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왜 이 작품을 쓰게 되었나? 2부 1권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 이 이야기는 작가가 집 나간 고양이 때문에 슬퍼하는 딸을 위해 지은 이야기이다. ( ‘고양이 학교’ 주인공인 ‘민준’이의 모델이 바로 작가의 작은딸이다.) 원래는 짤막한 이야기였는데 점점 길어져서 3부작, ‘고양이 학교’ 1부와 2부, ‘거울 전쟁’이 되었다. 처음 ‘고양이 학교'를 구상할 당시 작가는 요즘 아이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판타지에 주목했고, 오랜 세월 걸쳐 많은 이들의 상상력이 녹아 있는 신화를 모티브로 택했다. 2부 역시 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상상속의 동물인 ‘불가사리’ 그리고 신라 금관에 얽힌 수수께끼를 중심으로 마법을 부리는 고양이들과 전편에 등장한 아이들이 현실 공간과 초현실 공간을 넘나들며 모험을 펼친다. 2부를 쓰게 될 즈음해서 작가는 자원봉사를 나가는 큰딸을 통해 자연스레 탈북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근대 체제, 냉전체제의 근본적 아픔을 우리가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고통의 한가운데에 있는 아이들의 눈으로 인간의 문명이 안고 있는 폭력성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던져 보고자 2부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주제와 소재가 너무 무거워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미군부대 이전’과 주민의 삶, 문화의 갈등을 소재로 택하였다고 한다. 2부에서는 ‘불가사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자로 등장하는데, 작가는 우리 문화 속에서 부정적 동물로 인식되고 있는 ‘불가사리’ 꿈을 여러 차례 꿀 만큼 ‘불가사리’에 대한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고민을 거듭하다가 ‘불가사리’를 철기의 폭력성을 부정하는 원본적 평화사상으로 해석하게 되었고, 그것을 ‘태양신검’의 양면성 중 평화 지향의 측면과 연결시켰다.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작가는 ‘고양이 학교’ 연작에 세 가지 주제를 담았다. 1부에서는 인간과 자연, 서양과 동양을 주체와 대상,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로 보는 근대적 사고를 비판하고 그것을 넘어선 인간과 자연, 서양과 동양의 조화를 추구했다. 이번에 출간된 2부에서는 철기와 함께 시작된 인류의 문명이 안고 있는 폭력과 전쟁을 비판하고 다양성이 조화를 이루는 평화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 실제처럼 생생한! 삽화는 1부에서 호흡을 맞췄던 화가 김재홍이 맡았다. 2004년 에스파스 앙팡상(『동강의 아이들』), 2006년 앵코륍티블상(‘고양이 학교’ 1부)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 발돋움한 작가답게 다채로운 환상공간과 박진감 넘치는 장면 묘사가 탁월하다. 작업실에 가져다 놓은 고양이 사진만 수백 장에 이를 만큼 열정을 쏟으며 그린 고양이들의 모습이 실제처럼 생생하다. - 목차 - 태양신검의 수호자 금관의 비밀 흰빛 불가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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