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검사 지훈(지성)은 자신이 살해용의자였던 사건을 집요한 추적 끝에 해결하고 의기양양하게 법정을 나선다. 동호(김영필)는 인숙(염정아)에게 헬기 비행에서 돌아오면 함께 이 나라를 뜨자고 말하고, 공여사(김영애)는 인숙에게 동호를 자극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고아원 봉사활동에서 지훈을 본 인숙의 얼굴에 비로소 엷은 미소가 번진다. 동호의 사망 소식에 JK그룹 일가는 충격에 휩싸이고, 공여사는 인숙에게 혼전계약서를 내밀며 더 이상 JK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장례식장에서 인숙의 현실을 알게 된
지훈은 충격과 분노로 미칠 것만 같다.

2회
공순호 회장(김영애)을 찾아간 지훈(지성)은 인숙(염정아)을 금치산자로 만들려는 계획에 대해 묻지만, 공여사는 인숙을 불러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게끔 시킨다. 다시 자신을 찾아온 지훈에게 공여사는 JK그룹으로 들어올 것을 권유하고, 정가원으로 출근하게 된 지훈은 인숙에게 이제 자신이 인숙을 정가원에서 꺼내줄 차례라고 이야기한다. 한편 2011년 JK그룹 내부 목표의 달성을 위해 공순호 회장은 유력 대선후보인 백형인 후보의 아내 진숙향(오미희)을 공략 대상으로 정하고, 일을 성사시키는 사람에게 지주사가 될 JK클럽 사장을 맡기겠다고 선언한다.
3회

JK를 향한 인숙(염정아)의 계획이 실행되고, JK의 정치후원금에 대한 투서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공여사(김영애)는 경악한다. 공여사는 며느리들과 현진(차예련)을 불러 누구 짓이냐고 버럭 소리를 지르고, JK 사람들은 투서 때문에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지훈(지성)은 현진에게 진숙향 여사(오미희)에 대한 정보를 건네고, 정가원에 온 진여사와 인숙의 다정한 모습에 모두 깜짝 놀란다. 공여사는 인숙에게 현진을 진여사 라인으로 만들라며 이 일이 성사되면 병준(동호)의 친권과 금치산 문제를 풀어주겠다고 한다.

4회
인숙(염정아)은 지훈(지성)을 보며 잠시 옛 생각에 잠기고, 지훈은 인숙에게 곧 후원자가 밝혀질 수도 있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자고 한다. 지은(하연주)의 동영상 때문에 JK는 또 한 번 발칵 뒤집힌다. 지훈과 인숙의 집에서 같은 책을 발견한 현진(차예련)은 네잎클로버 모양을 맞춰보다 깜짝 놀란다. 지훈의 후원자가 인숙이라는 것을 알게 된 현진은 두 사람에게 놀아났다는 사실에 화를 참을 수 없다. 현진은 공여사(김영애)에게 얘기하려다 관두고, 그 모습을 본 기도는 안도한다. 현진은 지훈과 인숙에게 이 사실을 덮는 대신 조건이 있다고 한다.

5회
인숙(염정아)이 지훈(지성)의 후원자라는 기사에 화가 난 공여사 (김영애)는 두 사람을 감금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인숙은 공여사가 병준(동호)까지 이용해 자신을 내치려고 하자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지훈은 갇히기 전 몰래 가져온 민경(이채영)의 전화로 충기(기태영)와 통화하려 애쓰지만 쉽지만은 않다. 지훈이 인숙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에 놀란 보안팀 사람들이 들어온 틈을 타 지훈은 현진(차예련)의 차를 타고 탈출에 성공한다. 지훈은 공여사에게 인숙의 금치산자 신청 자료를 들이밀며 인숙을 풀어줄 것을 제안한다.

6회
인숙(염정아)의 등장에 행사장의 모든 사람들이 놀라고, 진숙향 (오미희)은 미안하다고 말하는 인숙에게 와줬으니 됐다고 한다. 인숙과 지훈(지성)에게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JK 사람들은 두 사람이 출연한 방송을 지켜본다. 공여사(김영애)는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JK클럽 사장으로 인숙을 지목하고, K라는 호칭도 금지시킨다. 인숙의 첫 출근 날, 조회장과 인숙의 과거 사진이 클럽 복도에 도배되어 있는 모습에 인숙은 사색이 된다. 하지만 인숙은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출근한다

7회
공여사(김영애)는 윤서(전미선)의 친정인 구성백화점에서 10년 간 독점 입점하기로 한 화장품 브랜드를 JK백화점에 입점하기 원한다는 뜻을 밝히고, 인숙(염정아)는 '김마리'의 뒷조사를 하는 등 계속 자신에게 싸움을 거는 윤서의 무릎을 꺾어놓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한편 지훈(지성)과 현진(차예련), 그리고 인숙이 함께 JK백화점 내 브랜드 유치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자 친정과 시댁 사이에서 곤란한 입장이 된 윤서는 결국, 기도(전노민)에게 인숙의 방을 도청해달라고 요구한다.

