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여의주? 무엇이든지 소원하는 것을 다 이루어 준다는 구슬말이지?"
"예!" 욕심이 많은 부자는 당장 용궁에 데려가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 곧 떠납시다. 그런데 그냥 맨 손으로 용왕님을 찾아뵐 수는 없지 않아요?"
"용궁에는 이 세상의 물건으로 없는 것이 없을텐데 무엇을 가지고 간담?"
"용궁에도 없는 것이 있습니다. 절구통과 무쇠 가마가 없습니다."
"그럼 그것을 가지고 가세."
머슴은 부잣집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바닷가로 나왔습니다. 바닷가로 나온 부잣집 온 식구들은 절구통과 무쇠 가마를 머리에 이고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어른께서 들어가십시오."
--- pp. 29 ~ 30
"내가 너를 꺼내주면, 절대로 나를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거지?"
이렇게 다짐하고는 호랑이를 함정에서 꺼내주었습니다.
"자, 이제는 자유롭게 되었으니 네 갈 데로 가거라." 하고
나무꾼이 돌아서려는데 호랑이가 말했습니다.
"어흥 가기는 어디로 가느냐. 며칠을 굶어 배가 몹시 고프니 너를 잡아 먹어야 하겠다."
--- p. 73
"뭐, 여의주? 무엇이든지 소원하는 것을 다 이루어 준다는 구슬말이지?"
"예!" 욕심이 많은 부자는 당장 용궁에 데려가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 곧 떠납시다. 그런데 그냥 맨 손으로 용왕님을 찾아뵐 수는 없지 않아요?"
"용궁에는 이 세상의 물건으로 없는 것이 없을텐데 무엇을 가지고 간담?"
"용궁에도 없는 것이 있습니다. 절구통과 무쇠 가마가 없습니다."
"그럼 그것을 가지고 가세."
머슴은 부잣집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바닷가로 나왔습니다. 바닷가로 나온 부잣집 온 식구들은 절구통과 무쇠 가마를 머리에 이고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어른께서 들어가십시오."
--- pp. 29 ~ 30
"내가 너를 꺼내주면, 절대로 나를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거지?"
이렇게 다짐하고는 호랑이를 함정에서 꺼내주었습니다.
"자, 이제는 자유롭게 되었으니 네 갈 데로 가거라." 하고
나무꾼이 돌아서려는데 호랑이가 말했습니다.
"어흥 가기는 어디로 가느냐. 며칠을 굶어 배가 몹시 고프니 너를 잡아 먹어야 하겠다."
--- p.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