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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eBook

[대여]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 꿈꾸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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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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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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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3.3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6만자, 약 3.2만 단어, A4 약 67쪽?
ISBN13 9788994502151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는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http://chamstory.tistory.com)’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정년퇴임한 교사다. 사람이 어떤 인물인가를 알아보려면 살아온 삶을 살펴보면 된다. 그는 40년 가까이 교직생활을 하는 동안 잘못된 교육을 바꿔보겠다며 전교조 활동, 방송 출연 및 제작, 신문의 논설위원 등으로 온몸을 던지며 살아왔다. 그럼에도 학교에서 못다 한 얘기를 블로그를 통해 나누기 위해 오늘도 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한다. 그런 노력 덕분일까. 블로그를 시작하고 5년의 세월이 흐르는 사이 하루 수천 명에서 수만 명이 찾는 파워블로거가 됐다.



오늘날 교육에 관한 한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없을 정도지만, 이해관계로 얽힌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교육에는 해법이 없다. 아니, 오히려 갈수록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는 형국이다. 하지만 그를 만나면 문제가 보인다. 왜 학교가 무너지고 있는지, 왜 아이들이 폭력문제로 시달리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병든 교육을 바꿔보겠다고, 신음하는 아이들을 살려내겠다며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하고 있는 사람, 그는 말한다. 교육을 살리는 길은 수업기술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퇴임한 지 7년이 됐지만 학벌, 왕따, 학교폭력, 학교운영위원회, 교육과정 등 산재한 우리 교육의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여전히 ‘현직’ 교사를 자처하는 사람, 그를 만나면 왜 이런 길을 걷고 있는지 깊이 공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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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붕괴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기루가 아니다. 교실붕괴는 시대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교육정책과 입시위주의 교육, 그리고 일류대학이라는 학벌이 만들어낸 결과다. 전국단위 일제고사로 개인은 물론 학급, 학교, 지역사회까지 서열화하는 성적지상주의 교육이 교실을 황폐화시켰다. 개인의 소질이나 개성을 무시하고 일류대학 진학만을 강조하는 입시교육이 만든 결과가 곧 교실붕괴가 아니라고 강변할 수 있겠는가? ―--p.43

학생들로 하여금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하게 사는 길인지, 어떻게 사는 게 아름답게 사는 것인지, 어떻게 살면 훌륭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가르치지 않고,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 이겨야 산다는 생존의 법칙, 힘의 논리만을 가르치는 교사가 과연 교사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믿어도 좋은 걸까? ―--pp.108-109

주권이 없는 백성은 노예다. 침묵이 미덕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벗어던지지 못하는 교사는 지식전달자일 뿐 삶을 안내하는 참스승일 수는 없다. 시행착오는 과거로 충분하다. 교육의 중립성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이름으로 교사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억압을 두고 교육의 중립성을 기대할 수 없다.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모르는 교사가 어떻게 존경받기를 기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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