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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예술가 커플의 10가지 이야기

위대한 예술가 커플의 10가지 이야기

휘트니 체드윅 등저 | 푸른숲 | 1997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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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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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7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841624
ISBN10 897184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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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링턴과 에른스트의 경우에는, 그 이유는 다소 달랐는지는 모르나, 서로의 만남이 가져다준 직접적인 긍정적 효과는 두사람 모두에게 상당했던 게 분명하다. 엄밀하게 말해서 실질적이고 물질적인 차원의 변화는 의심의 여지없이 그녀에게 더 획기적인 것이었다. 런던에서 미술학도로서 받은 '엄청난 혹평'뿐만 아니라, 미술에 대한 가·족의 중산층식 폄하에 맞서서 여러 해에 걸쳐 고투를 벌인 끝에('나는 1백 퍼센트 속물 집안데서 태어났지.' 라고 그녀는 내게 말했다),

에른스트를 만난 것은 이루말할 수 없는 중요성을 지녔다. 그녀가 그 작품을 이해하고 찬탄하는 주요 화가가 거기 있었다. 그는 그녀의 작품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주고, 그녀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주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녀를 소개시켜준 것이다. 말 그대로, 그는 그녀를 새로운 인생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새로운 도시, 새로운 언어(당시에는 에른스트가 영어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그들은 불어로 이야기했다), 예술이 존중받고 여성 예술가가 무조건 쫓겨나지 않는 세계였다.
--- p.131
그녀는 로댕처럼 하고 싶었을 것이다. 청년 시절부터 로댕은 로즈 뵈레(침모로 한평생 로댕과 살았으나, 정식 혼인신고는 로댕의 타계 직전인 1917년 초에야 했다)와의 자유로운 관계를 즐겼고, 자신의 상상력에 외적인 구속이 가해지는 것을 거부해 왔다. 그는 1905년 경, 자신이 최근에 만든 작품의 주제에 대해 부르델에게 편지를 쓴 적이 있다.

"마침내 나는 자연스러움을 획득하였네. 그 안에는 모든 학파들이 다 녹아 있다네. 그 결과 내 드로잉은 더욱 자유롭게 되었고, 이는 그것들을 연구하는 예술가들 속에 자유를 배양해줄 것이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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