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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광성의 수필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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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광성의 수필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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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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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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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4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2만자, 약 4.9만 단어, A4 약 95쪽?
ISBN13 978893247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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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손광성
손광성은 함경남도 홍원에서 태어나 흥남철수 때 월남해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다시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였다. 졸업 후 서울고등학교와 동남대학 등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1995년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수필 창작 강의를 시작으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립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 창작 강의를 맡고 있다.
그의 수필은 피천득이 “한 편 한 편이 모두 시”라고 할 정도로 문학성이 뛰어났다. 특히 ‘수필은 말맛으로 쓰고 말맛으로 읽는다’는 그의 주장처럼 문장의 중요성에 기초한 실기 지도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수필이 신변잡기가 아닌 예술 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형상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주장을 오랫동안 펴오고 있다.
그는 『한 송이 수련 위에 부는 바람처럼』을 시작으로 『나도 꽃처럼 피어나고 싶 다』, 『달팽이』와 같은 작품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수필가이다. 그 가운데 『달팽이』와 화문집 『작은 것들의 눈부신 이야기』는 문예진흥원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달팽이』는 국방부 진중문고로 채택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고전 한문 수필을 번역한 『아름다운 우리 고전 수필』은 현대 수필의 전통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탐색한 책이다. 1998년 제16회 한국현대수필문학상을, 2005년 제21회 국제펜(PEN)문학상을, 2006년 제1회 가천환경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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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산문으로 씌어진다. 그러나 같은 산문인 소설이나 희곡에 비해 운문적 성격이 강하다. "치밀한 묘사나 장황한 서사적 언어보다는 간결하고 여운이 있는 문장을 택한다." "수필은 치고 빠지는 것"이라든가, "수필은 탕관에 넣고 끓이면 주옥 같은 시가 되고, 가마솥에 넣고 삶으면 대하소설이 된다"고 하는 비유적 표현들은 모두 수필의 언어가 시, 소설, 희곡과 다른 언어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말한 것이다. 질펀하게 눌러 앉아 뭉그적거리는 언어가 아니라, 핵심을 때리고 다음 목표로 이동하는 순발력이 있는 언어이다. 수필의 언어는 "갈고-닦아-빛나게-가다듬어-선택한 언어, 다시 말해서 거친 언어가 아니라, 엘레강스한 언어이다."(18페이지)

"수필은 자기 고백의 문학"이라고 한다. 이것은 내용 제시 방법에서 수필이 다른 장르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시, 소설, 희곡에서는 작가는 뒤에 숨고 화자話者를 대리인으로 전면에 내세워 말을 하게 한다. 그러나 수필에서는 작가 자신이 전면에 나서서 독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나 소설에서 서정적 자아 또는 화자는 작가와 동일 인물이 아니지만, 수필의 화자인 '나'는 작가와 동일 인물이다.
수필의 이와 같은 고백적 형식을 통해서 작가는 독자에게 친근감을 주고, 독자는 작가에게 신뢰를 보낸다. 소설 독자가 소설을 읽을 때, 허구라고 생각하고 읽는 것과는 다르다. 수필 독자는 이것은 사실이라고 믿으며 읽는다. 만약 '수필의 허구'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대로 수필도 허구적 서사를 원용한다면, 필자와 독자 사이에 형성된 이와 같은 친근감과 신뢰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필의 정체성마저 잃어버리게 될 것이고, 결국 독자는 수필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될 것이다. 수필이 허구적 서사를 원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내용을 직접 제시하느냐 간접적으로 제시하느냐 하는 것은 수필을 시, 소설, 희곡과 구별하는 가장 뚜렷한 특성이 된다.(27페이지)

운율은 수필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심상은 생각과 느낌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여 회화적 효과를 낸다면, 운율은 문장에 탄력을 주어 낭창거리게 하여 음악적 효과를 낸다. 수필은 '말맛'으로 읽는다는 말이 있다. 말맛을 내는 것은 심상 쪽이 아니라 운율 쪽이다. 시에서 운율이 중요한 것처럼 수필에 있어서도 중요한 구실을 한다. 특히 시적 수필에서 그렇다. 이어령이 말한 소위 '나비의 언어'니 '춤추는 언어'니 하는 말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러나 수필에서 운율이 주도적 역할을 맡게 해서는 안 된다. 운율이 주도적 역할을 하면 운문이 된다. 수필은 어디까지나 산문이지 운문이 아니다. 따라서 수필에서는 논리적 구조가 주도적이어야 한다. 리듬은 어디까지나 종속적이어야 한다. 논리적 구조가 주도적 역할을 하느냐 운율이 주도적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산문과 운문이 나뉜다. --- p.35

단어 선택에서 또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선택하려는 단어들이 서로 어느 정도로 잘 조화되느냐 하는 문제이다. 여기서 말하려는 조화란 단어들의 계통, 또는 위계와 관용적 용법을 말한다. 단어는 추상적 기호이지만 그 결과 무늬를 가지고 있다. 고유어에 대한 한자어가 있고, 경어敬語에 대하여 평어平語가 있고, 평어에 대하여 비속어卑俗語가 있으며, 상위어에 대한 하위어가 있다. 또 관용적으로 어떤 말은 저희들끼리만 어울리기 좋아하고 다른 말이 오는 것을 배척한다. 이 모든 점을 고려하지 않으면 결이 맞지 않아서 이음새가 흉하게 보이거나, 아니면 무게가 한 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 p.79

소설 서사와 수필 서사는 같지 않다. 첫째, 서사의 세 가지 요소 가운데 하나인 행동 주체의 성격이 다르다. 소설에서 행동의 주체는 가상의 인물이고 전형성을 요구한다. 그러나 수필에 등장하는 행동의 주체는 실제 인물이고 전형성이 아닌 역사성을 띤다. 둘째, 소설 서사는 인과적 원리 위에서 조직되지만, 수필 서사는 우연성 위에서 취사 선택된다.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건은 논리성이나 인과성에 의하기보다 우연성에 의해 발생할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소설 서사와 수필 서사의 차이는 원소재를 다루는 미적 변용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예술적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소설 서사는 다음과 같은 미적 변용 과정을 밟는다. --- p.134

좋은 수필이 갖추어야 할 기본 조건은 대략 다음 여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통일성, 일관성, 완결성, 경제성, 명료성 그리고 균형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수필이 되기 위해서는 이것 외에 한 가지 조건을 더 충족되어야 한다. 바로 예술성이다. 이제 이 일곱 가지 조건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여섯 가지 기본 요건 가운데서 다시 그 중요도의 순서에 따라 세 가지로 압축한다면 통일성, 일관성 그리고 완결성을 들 수 있다. 이것들은 글을 조직하는 데에 있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들이다. 경제성과 명료성은 주로 단어 선택과 문장 차원에서 지켜야 할 요건들이라면, 균형은 비율의 문제이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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