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이 세계 최대 부호인 워렌 버핏 회장에게 물었다. "버핏 회장님, 회장님은 만일 꼭 한가지만 배워야 한다면 무엇을 배우고 싶으신가요? "내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화술이네." 가장 적은 자본으로 가장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는 기술이 '상대에게 먹히는 화술'이다. --- p.5
'사이비 경청주의자'들은 상대에게 관대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어한다. 상대의 말을 듣는 척하면서도 자기가 할 이야기에 몰두하고 틈을 찾는다. 이들은 상대의 말에 사뭇 고개도 끄덕이고 간단하게 "그래." "아니."라는 대답도 한다. 그러나 마음은 열어놓지 않고 귀로만 듣고 있어서, 상대 언어 속에 담긴 미묘한 뉘앙스와 중요한 정보를 놓치고 만다. --- p.35
미국이 남북전쟁 중이었던 1863년 11월 19일, 에이브러햄 링컨이 게티즈버그에서 2분에 불과한 연설을 했다. 이 연설에서 링컨은 자유 민주 국가인 미국의 기본 원칙과 비전을 간결하게 압축하여 제시하였다. 그럼으로써 게티즈버그 연설은 정치 지도자의 연설 중 가장 감동적인 텍스트로 기억되게 한다. 그의 연설에서 사용된 평이한 단어 266개 중에는 '나'라는 말은 없고 우리(we,us)라는 말이 열네 번 정도나 사용된다. 개인의식이 강한 미국인들도 링컨의 '우리'라는 말에 지금까지 감동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