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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말해주마 순정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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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말해주마 순정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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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82g | 152*225*20mm
ISBN13 9791155780053
ISBN10 115578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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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영진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유치원 원장이었던 어머니 덕분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며 부족할 것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태어나자마자 고열에 시달려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겨선지 특별히 애지중지 자랐다. '김민재 아동복' 외에는 입지도 않았다. 4수 끝에 대학에 가기 전까진, 스스로를 세상에서 제일 잘난 놈으로 여겼다. 대학에서 정말 똑똑한 친구들을 보며 처음 겸손을 배웠다.
이후 "강자가 되어 남들에게 배려를 강요하는 것보다 주위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더 매력적"이라 절감, 이전처럼 말을 많이 하기보다 최대한 들으려 노력했다. 이윽고 어느새 주위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꽤 인기 있는 '대나무 숲'이 됐다.
심리학과 신문방송학에 관심을 가져 졸업 후 오랫동안 아나운서를 준비했으나 번번이 최종 시험에 낙방, 서른 살에 꿈 을 접었다. 대학에서 뭘 하며 먹고 살아갈지를 배운 적이 없어, 무엇이 내게 가장 즐거운지를 자문하다가 '가르치는 일' 에 특별한 경쟁력이 있음을 깨닫고 현재 여러 대학에서 취업 특강 강사로 일하고 있다. 이제 꽤 잘나가는 강사로 자리를 잡았지만, 방송에 대한 애착과 미련을 접지 못해 친구인 '핫식스', '엠똘'과 함께 시작한 팟캐스트〈남자를 말해주마, 순정마초가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본격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고민을 들어주게 된다. 2012년 9월 이후 현재까지 총 다운로드 40만을 기록한 이 방송에서 수천 건의 연애 고민들에 일일이 답장하며 청취자들과 활발하게, 또 즐겁게 소통 중이다. 책을 구입한 독자라면 누구든 sjmcidol@gmail.com 으로 연애와 관련된 메일을 보내면 답장을 받을 수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최근 남자들을 대상으로 여자를 쉽게 유혹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그들은 '픽업 아티스트(PUA)'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남자들과 공유한다. 그렇다, 이미 남자들은 무기를 공유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자들은 예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프로패셔널한 방법으로 못된 남자들에게 휘둘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여자들도 남자를 알아야만 한다. 어떤 남자는 위험한 남자고, 어떤 남자는 만나선 안 되는 남자인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여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만 얻고 떠나버리는 '나쁜 남자'들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으며, 아울러 진짜 좋은 남자와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다.
이 책을 쓰면서 계속 염두에 둔 것은, '만약 내가 친오빠라면 독자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가'였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들의 치부도 적나라하게 적었고, 핵심 전략 같은 것들도 과감히 밝혔다. 이제까지 이런 책이 나오지 않은 이유는 남자가 이 모든 것들을 여자에게 밝힐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적어도 남자들 중에 배신자가 나오지 않는 한, 이런 책은 나올 수가 없다.
그렇다, 나는 배신자다. 남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왜 이런 것을 여자에게 알려주는 것인가'라며 분통을 터뜨릴지도 모르겠다. 나의 조언이 일견 남자에게 불리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으나, 오히려 잘 들여다보면 섹스에 천착한 부당거래를 해온 남자들에게 진정한 연애와 사랑의 시작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되리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럼 이제부터 남자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남자의 비밀을 낱낱이 공개한다! ---「작가의 말」

이와 같은 과정이 반복되다보면 내 주위엔 온통 나와 비슷한 사람들로 가득 차게 된다. 나와 생각이 닮은 사람, 취향이 비슷한 사람, 생활수준까지도 어느 정도는 평준화된다. 그러므로 내가 모태솔로인 이유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질 않아서'라면 문제는 명확하다. 내가 꿈꾸는 이상형이 내가 어울리기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방증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분명한 사실을 알면서도 부정하려 애쓴다. 이미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내 이상형은 영영 나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으나, 굳이 '운명'이라는 부적을 덮어놓고 믿고 보는 것이다. 부적을 사는 사람들이 우스운가? 적어도 부적을 사는 사람들은 부적이 효험이 없으면 다른 부적으로 바꾼다. 그런데 모태솔로들은 '언젠간 부적이 효험을 발휘할거야'라며 끝까지 이 신앙과도 같은 믿음을 놓지 않는다. ---「당신이 모태솔로인 진짜 이유」

