돈을 벌 수 있고, 잘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인문학 책을 보면서 사회 구조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고, 1995년에 창간한 월간 [작은책]을 보면서 글쓰기를 배웠다. 1996년부터 [작은책〉에 글을 연재했다. ‘시내버스를 정년까지’라는 글로 제7회 전태일 문학상 생활글 부문에서 우수상을 탔다. 2000년 무렵 〈한겨레〉에 1년 동안 칼럼을 연재했다. 그 뒤 2005년 8월부터 현재까지 [작은책] 대표이자 발행인으로 일하면서 여러 매체에 글을 써 왔다.
2014년 8월, 중학교졸업 학력 검정고시를 본 지 41년 만에 고등학교졸업학력 검정고시를 보았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2015년 방송대 문화교양학과를 들어갔다. 현재 3학년 재학 중이다. 펴낸 책으로 전태일 문학상 수상집 『굵어야 할 것이 있다』(1997, 공저),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2006),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2007, 공저), 『결혼 전 물어야 할 한 가지』(2007, 공저), 『삐딱한 글쓰기』(2014) 등이 있다.
(주)도서출판 작은책 02-326-1621 bbus8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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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렇게 고자질하거나, 반항하거나, 억울하다고 하소연하면 그 이야기가 진실인가 아닌가를 살피기 전에 “강하다”고 한다. 이런 내용이 역사나 정치쪽과 연관돼 있으면 좌파, 빨갱이라고 한다. (…) 우리나라는 이렇게 고자질이나, 고발이나, 억울하다고 하소연도 못 하는 사회가 됐다. 지금 우리를 지배하는 세력들이 싫어했기 때문이다. 일제에 해방이 된 뒤, 거꾸로 이 나라를 지배했던 친일파와 뒤이어 30년 동안 이어진 독재 정권은 자신들을 비판하고 고발하는 걸 싫어했다. 징그럽게.
--- p.54

내가 시를 보고 처음으로 감동을 받았던 때는 1990년 즈음 버스 운전을 할 때였다. 꽉 막힌 도로에서 쉴 시간 없이 하루 종일 뺑뺑이를 돌고, 막차 순번으로 종점을 들어오면 새벽이었다. 먼저 한잔하면서 기다리던 동료들을 만나 술한잔 한 뒤, 집에 들어 와서 우연히 보게 된 시가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이었다. 그 시 를 쓴 박노해는 경기도 어디쯤에 있던 버스회사 정비사 일을 했던 사람이었다. 노동을 해본 사람만이 쓸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시를 처음 봤다. 그때부터 시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 p.117

어느 날 이 책을 보는데 지하철이 도착했다. 계속 눈물이 흘러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책에 고개를 묻은 채 지하철을 타고 들어서서 책을 보다가 고개를 들었다. 어떤 젊은 여성이 바로 내 앞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 여성은 안경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그 여성이 읽는 책을 봤다. 내가 읽고 있는 『금요일엔 돌아오렴』이었다. 동지 같은 감정? 연대하고 있다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이 책을 읽고 는 사람이 나뿐만이 아니었다. 그게 희망이라면 희망이랄까. 이 책을 다른 사람도 읽고 있다는 희망.
--- p.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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