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화이트헤드와 동양철학

화이트헤드와 동양철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9,000
판매가
8,1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3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0640015
ISBN10 893064001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불법은 구분이 없다. 과거도 없고 미래도 현재도 없다. 그것은 진공이며, 천지간의 모든 사물이다. 모두 나름대로 존재 가치를 지닌 그것은 묘유(妙有)이다. 진공은 묘유요 묘유는 진공이다. 선능(善能)은 남송(南宋)의 선사인데 곧잘 이르기를 "하루의 변화로써 만고(萬故)한 우주를 가리지 말며, 만고한 우주로써 하루의 변화를 모른 척 말라."

묻노니 어떤 변화인가. 사람들은 더위를 두려워하나, 나는 여름 낮이 좋더라. 훈풍이 남쪽에서 오니 전각이 시원해지건만 느끼고 못 느낌에 책임을 묻지를 말라." 인간은 간사하다. 여름에 조금 더우면 에어컨을 찾고, 겨울에 조금 추우면 온돌을 찾는다. 그러나 여름도 겨울도 한 해 안에 일어나는 변화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하나가 변이라면 다른 쪽은 화이다. 가령 그 당시마다 느낄 수만 있다면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좋은 것이다. 여름과 겨울은 서로 대대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한쪽만 좋아하고 다른 한쪽을 싫어해서는 안 된다. 여름이 다하면 여름은 이우러져 가을이 되고 또 겨울이 오며, 겨울이 다하면 여름이 온다.

화이트헤드는 그렇다고 시간을 순환적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는 않다. 과거는 현재 속에 축적되지만 미래는 현재 속에 들어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점에서 그의 시간관은 비대칭적이다. 이 말은 현재를 중심으로 하여 과거와 미래가 대칭되어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런 면에서 불교적 시간관은 현재 속에 과거와 미래가 모두 들어와 있다는 점에서 현재를 중심으로 해서 대칭적이다.

과거가 현재 속에 이우러지지만 미래가 현재 속에 이우러지지는 않는다. 이것이 화이트헤드의 시간관이다. 그러나 위의 선능 선사가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가 자기에게 전부라는 태도는 마치 획기적 단위로 시간을 이해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여름과 겨울은 띄엄띄엄 그 자체로서 있다. 여름에는 겨울을 생각하고, 겨울에는 여름을 생각하면서 계절을 불만 속에 사는 삶은 행복한 삶의 자세가 아니다. 행복은 계절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계절을 자기 것으로 일치시켜 지나가는 계절의 과정자체에 자기를 맡기는 삶이 행복한 삶의 태도이다.

학승이 동산가량(洞山價良)에게 물었다.
"춥고 더움이 올 때는 어떻게 피합니까?"
"춥고 더움 따위는 없는 곳으로 가지 그러느냐?"
"그렇다면 추위도 더위도 없는 곳입니까?"
"추울 때는 자기를 철저히 차게 하며 더울 때는 철저히 덥히는 것이란다."
--- pp.109-110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