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를 삽입하라 - 숫자는 감각적이다

우리는 숫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누구나 생년월일이 있고 그것을 주민등록번호로 활용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학번, 군대에서는 군번, 직장에서는 사번 또 인터넷에서는 주로 숫자를 활용한 비밀번호가 많다. 그러므로 인터넷 글에서 숫자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우선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개할 때는 각 항목마다 번호를 붙이는 것이 좋다. 그래야 정리되어 보이고 글을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또 어떤 상태나 크기, 양을 표현할 때 설명보다는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더 좋을 때가 많다. 이를테면‘오바마 대통령 영부인 미셀은 키가 크다’라고 하는 것보다는‘미셀은 키가 180센티다’라고 하는 것이 낫다. 그래야‘아, 키가 크구나’라고 느낀다.‘ 항공권을 공동구매하면 영국으로 가는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라고 하지 말고‘항공권을 공동구매하면 영국으로 가는 항공권을 20만원이나 아낄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이 낫다. ---p.171

구양수 선생,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 다독 다작 다상량을 다시 생각하라

구양수 다작은 기록을 하는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더 깊게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반드시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소. 다작에 다독을 겸하면 사고력과 문장력은 일취월장으로 향상될 수 있소. 마치 재료를 모아 내 집을 짓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소. 기록 즉 다작의 결과는 다시 자신의 생각을 변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는데 이 때 필요한 것이 다상량이라는 것이오.
다상량은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오해를 하는데 자신의 생각을 좀 더 다듬고 편견을 배제하고 누구나 공감이 가는 좋은 글을 완성시키는 과정이 다 상량인 셈이지요. 다상량이 없는 다독과 다작은 마치 공장에서 기계로 물건을 찍어내는 것과 다름없지만 다상량이 가미되면 창의적인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것이라오. 물론 다독이 없는 다상량은 위험한 생각으로 흐를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하오.
셰익스피어 아하, 이제야 다상량의 정확한 의미를 알겠습니다. 다상량이란 말하자면 창의성을 발휘하는 과정이군요. 그래서 다사(多思)라고 하지 않고 굳이 다상량이란 표현을 썼군요. 다독 다작 다사라고 하면 단어의 밸런스가 맞긴 하지만. 음, 제가 진작 구양수선생님을 알았더라면 더 많은 작품을 쓸 수 있었을 텐데….

<b>인터넷 인구 4천만 시대, 살아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하여</b><br/><br/>전국민이 인터넷에서 소통하는 시대에 글쓰기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인터넷 세상은 이미 세컨드 라이프의 장이라는 차원을 넘어 이미 현실세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인터넷에서 자신을 소개하고,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술이 됐다. 이에 인터넷 글쓰기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효율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꾸며진 이번 저서는 인터넷 글쓰기를 통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br/><br/><b>인터넷 세상의 셰익스피어가 돼라!</b><br/><br/>저자 최병광은 짧은 시간에 승부하는 카피를 쓰고 연구해 온 카피라이터다. 또한 10여 권의 글쓰기 관련 책을 쓰고 광고와 카피라이팅 관련 강의는 물론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발상법과 글쓰기 관련 강의를 해왔다. 그가 그간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넷 글쓰기를 위한 책을 내놨다. 그는 왜 글을 써야 하는가의 문제부터 글의 소재 수집, 글을 쓰는 요령 그리고 글을 통해 자신을 가다듬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매우 직설적으로 알려주며 독자를 사로잡는다.<br/>“셰익스피어가 오늘날의 인터넷 세상에 살아있었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질문으로 독자를 유혹한다. 셰익스피어가 지금과 같은 세상을 만났다면 분명 인터넷에 글을 발표하고 인터넷에서부터 명성을 떨쳤을 것이며 더 많은 부와 명예를 더 빨리 얻게 됐을 거라는 이야기로 인터넷이 21세기에 얼마나 중요한 기회의 매체인가를 역설한다. 인터넷이라는 훌륭한 도구가 누구나에게 주어져 있는 오늘날에는 그 누구라도‘21세기 셰익스피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br/>이메일 하나 쓰기조차 버거운 사람부터, 블로그나 미니홈페이지를 개설하긴 했는데 무얼 올려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 매너리즘에 빠져버린 인터넷 작가, 혹은 지금도 신춘문예라는 좁은 문을 꿈꾸는 문학도에게도 이 책은 유용하다.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인터넷 세상의 파고를 헤치고 더 큰 바다를 항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저서다. 자신을 글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누구에게나 평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인터넷 바다를 향한 도전의식과 기술적인 조언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