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일본 열도를 웃고 울린 감동의 화제작으로, 2015년 일본 아마존 그림책 1위에 선정되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지를 펼치자마자 "엄마가 자동차에 부딪쳐서 유령이 되었습니다." 하고 충격적인 시작을 한다. 내가 갑자기 죽다니, 화들짝 놀란 마음을 겨우 달랜 엄마 유령은 자신이 죽은 것보다 아들 건이가 더 걱정이다.
엄마 없이 우리 아들, 괜찮을까? 건이가 궁금해 집으로 날아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 품에서 엉엉 울고 있는 아이가 보인다. 엄마 유령은 건이와 할머니 주변을 맴돌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만 아무도 엄마 유령의 모습은 볼 수 없다. 그런데 그날 밤, 12시가 지나자 기적처럼 엄마 유령의 모습이 건이에게 보인다. 드디어 서로 말을 나눌 수 있게 된 두 사람, 이제껏 하지 못했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하나둘 꺼내기 시작한다.
2.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늑대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로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찡하게 울린 그림책 작가 노부미의 명랑그림책 두 번째 이야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캐릭터와 스토리, 상상을 뛰어넘는 이야기 속에 담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밑도 끝도 없는 유머와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툭툭 튀어나오며, ‘복잡하게 만들면 아이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으니, 생각이 자꾸자꾸 단순해진다’는 작가의 인터뷰처럼 내용도 그림도 단순하기 그지없지만 그의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은 깔깔대며 즐거워한다. ‘엉뚱발랄 상상초월’이라는 수식어가 평범하게 느껴질 만큼 그의 그림책에는 아이들과 통하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3. 이상한 고양이개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로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찡하게 울린 그림책 작가 노부미가 또 한 차례 세상에서 가장 엉뚱발랄하고 상상을 초월한 그림책을 선보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캐릭터와 스토리, 상상을 뛰어넘는 이야기 속에 담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노부미 명랑그림책 세 번째 이야기, 《이상한 고양이개》를 만나본다.
4.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
자신은 봐 주지 않고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엄마에게 화가 난 건이는 어느 날, 종이 상자로 ‘건이 나라’를 만들고 이렇게 선포한다. “여기는 스마트폰을 쓸 수 없는 나라예요. 이 나라에는 아기도 텔레비전도 들어올 수 없어요.” 울먹이는 건이를 보면서 엄마는 그제야 건이의 속마음을 알아챈다. 다음 날, 유치원에서 어른이 되면 무엇이 되고 싶느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건이는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다고 대답하고, 마침 건이를 데리러온 엄마가 그 말을 듣게 된다.
5. 똥친구
물을 내리려는 건이에게 “물 내리지 마!”하며 당돌하게 따지고 드는가 하면, 건이에게 먼저 친구가 되자고 하고 제안까지 하는 귀여운 ‘똥덩어리’가 등장한다. 심지어 얼떨해하는 건이에게, 건이가 자신을 낳았으니 엄마라고 부르겠다고 말한다. 똥이지만 자기도 누군가와 친구가 되고 싶었다는 똥덩어리. 건이와 똥덩이라는 정말 이렇게 헤어져야 하는 걸까?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었던 귀여운 똥덩어리, 그런 똥덩어리와 친구가 되어 준 친절한 건이가 빚어내는 웃음은 그래서 더 엉뚱하고, 재밌고, 따뜻하기까지 하다. 면지와 뒤표지에는 또 하나의 반전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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