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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 연희동 집 바람 솔솔 부암동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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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 연희동 집 바람 솔솔 부암동 집

: 한번쯤 살고 싶은 두 동네 엿보고 싶은 두 개의 집 이야기

[ 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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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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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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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13.5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74쪽?
ISBN13 9791195129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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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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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연희동 집 부부 최재완婦 정성훈夫
1973년생 동갑내기 부부.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남편은 줄곧 웹디자이너로 일해오다 몇 년 전 취미를 업業 삼아 자영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아내는 온라인 콘텐츠 기획 및 마케팅 일을 했으며 평생의 업業으로 삼을 일을 궁리 중에 있다. 결혼과 동시에 아파트 생활을 시작했던 부부는 몇 해 전 아파트를 떠났고 지금은 연희동 낡은 집을 수리해 살고 있다. 지금의 동네로 이사한 후 아내는 식물 이름을 더 많이 알게 되었고 남편은 세상 모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현재 부부는 다달이 주택담보대출금을 갚아 나가며 열심히 살고 있다.

부암동 집 부부 허주영婦 정욱희夫
1970년생 개띠 동갑내기 부부로 둘 다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했고 둘 다 출판편집자이다. 2003년 결혼해 6년간의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북아현동과 연희동 단독주택 전세를 살다, 2012년 2월 부암동의 아주 낡고 작은 2층 단독주택을 사고, 신축보다 더한 대대적인 수리를 마친 뒤 6월에 입주했다. 개띠 부부와 청삽살개 뭉치, 백구 둥이 네 ‘마리’ 개가 즐겁게 사는 집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암동 집에 구락당狗樂堂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현재 남편 정욱희는 길벗출판사에서, 부인 허주영은 도서출판 미니멈에서 책을 만들고 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억이 사는 집 이야기
컨텐츠팀 박진필 (bluecran@yes24.com)
개인사정으로 하루 연차를 내고 회사를 쉬었다. 쉬는 것 같지 않은 휴일을 지나 출근한 다음날, 고맙게도 내 업무를 대신해주었던 후배가 어제 나온 책이라며 책을 한 권 건네준다. 4X4=16. 16글자의 긴 제목임에도 불구하고 내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연희동과 부암동이라는 여섯 글자. '칫' 이라는 한마디가 입에서 튀어나왔다. 부암동에 연희동까지. 부럽기 짝이 없는 동네이름들 같으니라고.

YES24 직원이라면 1년에 한번은 꼭 가게 되는 곳이 있다. 그 곳은 바로 북한산. 북한산을 가기 위해서는 7로 시작하는 초록색 버스를 타야 하는데, 그 버스를 타면 구비구비 방향을 틀며 북한산 초입까지 올라간다. 경복궁을 돌고 북촌을 지나 부암동을 지날 때면 골목길과 아기자기한 집들이 나를 유혹한다. 집들과 집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동네 슈퍼가 있고, 마실을 다닐만한 카페와 가게들을 볼 때마다, '이 동네에서 살고 싶다' 라는 마음이 절로 든다. 역시나 나만 그런 마음을 갖는 건 아닌지, 부동산 매물은 거의 없다시피 해 여유있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한단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 집은 못 구할 수도 있고.

이 책은 연희동과 부암동에 단독주택을 마련한 두 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처럼 햇살이 가득하고 바람이 솔솔 부는 멋진 집을 짓고 우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상한다면 그것은 절반만 맞지 않을까 싶다. 책은 이 두 부부가 그 동안 만나온 수많은 집들에 관한 이야기와 지금의 집을 만나고 고친 과정, 그리고 그 집에서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집을 수리한 부분에 대해 상세히 나와있어, 단독주택을 구입하고자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층간 소음 걱정 없고,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살기를 꿈꾼다. 반면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겨울엔 춥고, 낙엽이나 눈 때문에 번거롭고, 주차가 불편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불편함을 호소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 우리가 단독주택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단순히 답답한 아파트에서 벗어나는 의미를 넘어서 또 다른 의미를 찾기 때문일 것이다.

