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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종교는 옳은가

당신의 종교는 옳은가

문화의 바다로-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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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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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670g | 153*224*30mm
ISBN13 9788950928742
ISBN10 8950928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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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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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신앗시리아 시대인 기원전 800년경에 전쟁포로들을 죽여서 나무에 매달았다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십자가형은 역사가 오랜 것이다. 페르시아와 페니키아에서도 사용된 그 사형 방법은 고대 로마에도 ‘도입’되었다. 로마제국이 기원전 1세기 말 공식으로 채택한 십자가형이 로마의 식민지인 유대 땅에서도 예사로 사용되었음은 물론이다.
신약의 4대 복음서 가운데 십자가에서 숨을 거둔 예수를 빌라도의 병사들이 창으로 찔렀다는 기록은 『요한의 복음서』 19장 33~34절에만 나온다. 어쨌든 두 손과 두 발에 대못이 박힌 채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고 부르짖던 예수의 마지막 모습은 그의 고통이 얼마나 극심했는지를 여실히 알려준다.
예수의 그 참혹한 죽음은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에게 포도주를 나누어주면서 한 말, 곧 ‘이것은 나의 피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해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라고 한 ‘선언’ 때문에 대속교리의 원천이 되었다. 이 말은 성서의 가르침을 입으로만 전할 뿐, 위선과 거짓으로 가득 찬 삶을 살던 유대교의 많은 사제들, 그리고 예수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무리’에 대한 용서와 면죄의 뜻을 담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더 넓은 의미로는 아담과 하와 이래 인류가 저지른 모든 죄에 대한 대속이라고 해석하는 신학적 견해도 있다.
그런데 이 대속만으로 모든 인간의 죄가 야훼의 용서를 받고 그 이후에 다시 사람들이 죄를 짓지 않을 가능성은 전혀 없으므로 예수의 부활을 통한 영생, 다시 말하면 하느님과 그의 아들인 예수의 말씀과 가르침을 바르게 실행하면 ‘영원히 구원’을 받는다는 교리가 뒤따른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실제로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한 이래 약 2,000년이 된 지금 대속과 영생을 부정하면서 진실한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 pp.65~66

이렇게 어린이들까지 제물로 삼은 십자군전쟁은 무엇을 남겼는가? 그것은 성전인가 운동인가, 아니면 종교의 이름을 빌린 침략인가?
십자군은 ‘성지 예루살렘’을 무슬림들에게서 탈환하고 이슬람 세계의 ‘악행’을 응징하자는 종교적 명분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2세기에 걸쳐 진행된 십자군과 이슬람 세력의 전쟁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십자군의 무자비한 살육과 약탈이었다. 무슬림군은 8차에 걸친 전쟁에서 대체로 방어에 주력했고 유럽의 군주들과 귀족들이 갈등과 알력을 보일 때는 역공을 가하기도 했다. 전쟁의 본질이자 속성인 살상이라는 면에서 이슬람 세력도 ‘방어적 공격’이라고 변명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유럽 기독교 세력과 무슬림의 대결은 전쟁이었다. 그러나 침략이라는 점에서 가장 큰 책
임은 기독교 세력에게 돌아가야 마땅하다.
그런데 살육과 약탈로 얼룩진 십자군원정은 중세 유럽을 정치·경제·종교·문화적으로 재편하는 동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운동’이 되었다. 십자군원정은 유럽의 권력을 분점하던 봉건귀족 세력의 몰락을 가져오고 군주들의 권력을 강화시켜 중앙집권적 근대국가가 형성되게 했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원정에 참가한 귀족들이 오랜 기간 영지를 떠나 있는 동안 국가가 그들에게서 세금을 받아들이는가 하면, 과다한 전쟁비용과 무역상의 손실 때문에 파산한 영주들이 많아서 군주들의 권력은 자연히 강해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영지의 주요한 노동력이던 농노들 가운데 자유를 찾아 도시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남으로써 봉건제의 기반인 장원제도의 뿌리부터 흔들리게되었다.--- pp.238~239

그날 새벽 5시 서울 남산 야외음악당에서 6만여 명의 신도가 모인 가운데 부활절 예배가 시작되었다. 진보적 기독교 교파들의 조직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보수적 교파들의 모임인 대한기독교연합DCC이 17년 만에 공동으로 개최한 부활절예배였다. 해가 뜰 무렵에 예배를 마친 신자들이 뿔뿔이 흩어져 남산을 내려가고 있을 때 회현동 쪽으로 걸어가던 군중 속에서 청년 몇 사람이 짤막한 글이 실린 전단을 나누어 주었다. 그들은 전단 수백 장을 뿌린 뒤 사라졌다. 그날은 ‘유신헌법’이 공표된 1972년 12월 27일부터 치면 넉 달이 채 안 되는 때였다.
이 사건을 주도한 권호경 전도사는 ‘민주주의 부활은 대중의 해방이다’ ‘주여, 어리석은 왕을 불쌍히 여기소서’ ‘서글픈 부활절, 통곡하는 민주주의’ ‘회개하라 이후락 중앙정보부장’ ‘윤필용 장군을 위해 기도합시다’ ‘꿀 먹은 동아일보, 아부하는 한국일보’ 등의 내용을 쓴 플래카드 10개를 준비했다. 그러나 정작 플래카드는 쓰지 못했다고 한다.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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