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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
중고도서 어떤 삶을 살든,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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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90g | 145*210*18mm
ISBN13 9788901205885
ISBN10 890120588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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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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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롱’은‘ 진짜가 아니야.’라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나도‘ 나이롱’이다. 글을 씁네 하면서 치열하게 쓰지도 못하고, 게으름을 부리고, 찬란한 소재와 주제를 찾아내지도 못하니 나이롱 작가다. 엄마 역할, 마누라 역할, 딸 역할, 며느리 역할을 할 때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충 흉내만 내며 살았다.
그러나 나이롱인 나는, 그래도 위안을 찾는다. 나이롱은 보통 질긴 게 아니다. 불에 닿아 구멍이 나지 않는 이상 웬만해선 해지지도 않는다. 색이 바라고 보풀이 일어 흉해질지언정 꿋꿋하게 버틴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질기게만…. 색이 바란 채, 보풀이 인 채 나는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좋은 작가가 되는 꿈, 좋은 엄마가 되는 꿈, 좋은 배우자가 되는 꿈. 나는 아직도 낡은 꿈들을 끈질기게 붙들고 있다. 나이롱이니까 나일론 같은 정신으로 버티면 조금씩 나아질 거라고, 나는 여전히 믿고 있다.
---「30년간 엄마로, 아내로, 직업인으로 살면서 깨달은 한 가지」중에서

“생활인이라고 생각해. 예술을 하려고 하지 말고 생활인으로 열심히 원고를 쓰고 고료를 받아. 우리는 생활인이야.”
생활인으로 산다는 것을, 버거운 야망을 갖지 않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생활인으로 산다는 것을, 웬만한 건 참아 넘긴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생활인으로 산다는 것을, 아직 그만둘 때가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구질구질한 일도 경험하고 치사한 일도 참아 내며 사는 내가 가끔은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비루하기도 하지만, 다들 그렇게 살지 않던가. 남들처럼 사는 나의 이름 생활인. 나는 그 이름이 좋아졌다.
---「밥벌이, 그 고단하지만 고귀한 일에 대하여」중에서

‘딸아. 너는 네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를 갖도록 해라. 다음 달에 좀 더 허리띠를 조여 살더라도 문득 작은 사치를 하고 싶은 때, 너 혼자 결정하고 너 혼자 쓸 수 있는, 내역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도 되는 너만의 신용카드를 가졌으면 한다.’
그 말은 즉, 내가 쓰는 돈은 스스로 버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고, 최소한의 밥벌이는 책임지라는 뜻이다. 남편에게 돈을 받아 쓰면 소소하게 치사해지는 순간이 생기는 것이다.
---「돈 앞에선 남편도 남의 편이 된다」중에서

내가 수많은 편지를 읽으며 느낀 바로는 남자들은 대체로(전부는 아니다.) 자기가 결혼한 여자가 대단한 여자인 줄 안다. 여자들은 대체로(전부는 아니다.) 자기가 지금 남편보다 더 대단한 남자와 결혼할 수 있었다는 듯이 남편을 길들인다. 그러나 당신이 조금만 태도를 낮추면 남편은 황송해 하며 기꺼이 당신을 받들어 모실 것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것들」중에서

선배들이 말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1년 치 연봉은 꼭 저금해 두라고. 정말 참을 수 없을 때 스스로에게 비굴하지 않게, 자존심 상하지 않게 때려치울 수 있도록! 그때 1년쯤 나에게 발돋움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돈이 있으면 운신이 자유롭다. 나는 그랬냐고? 못해 봤다. 그렇지만 지난 30년 동안 매달 매년마다 절절히 그래야 한다고 느꼈다.
---「인간관계에 지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중에서

남자는 아내가 밥 해 주고 옷 다려 주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밥 냄새만 나는 아내라면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돌리기 쉽다는 것이다. 밥 냄새도 나고 다른 여자의 향기까지 내라는 뜻이냐고 격하게 항의하고 싶은가? 내가 듣기에는, 가정적이되 세상사에 관심이 많아서 대화가 되고 이해의 폭이 넓은 아내가 좋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남편, 자식에게만 매달리는 여자가 아니라 자기 세계가 있는 여자라는 뜻이지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중에서

