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불안정성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가능성이란 말로 바꿀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삶의 방향이 결정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따라서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시기에 일상의 기술을 개발하고,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하며 성인으로서의 삶을 위한 기초를 마련해야 이후의 인생이 더 즐거워진다.

20대는 그야말로 시행착오의 시기이다. 이때 시도하고 실패하는 다양한 경험이 약이 되고 해답이 되어 성장 촉진제가 된다. 내 것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은 내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 몸으로 직접 겪어 체득한 것은 평생 잊히지 않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흔들릴 때 미련없이 흔들려보는 것 또한 똑바로 서는 일의 중요성과 해법을 깨닫는 방법론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평생의 행복과 성공을 결정하는 20대 맵핑의 기술 9가지

1. 긍정적 착각을 가져라 : 낙관적인 생각은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 있더라도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현실을 극복하고 원하는 삶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2. 20대, 불안을 인정하라 : 불안정하다는 말은 다양한 탐색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불안을 인정하고,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할 때 비로소 안정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
3. 남과 여, 서로 경계를 유지하라 : 연인은 심리적으로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인 동시에 나와는 전혀 다른 타인이다. 누구나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연인끼리도 물리적인 거리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4. 공존의 기술을 익혀라 : 연인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공존의 기술이 필수적이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어야 두 사람의 관계도 발전할 수 있다.
5. 부모님과 나,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라 : 부모는 30년 뒤 내 모습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중년기 부모와 청년기 자녀는 서로를 독립된 개체로 인정하고,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면서도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6. 인생의 멘토를 찾아라 : 나에게 조언을 해주고 더 나은 길로 이끌어줄 멘토가 있다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힘이 된다.
7. 미래의 이력서를 만들어라 : 구체적인 꿈을 적어두고 수시로 확인하는 일, 자신의 비전을 공언하는 일,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떠올려보는 일은 모두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에너지가 된다.
8. 성공지능을 높여라 :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학교성적이나 IQ가 아니라 풍부한 경험과 지혜, 현실에 대한 냉철한 직관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답을 도출해낼 줄 알아야 한다.
9. 자신의 모든 가능성을 시험해보라 : 성공한 사람보다 더 강한 것이 도전하는 사람이다. 도전은 성공이나 성과보다는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