연희동 집 이야기의 첫 부분에는 '내 마음 속 첫 집' 이라는 제목으로 저자가 어렸을 적 살았던 골목끝집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마당의 라일락 나무가 추억의 한 축이 된 그 집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그리고 우리가 정말 바라는 집은 단독주택이라는 형태를 넘어서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모두 똑같이 생긴 집에서 생기는 일률적인 추억이 아닌, 나와 우리 가족, 다정한 이웃과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추억을 쌓는 집. 아이가 마음껏 뛰어 놀고, 마당에선 어디서 날아왔는지 알 수 없는 풀꽃이 피어나고, 대문 틈으로 들어온 길고양이가 따뜻한 가을볕 아래 잠을 청하는 그런 사소한 추억들이 쌓이는 집. 굳이 연희동, 부암동이 아니어도 될 것이다. 그런 집에서 살고 싶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건축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의 주인공 고故 정기용 선생은 생전에 ‘나의 집은 백만 평’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 흔히 ‘집’이라 하면 자신과 가족이 생활하는 100m2 남짓의 사적 공간만을 염두에 두기 쉬운데 집이 놓여 있는 위치, 집을 둘러싼 주변 환경, 이웃과 맺는 관계까지가 모두 집의 일부라는 그의 주장은 새삼 ‘동네’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서문」

연희동과 부암동은 두 부부가 집을 사고 수리하는 과정처럼 비슷한 듯 하면서도 많이 다르다. 부암동은 북악산과 인왕산에 둘러싸인 자연 환경이 근사하지만 산비탈에 형성된 동네는 생활하기에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 반면 연희동은 널찍하고 햇빛 잘 들고 깨끗한 생활 환경이 멋진 동네지만, 부암동처럼 자연 환경이 근사하지는 않다. 하지만 누구라도 한번 찾아와서 오래된 골목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나도 한번쯤 꼭 이런 동네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욕망이 샘솟는, 서울에 남은 많지 않은 ‘살아보고 싶은 동네’라는 점에서는 일치한다. --「서문」

우리는 결혼 전에 살았던 불편한 집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여름에 덥고 겨울엔 춥고 차 한 대 지나가기도 버거운 큰길에서 한참 떨어진 후미진 골목에 있는 집. 하지만 차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동안 길이 있고 그 길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골목이 있다. 그 길을 걷는 만큼의 풍경과 그만큼의 기억이 쌓이던 집. 연둣빛 새순만 봐도 코끝이 간질간질한 봄날 아침이나 푸른 감꽃에 조약돌만한 감이 올망졸망 달리기 시작하는 초여름의 오후. 바람 결이 달라지는 가을의 초입과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이 남아 있을 것 같은 함박눈 내린 겨울. 그곳엔 집에 가는 시간을 일부러라도 늘리고 싶은 날이 수없이 많아 30분이든 1시간이든 돌아서 가고 싶은 길이 있었다. 그리고 그 길 끝에 집이 있었다. 저마다 다른 길을 걸어 저마다 다른 시간을 담고 온 가족을 담는 집이 있었다. ---p.35

집에 반한다는 것은 사람에게 반하는 것과 같다. 자꾸 생각나고 자꾸 보고 싶고 함께하고 싶고 남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인연이 아니면 함께 할 수 없다. ---p.52

우리의 선택이 옳은 걸까? 뭐가 되긴 하는 걸까? 이게 잘하는 짓인가? 우리는 건축가도 인테리어 전문가도 아니다. 하지만 더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 이 일이 즐겁기만 한 일이 될지 두 번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이 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손으로 그리는 첫 집. 우리와 우리의 집이 함께 하는 의미 있는 첫 일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었다. ---p.59

은행에 가서 이 집으로 대출 가능한 금액을 확인하니 5천만 원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 단독주택은 집에 있는 방 개수에 따라 대출 가능 총액도 줄어든다는 사실을 우리 부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1층과 2층에 방이 다섯 개인 이 집 구조는 집을 담보로 최대한 대출을 받아보려던 우리 부부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결함이었던 거다. ---p.195

검소하게 생활하며 열심히 저축한 직장인이 서울 하늘 아래 손바닥만한 단독주택을 마련해 디자이너의 손길을 더해 사는 것이 정말이지 감히 꾸어볼 수조차 없는 꿈인가 생각하며 한탄하기도 했다. (·····) 아마도 우리가 이 집을 구매하고 약간 무리한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집을 제대로 수리하기로 마음먹는 데 그 ‘오기’가 어느 정도는 작용했을 것이다. ---p.196

부암동을 부암동스럽게 만드는 부암동만의 특별함은 ‘도시 같지 않음’이라고 생각한다. 아파트
가 없고, 빌라도 거의 없고, 골목과 계단은 울퉁불퉁 들쑥날쑥하고, 조금 불편해도 지형을 그대로 둔 채 사람들이 돌아서 다니고, 그 사이사이를 숲이 채우고, 똑같은 집 하나 없이 집집마다 어떤 사연이라도 있는 듯 독특함을 가지고 있는 동네. 이런 것의 집합체가 부암동이다.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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