연애란 사실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아름답지 않다. 우리가 머릿속에 그리는 연애는 대부분 미디어가 제공하는 것들을 그대로 내게 적용하는 데에서 오는 환상이다. 현실에서 회장님 아들인 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남자는 절대로 평범한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항상 그렇게 좋은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거나 멋진 선물을 하지도 않으며, ○○키스 같은 거, 안 해준다.
현실에서 내 남자 친구와의 실제 연애는 사실 구질구질하고 지긋지긋하며 넌덜머리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연애에 대한 대표적인 편견들」

남자는 정말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 당연하지 않은가. 남자의 관심은 오직 여자의 호감을 얻는 데에 있기 때문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할 리가 없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만 생각해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자들이 이 둘을 착각하는 걸 보면 신기하기까지 하다. 아마도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해주길 바라는 여자들의 간절한 마음이, 그의 행동을 좋은 쪽으로만 해석하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잘해주는 세 가지 이유」

남자는 휴식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여자 친구와의 만남은 남자에게 뭘까?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여자 친구와의 만남은 너무너무 기쁘고 즐거운 사건일지 몰라도, 휴식은 결코 아니다. 생각해보라. 당신의 남자 친구가 당신을 만나서 언제 한번 편하게 쉰 적이 있었는지를. 그는 항상 당신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하며, 모든 상황을 해결하려 했다. 그게 당신의 마음을 얻는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들은 친구들, 특히 어릴 때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행복을 느낀다. 그들과는 어떤 책임감도 없이 그저 편히 쉴 수 있기 때문이다. 밤새 술을 마시든 게임을 하든 여자를 꼬시든 좌우간 몸을 아무리 혹사시킨다고 해도 남자들에겐 오히려 그게 진정한 휴식이다.
“친구가 좋아 내가 좋아?”라고 묻기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종종 있다. 그 질문은 “나랑 사귀면 쉴 틈 따위 없어. 각오는 돼 있나?”라고 묻는 것이다. 세상에 이런 여자랑 연애라니 무슨 하인도 아니고. ---「남자의 행복이란」

좌우간 남자들은 모두 야동을 본다. 원빈도 장동건도 모두 야동을 본다. 진짜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야동은 그냥 습관일 뿐이다. 게다가 야동은 남자가 원할 때마다 섹스에 응해주어야 하는 부담감까지 없애주는 훌륭한 대체재다. 여자들이여, 여성과 남성의 성적 자주권을 둘 다 보호하는 야동을 막지 말라. 제발 남자의 야동 사랑을 매도하지 마라. 우리도 그거 뻥인 거 다 알고 봅니다! ---「야동을 보는 남자의 심리」

좌우간 이런 책들이 범람한 이후부터 더 그렇지만,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대단한 기대로 헌팅하지 않는다. 일단 기본적으로 밤 시간에 헌팅을 하고 즉석으로 술을 마시자는 경우엔 무조건 꽝이라고 보면 된다. 이 친구들은 그저 하룻밤 즐겁게 놀 상대를 찾는 것이지, 전혀 진지한 관계를 고려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내가 마음에 들어서’ 말을 걸었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있다. 밤에 유흥가에서 누가 자꾸 말을 건다면 십중팔구는 ‘꼬시기 쉽게 생긴 것’이다. 말 걸면 넘어올 것 같고, 잘만 하면 원나잇도 가능할 것 같이 생긴 여자들이 헌팅하는 남자들의 주요 표적이다. 그러니 밤에 헌팅당한 건 절대로 자랑할 일이 아니다. ---「헌팅하는 남자의 본심」

나쁜 남자보다 더 나쁜 게 바로 바쁜 남자다. 아니, 바쁘면 연애를 하지 말든가 아니면 바쁜 시간 쪼개서 신경을 더 쓰든가 해야 하는데,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사람 속 태우는 남자들은 아주 얄밉기 짝이 없다. 세상에는 왜 그렇게 바쁜 남자가 많은 걸까? 각종 핑계로 바쁘단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자들을 만나서 고민이라는 사연을 여러 번 받아본 결과, 사실 남자들이 바쁘다고 하는 데엔 다 이유가 있었다. (중략) 단언컨대, 나쁜 남자와 바쁜 남자는 만나선 안 된다. 아무리 바쁜 남자도 정말 좋아하는 여자를 만날 때에는 절대로 바쁘지 않다. 시간은 제 하기 나름으로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둘은 사실상 같은 부류이며, 가장 위험하여 곁에 두면 안 되는 남자다. 이런 남자들에게 잘못 걸리면 약도 없다. 완전히 쪽 빨려서 껍데기만 남은 채로 후회하기 싫다면, 내 당부하는데 제발 ‘바쁜 남자’ 조심하라!! ---「바쁜 남자의 진심」