“좋으니까. 사는 게 좋으니까.”
나는 그렇게 들풀처럼 자신을 키워 가는 여인을 존경한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후 아버지를 모시고 동생들을 건사하며 자란 그 여인이 가슴 한복판에 공부를 품고, 시를 품고 산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쉽지 않았을 텐데도 “좋으니까” 꾸준히 했던 일들이 여인을 멋있는 사람, 존경 받는 사람,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좋아하는 그 일을 해야 한다고, 힘들고 어려워도 잊지도 말고 잃어버리지도 말고 좋아하는 그 일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나에게 그 여인은 가르쳐 주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중에서

내가 만난 청취자들은 마음을 잘 관리하는 지혜를 보였다. 있는 자리에서 좋은 사람이 되어 난관을 무사히 헤쳐 나가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갖고 있었다. 그분들의 삶의 지혜를 짐작은 하겠는데, 표현할 길이 없었다. 그러다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남긴 표현을 만났다.
“사람들을 돕는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다. 스스로 좋은 삶을 사는 것이다.”
톨스토이는 거기다가 이 말을 덧붙였다.
“다른 수단은 다 환상이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외에 다른 사람을 돕는 진짜 방법은 없다고 본 것이다.
---「인간관계에 지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중에서

조금 살아 보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만큼이나 안 되는 일을 놓아 버릴 줄 아는 것도 용감한 선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니, 포기는 포기하지 않을 때보다 더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포기란 나의 한계를, 나의 평범함을 인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작고 초라한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기를 잘하면, 나를 괴롭히던 고집과 욕심과 허영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조금 더 현명해진다.
---「안 되는 일을 놓아 버릴 줄 아는 것도 용감한 선택이다」중에서

아기와 함께 지내는 건 기쁨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민도 많아지는 일이다. 늘어진 끈으로 머리를 질끈 묶다가 거울 속 흐트러진 자신의 모습에 속이 상한다. 잘나가는 골드미스 친구의 전화라도 받으면 하루 종일 심란하고, 부잣집에 시집가서 육아도 폼 나게 하는 친구를 보면, 그게 꼭 부러워서는 절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배도 아파 온다. 그러다 보면 ‘나라는 여자는 어디로 간 걸까….’ 하는 푸념이 절로 떠오른다.
하지만 분명한 게 있다. [여성시대] 인생 선배들이 입을 모아 말하길 “양보와 희생이, 인생을 한꺼번에 제일 많이 배우는 과정”이라고 했다. 우리는 그동안 학습이나 연애에서 한 번에 진도 팍팍 나가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그러므로 육아를 통해 인생 진도를 팍팍 나가는 중이라고 좋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유아기 자녀에게 매달려 꼼짝도 못하는 이 시기를,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을 짧은 기간 내에 압축해서 배우는 ‘일류 코스’라고 생각한다면 모든 게 멈춘 듯한 시간들도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갈 수 있다.
---「나라는 여자는 어디로 간 걸까?」중에서

궁금하면 해 보면 되고, 하고 싶으면 일단 하면 되는 거였다.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지금 당장 할 필요는 없으니까,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 일을 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이유는 수두룩하게 많지만 하나하나 따져 보면 내 마음속의 소심함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이고, 다른 사람도 아는 내가 사는 인생인데, 내가 정한 틀에 나를 가두어서 무엇하겠는가. 일단 하고 싶은 걸 해 보면 최소한 나처럼 추억의 사진 한 장은 건지지 않던가.
---「책임과 의무에 떠밀려 오늘 하루치 행복을 미루지 마라」중에서

22년 동안 남의 인생이 담긴 편지를 읽으며 느낀 것도 바로 그것이다. 남의 인생은 멀리서 보면 아름답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니 슬프면 슬픈 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 아름다움이 있다. 그런데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남의 인생도 가까이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인생과 마찬가지로 미움과 원망, 편견으로 깨지고 갈라져 아름답지만은 않다. 그러나 한 번 더 들여다보면, 아름답지 않은 그 인생도 무언가를 품어 내고 길러 내고 키워 내고 있다. 누가 뭐래도 그것은 아름답다.
다들 이런 작고도 소소한 자부심과 긍지로 살아간다. 당신이 그렇게 살아가듯 나도 그렇게 살아간다. 당신과 내가 멀리서만 아름다워 보인다 해도, 당신과 나는 진정 아름답다.
---「인생은 아름답다, 슬프면 슬픈 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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