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같이 읽고 같이 활동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다양한 유익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3가지 정도를 꼽아 볼 수 있다.
첫째, 함께 책을 읽으면 상대의 다른 관점을 통해 나의 편협한 생각을 확대할 수 있다. 상대방을 좀 더 이해하게 되고 상대의 감동을 면밀히 관찰하게 되므로, 나 자신과의 비교를 통해 마음이 풍족해진다.
둘째, 책으로 소통하므로 공감 능력이 자연스럽게 커지고 경청 능력이 좋아진다. 이로 인해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상함과 배려심을 갖게 된다.
셋째, 정보의 바다 속에서 동료가 읽은 책을 소개 받으며 지적 자극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_P34
북 캔버스는 비즈니스 캔버스 및 린 캔버스와 마찬가지로 9개의 구성 요소(항목)로 이루어졌다.
하나의 항목에서 아홉 개의 항목까지 회원들과 토론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독자는 단순 독자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책의 핵심 메시지를 생각하고 세밀히 분석하는 열독자인 동시에 출판사 마케터 및 저자의 입장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분석하게 된다. 또한 북 캔버스 활동에 참여한 다른 사람과 생각과 의견을 나누며 이해하게 된다. _P82
삶의 기록을 유심히 살펴보면 하나의 실마리를 통해 연관된 기억이 폭발적으로 되살아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런 현상은 마치 회사에서 ‘회의’를 할 때의 상황과 유사하다. 회의에서는 각자가 의견을 내 놓으면 그 의견에 덧붙여 아이디어가 발산되거나 구체화되어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누군가의 의견으로 촉발된 ‘경험과 지식’이 합산되어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출되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_P106
독서는 입력(Input) 행위지만, 책을 통해 사고하고(Think), 토론하고, 쓰는 것은 출력(Output) 행위이다. 상대방을 가르치거나, 설명하거나, 발표하거나, 쓰는 행위 등 모든 것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남에게 전달하고 출력하는 행위인 것이다.
내가 얻은 지식으로 남을 가르치는 행위, 어떤 내용을 부연 설명하다가 스스로 깨닫는 것, 질문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 공부 방식, 회사에서 선배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이 세미나를 하는 것, 이 모든 것은 출력을 위해서, 남에게 주기 위해서, 내가 더 공부하는 이치다. _P135
일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인 ‘브레인스토밍’은 말 그대로 뇌에서 폭풍우가 치듯이 생각을 꺼내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을 모티브로 나는 북 브레인스토밍(Book Brainstorming)을 착안했다. ‘북 브레인스토밍’은 어떤 사람이 책의 주제를 놓고 자기의 의견과 교훈, 통찰한 내용을 이야기하면, 이것에 대해 의견과 아이디어를 추가적으로 내거나, 서로 질문하고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_P204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진지하게 연습하는 일. 그 연습 대상이 무엇이든 그 꾸준한 성실함 앞에서는 당해 낼 장사가 없다. 실패하고 넘어지고, 다시 연습하고 또 실패하고 그런 반복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자전거를 새로 배울 때, 영어공부를 할 때, 운동을 시작할 때도 거쳐야 하는 시행착오가 있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과정이 분명히 있다. 그 과정을 참아 내야 비로소 내 것이 된다. 짠내 나는 땀을 한 바가지는 쏟아내야 하고 더러 눈물도 쌓인다. 그런 것들이 보람으로 이어질 때 진짜 내 것이 된다. 그 힘을 한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즐겁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 반복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_P250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