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특가 EPUB
책쾌 송신용
eBook

책쾌 송신용

: 평생을 책과 함께한 마지막 서적 중개상

[ EPUB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60
정가
6,300
판매가
6,300
추가혜택
쿠폰받기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6월 10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8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7.9만자, 약 2.2만 단어, A4 약 50쪽?
ISBN13 9788993119282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세기가 되자 서울은 그 변화 속도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신문물이 계속 들어오고, 생활과 의식이 날로 바뀌었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정상과 비정상이 무엇인지 분간하기조차 어려운 시절이었다. 새로운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 여전히 전통을 고수하며 예전과 별 차이 없이 사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송신용에게도 '전통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변화의 물결에 몸을 맡길 것인가'는 대단히 중요했다. (중략) 그가 한평생 서울을 무대로 서적중개상 활동을 하고 고서 연구에 몰두하게 된 데에는 개화기의 서울이 뿜어대던 독특한 에너지와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런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찾아왔다. 20살 되던 해인 1904년 12월 16일, 부친 송헌교마저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기 때문이었다. 청년 송신용은 이제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고 세상을 살아야 했다.---p.19「소년, 책쾌가 되다」 중에서

송신용의 고서 취급 방식은 이전에 활동했던 책쾌들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서점이 많이 생겨나 서적중개상의 입지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조선 후기와의 차이점이었다. 하지만 책쾌들에게 서점은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오히려 수입원이자 고객이 될 수도 있었다. 오히려 고서에 대한 송신용의 전문적 지식은 서점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에 더해 송신용은 폭넓은 대인관계와 인맥 덕분에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휘문의숙 출신 동문들과 교유하고 여러 사회 인사들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가진 것은 그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p.57「망국의 책쾌로 살다」 중에서

송신용은 한자 한 글자라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했다.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수시로 옥편과 족보를 찾아가며 의심나는 것을 확인하고, 내용의 사실 여부를 고증하려 했다. 책과 관련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깐깐하고 고집스러웠기 때문에, 송신용은 읽고 있는 고서에서 틀린 글자나 표현, 사실 관계를 늘 체크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었다. 그가 취급했던 책들마다 그의 소장기(所藏記)나 필사기(筆寫記)가 남아 있고, 특별히 교주나 교열에 심혈을 기울였던 것도 평소 그의 습관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1930년 후반부터 1950년대 말까지 필사본과 인쇄매체를 통해 활발히 글을 남길 수 있었던 배경 역시 이러한 그의 습관과 성격이 토대가 되었다. 특히 해방 이후인 1940년대 후반에 그는 생애에서 가장 왕성하게 글을 써서 지면에 발표하거나 교주 및 교열한 결과를 발표했다. ---p.87「망국의 책쾌로 살다」 중에서

그런데 송신용이 이렇듯 고전작품을 ??한글??에다 소개한 이유는 간단했다. 순전히 우리말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작품에 사용된 어투와 어휘가 학술적으로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료라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조충의전?에 나타난 경상도 사투리와 발음, 어투 등이 300여 년 전에 사용된 것이라 변형하지 않고 소개하고자 한 것이다. 곧, 어휘와 사투리 사용 등 국어 변천사를 살피는 데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자료라 여겨 다소 작품 수준이 떨어짐에도 국어 연구 잡지라 할 수 있는 ??한글??에다 실어 그 의미를 배가시키고자 했다. ---p.116「책쾌가 지킨 전통 문화유산」 중에서

송신용과 같은 서적 중개상, 아니 재야 학자가 있었기에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사라질 뻔했던 수많은 전적(典籍)들이 소멸되지 않고 현재까지 보존되고 계승될 수 있었다. 돈에 연연하지 않았으며 학식을 갖추고 당대 문인들과 지식인들에게 필요한 서적을 공급하며 지식 확산의 전령사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다 간 송신용. 그가 이 세상을 떠난 지 아직 5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그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더 늦기 전에 그를 만난 것은 도리어 천만다행이라 하겠다.
---p.151「조선의 마지막 책쾌로 남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