8회
가족들과 JK클럽의 주주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회장(김영애)은 인숙(염정아)을 정식으로 JK클럽 사장에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인숙에게 약점을 잡힌 윤서(전미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분의 일부를 인숙에게 조건 없이 양도하겠다고 말해 가족들을 놀라게 한다. 인숙의 사장 취임식 날, 술에 취한 윤서는 난동을 부리고 인숙은 수근대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누군가를 발견한다

9회
고통스러운 얼굴로 문을 열고 나와 사라진 조니(피터 홀맨) 아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조니 때문에 기도는 불안해진다. 리셉션에 참석하던 인숙(염정아)은 사리진 조니를 찾느라 정신없이 뛰어다니지만 기도(전노민)의 만류로 되돌아온다. 기도와 힘없이 리셉션 장으로 뒤돌아 걸어가는 인숙의 모습을 본 지훈(지성)은 그 둘에게 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10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과 똑같은 곰인형이 피살사건의 증거품이라는 사실에 놀란 지훈(지성)은 조니(피터 홀맨)의 행적을 뒤쫓기 시작하고, 공여사(김영애)는 인숙(염정아)이 이끌고 있는 JK클럽에서 다른 계열사로 JK그룹의 지주사를 바꾸겠다는 뜻을 밝힌다. 한편 의문의 인물로부터 온 전화를 받게 된 지훈은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김마리라는 이름을 듣게 되고, 그 시각 인숙은 반갑지 않은 손님을 맞이하게 된다.

11회
뭔가 이상한 것을 느낀 지훈(지성)은 기도(전노민)와 미자를 뒤쫓아 가고, 기도는 인숙 (염정아)에게 미자를 출국시켰다고 알려준다. 지훈은 현진(차예련)에게 기도의 프로필을 알려달라고 한다. 왜 인숙을 돕느냐고 묻는 윤서(전미선)에게 기도는 연민이라고 대답한다. 은밀한 대화를 나누던 인숙과 기도는 기도실에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알고 얼른 화제를 바꾸고, 지훈은 귀를 갖다. 대다가 그냥 내려간다. 인숙은 기도에게 이번이 진짜 마지막 싸움일 거 같은 확신이 든다며 꼭 이기고 싶다고 한다.

12회
지훈(지성)은 인숙(염정아)이 마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충격에 휩싸이고, 조니가 발견됐던 공원을 헤매다 조니가 누구인지 찾아보기로 결심한다. 지훈은 괴로운 마음을 숨기려 현진(차예련)에게 괜히 명랑한 척 한다. 인숙은 파일을 갖고 온 윤서(전미선)에게 준비하고 있는 것을 도와줄까 묻는다. 지훈은 인숙에게 행복하냐고 묻고, 애써 그렇다고 대답하는 인숙을 보며 서글퍼진다. 인숙과 자신 사이에 있는 진실을 찾기 위해 지훈은 직접 나서겠다고 다짐한다.

13회
인숙(염정아)은 기도(전노민)를 통해 공회장(김영애)이 은밀하게 유언신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미군이 가진 자료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진 지훈(지성)은 왜 김마리가 사건의 용의자가 되었는지를 묻는다. 한편 공여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새 JK그룹의 지주사가 JK메디컬임을 밝히고, 지훈은 자신의 어머니가 인숙이 돌보고 있던 순애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14회
지훈(지성)과 순애(김혜옥)는 그동안의 회포를 풀며 서로에 대해 미안함을 전한다. 순애는 지훈에게 자신의 정신이 맑을때 해줄 이야기가 있다며 인숙(염정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인숙은 자신의 존엄을 위해 공여사(김영애)와의 싸움을 독하게 결심한다.

현진(차예련)에게서 지훈이 친모를 찾았다는 사실을 듣게 된 공여사는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인숙과 윤서(전미선)는 윤서가 가져온 도청 테이프를 들어보며 여론몰이를 계획하는데...

15회
공회장(김영애)은 인숙(염정아)을 압박하기 위해 지훈(지성)을 조니 피살사건의 살해용의자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우고, 뜻밖의 인물을 증인으로 내세워 지훈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게 한다. 괴로움에 빠진 인숙은 고민 끝에 공회장을 찾아가는데...

16회
인숙(염정아)이 건넨 편지의 내용을 확인한 공회장(이영애)은 고민에 휩싸이고, 현진(차예련)은 평소와는 다른 공회장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낀다. 동진(안내상)은 정가원으로 쳐들어왔던 폭력배들이 기도의 하수인임을 알아내고, 인숙은 기도를 미국으로 떠나보낼 결심을 한다. 한편 지훈(지성)은 기도(전노민)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17회
지훈(지성)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그만 비켜달라고 말하는 인숙(염정아)! 그러나 지훈은 인숙의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이야기하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말한다. 인숙의 계획대로 동진(안내상)이 소환조사를 받게 되고, 인숙은 공회장(김영애)을 찾아가 자신의 편지에 대한 답을 달라고 이야기 한다. 한편 공회장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게 된 현진(차예련)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18회
공회장(김영애)에게 전부 다 내려놓으라고 이야기하는 지훈(지성)! JK가의 약점을 내세워 공회장에게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하고, 분노와 절망에 괴로워하던 공회장은 인숙(염정아)을 찾아가 JK그룹 회장으로의 취임을 준비하라고 이야기한다. 공회장의 사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가운데, 인숙은 취임식을 준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