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러트거스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로는 친족 조직론, 인류 생태학, 인지 인류학이 있다. 저서로『머리 사냥과 문화인류학』『우즈벡스탄 한인동포의 생활과 문화』(공저)가 있고, 역서로는『오점 : 장애의 사회심리학』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말리노프스키의 문화이론과 응용인류학」「문화학에서의 인문학 : 문화인류학적 제언」등 다수가 있다.
빙하기는 또한 새로운 적응양식을 낳기도 했다. 코끼리, 코뿔소, 여우 등에는 긴 모피가 생겨났고, 북극곰에게는 두꺼운 지방층이 형성되었으며, 낙타는 수분을 저장하는 기관을 갖게 되었다. 한편,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종들은 이주를 했다. 그 결과 생물 종의 생활 반경이나 서식처 분포가 달라지거나, 새로운 종들과 뒤섞여 새로운 유전자 교환이 이루어졌다. 심지어 새로운 경쟁관계가 생겨났고, 그 결과 지역적으로 다른 종이 대체하는 현상도 뒤따랐다. 이렇듯 어떤 종들은 빙하기가 찾아들면서 멸종하기도 했는데, 특히 대거 멸종은 빙하 동물을 대상으로 마지막 빙하기가 끝날 때 나타난 전례 없던 현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