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으로,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상을 그려 나가고 싶습니다. 작품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이기는 습관』, 『어린이를 위한 경제 습관』, 『어린이를 위한 집중 습관』,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 습관』 등의 습관 시리즈와 『크리스찬 어린이를 위한 용기』, 『어린이를 위한 칭찬의 힘』, 『어린이를 위한 감사의 힘』 등의 자기계발서와 『엄만 내 마음 몰라!』, 『난 쟤가 싫어!』, 『황봉태는 우주 최고 뻥쟁이다!』 등의 동화책이 있습니다.
원작 : 김윤영
(사)선행칭찬운동본부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월간 칭찬메아리 발행인이자 한국사무총장협의회 회장이다.
이병철은 서당 공부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진주에 있는 신식 학교도 끝까지 다니지 않았습니다. 서울로 올라와서도 중학교 과정을 마치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해낸 것이 아무것도 없는 셈입니다. 그러나 소년 이병철에게는 남들과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그는 새로운 세계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어 했습니다. 그 끊임없는 바람이 이병철을 이끌어 주는 힘이었습니다. 먼 훗날 열매를 맺게 될 꿈의 씨앗이었습니다. --- p.24
병철은 『호암 자전』에서 “인생에는 낭비란 없다.”고 말합니다. 끝없이 새로운 세계를 찾아 떠났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경험했던 그 모든 시간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었다는 뜻입니다. 힘든 일이 많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무언가를 배웠다면 우리에게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 p.42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트를 타지 않고 그림을 그렸다면, 박찬호 선수가 야구를 하지 않고 공부를 했다면 그렇게 잘할 수 있었을까요? 이병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업이 아닌 다른 길을 걸었다면 아마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실패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자신만의 꿈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p.55~56
누구든지 항상 모든 일을 잘할 수는 없습니다. 잘할 때가 있으면 못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수를 하거나 잘하지 못했을 때 그저 부끄러워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배웠느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 p.69
작은 생각을 하면 작은 사람이 되고 큰 생각을 하면 큰 사람이 되는 법입니다. 만약 병철이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끝까지 돈만 벌려고 애를 썼다면 오늘날까지 기억되는 큰 기업인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병철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훌륭히 이겨 냈고, 큰 기업인이 되기 위해 생각의 폭을 넓혀 갔습니다. 장사꾼이 아니라 진정한 기업인이 되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 p.86
이병철이 처음 설탕 공장을 세우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허황된 짓을 한다고 비웃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의 꿈을 멋지게 이루어 냈습니다. 이병철은 뭔가 큰일을 해냈다는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사업으로 나라에 보답하겠다는 자신의 목표에 한 단계 다가섰기 때문입니다. --- p.101~102
이병철의 생각은 그들과 달랐습니다. “쉽기만 한 일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어떤 사업이든 실패할 위험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위험한 것은 처음부터 실패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굉장히 바보 같은 생각입니다. 자신이 없으면 아예 시작부터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최선을 다해 뛸 수 있겠습니까?”--- p.120
이병철도 알고 있었습니다. 상처가 아무리 크다고 하더라도 꿈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것을. 회사로 돌아가서 다시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 p.145
이병철이 반도체 사업에 도전했던 1980년 초에는 사람들이 반도체라는 말 자체를 낯설어 했습니다. 그러나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는 반도체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무에서 유를 일구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의 반도체 신화는 우리의 자랑이기 때문입니다. --- p.163
이병철이 삼성상회를 열면서 50여 년에 걸쳐 키운 삼성그룹은 셋째 아들 이건희 회장이 물려받아 더욱 발전시켜 나갔고, 지금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인 일류 기업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꿈을 향한 열정이 세계적인 기업을 일으키고, 한 나라의 경제를 이끄는 힘이 된 것입니다!
정말 호암 선생은 어떤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은 한국 문화의 거대한 조상들을 만들어 세우셨다. 구리와 돌로 만든 그런 조각상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은 천년만년 가는 한국의 문화를 온 국민의 마음에 심는 일대 역사(役事)를 감행하신 것이다. 일본 사람들에게 약탈되었거나 팔려 나간 국보급 문화재를 되찾아오셨다. 그렇게 해서 마치 ‘주라기 공원’을 만드는 일처럼 한국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춘 탱화들을 되살려 이 땅에서 다시 숨 쉬게 하신 것이다.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