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인 고인경 회장을 만나 26년째 학원 경영 인생을 걸어온 (주) 파고다 아카데미 박경실 사장은, 결혼을 앞둔 자녀들의 어머니이자 한 가정의 주부로, 평생교육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으로 1인 3역을 너끈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탁월한 여성 경영인이다. 또한 외국어학원 사업은 이익보다 사회에 대한 책임 경영이 먼저이므로 교육 반, 사업 반의 개념을 가져야한다는 그녀의 신념은 30년 이상 파고다 어학원을 업계 선두에 올려놓는 원동력이 되었다. “어머니도 선생님이셨고, 언니도 선생님이었어요. 그래서였는지 학교 선생님은 되고 싶지 않더라고요. 체육과를 졸업하고 교직도 이수했지만 아무래도 제가 할 일은 그게 아닌 것 같았어요. 무언가 더 큰 내 일을 갖고 싶었죠.”학원설립 초기에 고 회장으로부터 자금과 회계 부문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경영에 참여한 그녀는 남다른 실무경험과 계수감각을 바탕으로 학원 성장에 큰 기여를 한다. 파고다 어학원이 다른 학원들과 달리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는 것은 그 때문. 그녀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내부고객관리와 경영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모든 문제는 투명경영으로 풀어나갔다.“남편과 함께 밤낮 구분 없이 학원 경영에 매달리다보니 회장님과 제가 부부사이인 줄 모르는 사람들은 불륜관계라 오해하기도 했죠. 처음 학원을 시작했을 때는 청소부터 일반 관리, 경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을 혼자 처리했어요. 그때의 현장 경험이 지금까지도 정확한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반듯한 경영체계를 갖춘 학원이 드물었던 시절이었다. 파고다 어학원은 금세 강사들의 입소문을 타게 됐고, 그 덕에 학원은 쉽사리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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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형과 학생들로부터의 컴플레인(Complaint)은 러브레터(Love letter)다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고객은 무조건 맞다”라는 슬로건까지 내걸며 고객만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사업 또한,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환경속에서 이러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 되었다. 고객들이 제기하는 각종 컴플레인(Complaint)은 이러한 고객만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증거가 될것이다. 물론, 어느 기업이든 100%의 만족이란 불가능할 것이며, 이러한 컴플레인을 듣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한다. 문제는 그러한 컴플레인 자체가 아니라, 제기된 컴플레인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컴플레인은 그 내용이 무엇이든지 간에 일시적으로 ‘처리’되어야 할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는 인식이 절실하다. 그 내용이 어찌됐건, 또 이유가 어찌됐건 공식적으로 제기된 컴플레인은 고객과 기업간의 거래에서 생겨난 것만은 분명하다. 어느 경우, 컴플레인이 접수되면 상황을 변명하기에 급급하기도 한다. 또, 그러한 컴플레인을 제기한 고객(학부형이나 원생들)에게 책임을 돌리기도 한다. 물론, 때때로 고객들의 부주의에 의해 빚어진 문제도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러한 컴플레인 해결 시스템이 유효한 이유는 고객들은 그런 컴플레인 제기의 권리까지도 이미 구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설령 고객들의 부주의에 의해서 생겨난 문제까지도 스스로 받아들이고 보완할 줄 아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는 일차적인 조건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그토록 문제였다면 사전에 그러한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충분히 고객들에게 인지를 시키고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예방할 책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학원의 경영자는 수강생들로부터 컴플레인이 접수되면, 마치 러브레터를 받은 것처럼 기뻐한다고 한다. 컴플레인은 이렇듯 아직도 고객이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거나 혹은 과거에 사랑했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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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 트렌드 4가지 ! 현재, 사교육기관, 학원업계를 관통하고 있는 큰 흐름은 과연 무엇일까? 작은 흐름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것이 만약 큰 흐름이라면 충분히 고민해봐야할 문제일 것이다. 제대로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을 때의 그 피해는 쓰나미가 훑고 지나간 폐허 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잔해들처럼 참혹할 것일테니 말이다. 현재, 이름있는 학원들을 통하여 읽혀지는 큰 흐름은 첫째, 온라인화, 즉 인터넷의 활용이라는 흐름이다. 앞으로의 교육시장에서 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그만큼 중요한 중요한 일이라는 말이다. 물론, 인터넷이 모든 오프라인 교육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터넷은 프로그램의 운영과 원생관리에 있어서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임은 분명해보인다. 앞으로 학원업의 실질 고객인 학생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이라는 환경을 훨씬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므로 더욱 그렇다는 얘기다. 물론, 인터넷 강좌, 온라인 교육이 절대로 오프라인 학원의 기능을 모두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고등학교 이하의 학년을 타켓으로 한 입시, 보습등의 교육과목은 그만큼 대면교육이 중요하며, 동기부여가 중요할 것이므로 더욱 그렇다. 그러나 성인교육시장의 경우에는 상당부분 온라인 교육프로그램들이 오프라인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예상된다. 물론, 성인교육 시장중에서도 단기간의 학습 태도와 집중도가 관건이 되는 고시나 편입과 같은계열은 약간씩 다를 수 있겠으나 장기간의 실력배양이 주목적이 되는 외국어학원 시장의 경우에는 조금 더 가파르게 온라인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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