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한 후 18년 동안 신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는 언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상담학을 공부하고 있다. 저자는 상처입은 영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글쓰기가 삶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1997년 시 전문지 「심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새들은 망명정부를 꿈꾸며 비행한다》를 출간했다. 저서로 《삶의 응원가》, 《가정행복지수 높이는 66가지 비결》 등이 있다.
사람은 모두 죽지만 누구나 같은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지는 않는다.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삶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죽음 준비교육을 받은 사람은 다른 이들보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한다. 죽음 준비교육은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성을 깨닫게 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죽음을 깊이 있게 마주하며, 주어진 생명의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 p.7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해인 수녀는 “아직 살아 있는 동안 더 많이 사랑하십시오. 아직 살아 있는 동안 더 밝게 웃으십시오. 더 넓게 용서하십시오. 더 깊이 기도하십시오. 더 중요한 일을 위해 덜 중요한 일을 포기할 줄 아는 지혜를 지니십시오.”라고 말한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냉정하게 제 갈 길을 가는 시간과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 인간은 자신의 유한성과 무력함을 깨닫고 좀 더 겸손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 p.77
누구나 적어도 한두 가지씩은 미완성의 일이 있다. 미완성으로 남겨두는 일이야말로 삶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며 죽음의 문 앞에서 또다시 직면하게 되는 문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많은 미완성의 일들을 남겨둔 채 생을 마감한다. 따라서 짧은 삶을 마감할 때는 전 생애에서 어떤 기쁨을 찾았으며 사람들에게 어떤 기쁨을 주었는가를 자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 pp.125~126
"안녕하세요. 아트 부크월드입니다. 제가 조금 전에 사망했습니다." 2007년 1월18일 「뉴욕타임스」 인터넷 판에 올라온 아트 부크월드의 동영상 부고기사다. 날카로운 풍자가 가득한 칼럼으로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부크월드는 본인이 직접 미리 제작한 동영상 비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는 마지막 순간까지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40년 넘게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워싱턴 정가의 엘리트 계층을 풍자한 칼럼으로 인기를 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