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미술협회 회원으로, (주)영교, (주)웅진, 계림 등 많은 아동 출판사에서 어린이의 마음을 닮은 따뜻하고 고운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품으로는『어쩌구 저쩌구 이야기』『엄지 공주』『어린 왕자』『개구리 왕자』등이 있습니다.
엮음 : 정혜원
원주에서 태어나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한 후, 아동문예문학상, 새벗문학상, 북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예작가회, 새벗문학회 회원, 한국아동문학회 이사, 원주문인협회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아동문학회 원주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작품으로는『투정쟁이와 선녀바위』『말하는 산』『꽃게섬의 고집쟁이』외 다수가 있다.
선생님이 그리 심하게 때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에이미에게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에게 매를 맞는다는 사실이 문제였습니다. "쉬는 시간까지 그 자세로 교단에 서 있어요." 선생님은 이번 기회에 본보기를 보여줄 생각인 것 같았습니다. 그것은 정말 무거운 벌이었습니다. 에이미는 그 자리에 쓰러져 울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굴욕의 자리에서 난로 연통을 응시한 채 꼼짝 않고 서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