<b>20대 청년들을 위한 실천적 인생설계, 맵핑의 기술!</b><br/>『20대 심리학』은 2005년부터 서울대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신입생들이 반드시 들어야 할 추천강의’이자 ‘서울대 최고 인기강의’로 꼽혀온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의 「흔들리는 20대」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20대들이 성공적인 인생설계를 하기 위해 알아야 할 실천법들을 담은 지침서이자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심리 교양서이다.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20대(청년기)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무것도 결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 · 사회적으로 매우 불안한 시기이다. 한편 20대는 취업, 진로, 사랑과 결혼 등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하고 인생설계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강단에서 수많은 20대들을 마주하며 그들의 고민과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던 저자는, 청소년기에 입시에만 매달려 자신과 세상을 살펴볼 여유가 없었던 20대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다시 취업에만 매달리게 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그들 스스로 인생설계를 해나갈 수 있는 해법들을 알려주고자 한다. <br/>저자는 자신의 전공인 생애발달심리학의 다양한 연구와 사례, 문학 · 영화 · 드라마 속 이야기, 실제 상담 경험 등을 통해 20대가 겪을 수밖에 없는 고민과 문제의 원인을 설명하고, 20대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나아가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설계해나가는 맵핑(인생설계)의 기술 9가지를 제시해준다. 맵핑(mapping)은 인생의 지도(map) 위에서 현재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점검하고 자신의 총체적인 생애를 설계해나가는 것을 뜻하는 말로, 튼튼한 건물을 올리기 위해서는 정밀한 설계도가 필수적인 것처럼, 인생의 각 시기마다 적절한 맵핑이 이루어져야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완성해나갈 수 있다. 저자가 20대에 반드시 실천해야 할 맵핑의 기술로 제시한 것은 “긍정적 착각을 가져라”“20대, 불안을 인정하라”“공존의 기술을 익혀라”“부모님과 나,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라”“자신의 모든 가능성을 시험해보라” 등 9가지이다. 이 지침들은 20대 청년들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긍정적인 자기 개념을 통해 미래를 완성해가는 데 중요한 설계도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특히 5장 「청년을 위한 실천적 맵핑 기술」에서는 ‘자기 소개서 쓰기’‘인생 그래프 그려보기’‘셀프(자아) 퍼즐 맞추기’‘내 사랑의 근원 찾기’‘긍정적 착각 만들기’‘공감적 의사소통의 기술 익히기’‘진로 결정 및 인생설계서 작성하기’로 진행되는 7단계 지상 워크숍을 통해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인생설계를 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br/><br/><b>20대, 마음껏 흔들리고 아낌없이 실패하라!</b><br/>저자는 20대 청년들이 불안하고 불안정한 것은 장기적인 인생설계를 통해 인생의 중요한 선택과 결정들을 해야 하는 결과적 과제와 자아 정체감 확립이라는 과정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질적으로 필요성을 절감하는 것은 후순위 과제인데, 그것을 이루려면 선순위 과제가 선행되어야 하고, 또 선순위 과제에 집중하려 하면 후순위 과제가 압력을 가해 오는 것이다. <br/>하지만 저자는 20대의 불안과 방황, 흔들림은 가능성의 또 다른 이름이며 탐색을 위한 통로라고 역설한다. 흔들리는 과정에서 청년들은 자기 자신을 좀더 분명하게 인지하게 되고, 가족을 비롯한 주변과의 성공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며, 외부 상황을 활용해서 자신의 성공과 행복에 접근하는 기술을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청년기는 충분히 흔들려도 좋은 시기이자 부딪치고 깨지면서 배우는 시기이다. 그래서 저자의 강의는 「청년기 생애설계 심리학」이라는 점잖은 강의명 대신 「흔들리는 20대」로 더 많이 불리며, 수강생들 사이에서는 더 친근한‘흔들이’라는 애칭으로 통한다.<br/>안정만을 추구하는 20대,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20대야말로 불안한 미래의 모습을 대변한다. 20대에는 견딜 수 없을 것처럼 몰아치는 불안과 두려움도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극복할 수 있고, 실패와 실수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본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 그렇게 청년기의 열병을 치러내다 보면 어느새 주체적 · 독립적 인격체로서 자신의 삶에 몰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br/>최근 ‘캥거루족’‘88만원세대’등 우리시대 20대들을 규정하는 새로운 단어들이 생겨나고 있다. 성인으로서 마땅히 부담해야 할 책임을 회피하고 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하는‘캥거루족’이나 고등교육을 받고서도 불안한 일자리들을 전전할 수밖에 없는 20대 비정규직‘88만원 세대’는 모두 우리시대 흔들리는 20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내 · 외적인 다양한 이유로 인생설계와 진로 선택이라는 본연의 과제에 집중하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는 20대 청년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완성해가는 데 필요한 바람직한 삶의 자세와 힘이 되는 지침들을 알려줄 것이다.

20대는 열정과 의욕, 불안과 혼돈이 혼재되어 있는 과도기이자, 무한한 가능성의 시기이다. 이 시기에 인생설계를 잘해야 이후의 삶을 주도적으로, 원하는 모습으로 완성해나갈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심리학 이론과 사례,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을 바탕으로 20대를 현명하게 보내고 성공적인 인생설계를 해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인생의 가장 치열한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정운찬 (前 서울대 총장)

이 책은 생애발달심리학을 바탕으로 20대에 누구나 느끼게 되는 심리적 불안,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인간관계 속에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고민과 적응장애의 원인을 알려주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랫동안 강단에서 수많은 20대 학생들을 마주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온 저자의 통찰력과 영화, 드라마, 문학작품 등의 사례를 통해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필력이 돋보인다.
이민규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흔들리지 않고, 불안하지 않은 20대는 없다. 나 또한 불안한 20대를 보냈다. 그나마 그 시기를 실패한 시간으로 보내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두 가지 말 때문이다. 하나는 ‘잘못 들어선 길이 지도를 만든다’이고, 또 하나는 ‘지금 내가 있는 곳이 10년 뒤 내가 있을 곳을 결정한다’이다. 내가 이 두 가지로 20대를 버티었다면, 오늘날의 20대들은 이 한 권의 책으로 자신의 ‘흔들리는 시기’를 버텨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흔들려야 비로소 바로 설 수도 있다.
김지운 (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