그러므로 남자들이 동굴 드립을 치며 마침내 동굴에 들어간 후에 하는 것들은 대부분 대단히 시시껄렁하고 별 의미도 없는 일들뿐이다. 어렵게 얻은 혼자만의 시간에 남자들은 조용히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며 상념에 잠기는 것이 아니라, 술을 퍼마시고, 당구를 치거나 피시방에서 욕을 하면서 게임을 하는 등 여자 기준으로는 전혀 아무짝에도 쓸 데 없는 짓들을 주로 한다. 동굴에 들어가는 행위의 정체는 곧 의무감에서의 해방을 의미하므로, 동굴에 들어가서 하는 일은 아이러니하게도 아무 의미가 없을수록 오히려 의미가 생긴다. ---「남자가 동굴에 들어가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하는 도중에도 연애 전과 같이 일종의 ‘불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연애를 영리하게 잘 이끌어 나가는 비법이라고 믿는데,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다. 진짜 연애는 그렇지 않다. 일단 연애를 하기로 마음먹은 후에는, 상대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연애 전 ‘과연 이 사람의 방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만약 받아들인다면 결과물이 긍정적인가’에 대한 고민에 근거한 밀당은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그러나 연애가 시작된 후에도 여전히 이 고민을 하고 있다면 너무 섣불리 선택한 것이 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런 고민은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끝이 났어야 한다. (중략) 따라서 연애 후의 밀당의 양상은 연애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연애 후의 밀당은 상대방의 방식을 얼마나 존중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상대의 방식만을 모두 존중한다면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 다시 말해서 '또 다른 그'가 되어야 할 것이고, 내 방식만을 강요한다면 나는 '또 다른 나'와 만나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둘 다 비정상적이다. 이런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연애 후의 밀당이 필요하다. ---「연애 전 밀당 vs 연애 후의 밀당」

그럼에도 어쨌든 조급한 마음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것은 절대로 반대한다. 이왕 기다린 김에 조금 더 기다리고 면밀히 관찰해서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라. 포용력과 배려심이 뛰어난 상대를 만나서 연애를 하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 그의 장점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의 생각이 나를 밝게 만들어주는지, 그의 취미가 건전한 것인지를 먼저 살펴라. 그저 잘생기고 옷 잘 입는 것을 남자 고르는 기준으로 삼다간, 빨갛고 화려한 장미꽃에 반해 섣불리 손을 내밀다 가시에 찔려 과다 출혈로 죽어갈 뿐이다. 그래 놓고 '난 왜 나쁜 남자만 만날까'라는 바보 같은 푸념만 늘어놓고, 모든 남자를 저주하며 노처녀가 되는 것이다. 이게 남 얘기 같은가? 지금 당신이 그냥 대충 만나려고 하는 남자가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이며 첫 단추다. 각오하라. 그 단추, 지금 잠그기 시작하면 풀어버리기 정말 힘들다.
---「조급한 마음에 아무나 사귀려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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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솔직히 이 책은 여자들이 안 봤으면 좋겠다"
감정이 채 무르익기도 전에 잠자리부터 요구하고, 술만 먹으면 새벽에 전 여친에게 전화를 걸며, 듣는 사람 안중에도 없이 야한 농담을 거침없이 던지고, 애인에게 빌붙어 단물만 쪽쪽 빨아먹는다. 당신 예상대로 남자들이다. 드라마에 나오는 멍청한 여자들이나 이런 남자들을 만난다고? 내 남자친구는 이런 '저질'들과는 거리가 멀다고? 당신은 남자들의 엉큼한 트릭과 뻔한 거짓말에 한 번도 속아 넘어간 적이 없다고? 과연 그럴까.
멋진 연애를 꿈꾸는 모든 여성들이여, 이 책을 통해 남자들의 연애 패턴을 낱낱이 알아보시길. 당신이 남자들의 뇌구조와 사고 패턴에 얼마나 무지한지를 절감하게 될 것이니.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알렉스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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