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의 작은 어촌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일본 유학을 마치신 엘리트 아버지 덕분에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온 가족이 생존의 위협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책을 너무 좋아해서 친구를 사귀는 첫 번째 조건으로 ‘책 많은 집 아이’를 꼽을 정도였습니다. 대학에서 인문학을, 대학원에서는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이후로 25년 동안 한 해 평균 200권 이상의 책을 꾸준히 읽어왔습니다. 방대한 독서와 남다른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란 책은 부모와 자녀의 뜨거운 관심 속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7살, 네 인생의 지도를 펼쳐라 』는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올해의 청소년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10대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용기를, 부모들에게 살아 있는 자녀교육의 지혜를 선사하는 글쓰기와 강의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땅에 맞는 대안학교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당당하고 야무진 1남2녀의 아빠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누가 진짜 스타가 될까? 머리 좋은 사람? 아니면 예술가? 연예인? 물론 그들도 스타는 스타지.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잠시 반짝하다 사라지는 별똥별이 아닐까 해. 오래도록 영원히 빛나는 진짜 스타는 이 세상과 인류에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주는 사람이란다. 조금 전에 말했듯이 별들이 그 내부에 뜨거운 그 무언가를 품고 있듯이 진짜 영원히 빛나는 스타는 가슴속에 굳건한 믿음과 진리를 갈망하는 소망과 뜨거운 사랑을 품고 있단다.---p.6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것은‘거룩한 사명’이란다. 즉, 돈도 중요하지만 인류를 위해 좋은 일을 하리라고 믿는 믿음은 아무리 역경이 와도 좌절에 굴하지 않는단다. 대의명분이 크면 고난과 역경을 만나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다는 이야기지. 그들의 노력 덕분에 편지로 부치면 보름씩이나 소식을 기다려야 했던 일이 이제 단 몇 초면 목소리로 전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값진 일이 세상에 어디 있겠니?---p.54
세계적인 지휘자 레오나르도 번스타인이 지휘하는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본 적이 있단다. 연주가 끝난 뒤 한 사람이 번스타인에게 이렇게 물었어. “선생님, 악기 중에 가장 다루기 힘든 악기가 무엇입니까?” 그러자 번스타인은 약간 의외의 대답을 했어. “제2바이올린입니다. 제1바이올린을 훌륭하게 연주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그와 똑같은 열의를 가지고 제1바이올린과 아름다운 화음을 이룰 제2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플루트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만약 아무도 제2연주자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아름다운 음악이란 영원히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1등, 최고, 주인공만을 추구했던 우리에게 조용한 깨달음을 주는 얘기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