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에드 브루베이커 (Ed Brubaker) 1966년 메릴랜드에서 출생. DC에서 〈배트맨〉, 〈캣우먼〉, 〈슬리퍼〉, 〈데어 데블〉, 〈고담 센트럴〉 등을 작업했고 MARVEL로 넘어와서 〈아이언 피스트〉, 〈캡틴 아메리카〉를 작업했다. 과거 그림 작가이기도 했지만 1990년대 초부터 글 작가로 활약을 시작해 2007년 하비상과 아이스너 상 최우수 시나리오 부문 등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세계 각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익숙한 슈퍼 히어로의 배경에 과거의 기억 속으로 사라진 히어로나 비밀스러운 요소를 첨가하여 한결 풍성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특징이 있다. 그는 시애틀과 워싱턴을 오가며 아내 멜라니 그리고 여러 애완동물들과 함께 살면서 지금도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림 : 마이크 퍼킨스(Mike Perkins)
열 살 때 처음 단편만화를 그려 친구들에게 팔았고 열세 살 때 동네 코믹 숍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드넓은 코믹 북 세계와 조우한다. 이후 그래픽 일러스트레이터로 진로를 결정하고 판촉물, 동화책, 잡지, 앨범, 게임 디자인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크로스젠에서 1960년대 제임스 본드 스타일의 〈키스키스뱅뱅〉을 그렸고, MARVEL에서 에드 브루베이커와 함께 버키를 부활시키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를 그리면서 이름을 떨친다. 최근에는 스티븐 킹 원작의 〈스탠드〉 코믹북 시리즈에도 참여했다.
그림 : 하비에르 풀리도(Javier Pulido)
스페인 출신의 작화가인 하비에르 풀리도는 1990년대 마블의 〈인크레더블 헐크〉 시리즈로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DC에서 〈헬블레이저〉와 〈배트맨 크로니클〉, 〈로빈: 이어 원〉 등을 그린 풀리도는 2002년 피터 밀리건과 함께 작업한 그래픽노블 〈휴먼 타깃〉으로 지명도를 높였다.
그림 : 마코스 마틴(Marcos Martin)
〈배트걸: 이어 원〉, 〈닥터 스트레인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의 작품을 그린 마코스 마틴은 2012년 마크 웨이드와 함께한 〈데어데블〉로 아이즈너상을 받았다. 꾸준히 대형 출판사에서 그림을 그리던 그는 최근 마블을 떠나 브라이언 K. 본과 함께한 〈프라이빗 아이〉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