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요새로 가야 해. 바보 같은 경합을 구경할 시간이 없어!”
“우선 다른 종족들과 상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토 혼자 갈 수는 없어요. 어차피 다른 종족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반대하며 질질 끈다면 우리라도 어서 출발해야 하오. 지금으로서는 코토만이 유일한 희망이니까!
--- p.14-15

“이런 멍청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어서 도망치시오!”
마스터 콘라드가 목이 터져라 외쳤다. 하지만 지붕이 부서지는 소리에 마스터 콘라드의 목소리가 묻혀 버렸다. 광장 안이 먼지로 가득 찼다. 그제야 사람들은 도망치기 시작했다.
--- p. 16-17

“타이클라니아에서 법은 하나뿐이다. 여왕님의 명령을 따라라!”
여왕의 파수꾼 목소리는 마치 사람 목소리가 아닌 것처럼 깊게 울려 퍼졌다. 헨젤 대장은 겁먹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무, 물론이다. 하지만 여왕님께서 나와 나의 군대에 클라나카를 맡기셨단 말이다!”
“너무 늦은 건가! 이미 도착했단 말인가!”
--- p.46-47

아킨과 산족 전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여왕의 파수꾼들은 무시무시한 무기를 휘두르며 공격하기 시작했다.
“모조리 없애 버려라.

전설의 땅, 타이클라니아에서 펼쳐지는 <br/>코토의 환상 대모험 <br/>전설의 땅 타이클라니아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신을 믿으며 독특한 능력을 지닌 네 종족(태양족, 달족, 산족, 강족)이 사이좋게 어울려 사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땅이었다. 그런데 네 종족 사이에서 다툼이 일어나면서 결국 전쟁으로까지 번지고 말았다. 다행히 협상에 의해 전쟁은 끝이 나는 듯했는데, 태양족의 영웅이었던 지금의 여왕이 각 종족에서 영웅을 세 명씩 골라 ‘여왕의 파수꾼’을 조직하면서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들은 ‘무적의 열두 기사’가 되어 타이클라니아의 모든 이들을 여왕 앞에 무릎 꿇게 만들었다. ‘죽지 않는 빛의 여왕’이 통치한 지도 100년째에 접어들던 해, 그림자 파워를 지닌 달족의 소년 코토가 타이니크마를 가지고 대도시 클라나카로 떠나오면서 모험 이야기가 시작된다.<br/>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놀라운 생명체들이 가득한 타이클라니아에서 코토는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 코토와 함께 타이클라니아에서 펼쳐질 환상 대모험을 떠나 보자!<br/> <br/>코토와 함께 떠나는 여섯 번째 여정<br/>네 종족을 멸망시키려는 여왕의 파수꾼에 맞서라!<br/>최고의 타이탄을 가리기 위한 경합을 벌이던 도중, 코토와 샤리나가 비밀의 광장에 놓인 동상에서 흡수한 종족의 파워가 부딪혀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진다. 그리고 여왕의 파수꾼들이 그 파워를 감지한다. 여왕의 파수꾼들은 네 종족의 전사들을 모조리 무찌를 기회임을 알고 비밀의 광장을 찾아 포위망을 좁혀 온다.<br/>한편 여왕의 파수꾼들이 비밀의 광장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 마스터 콘라드는 사람들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최고의 타이탄을 가리는 데 몰두한 사람들은 마스터 콘라드의 경고를 듣지 못한다. 그 결과 네 종족의 전사들은 비밀의 광장에서 여왕의 파수꾼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그리고 목숨을 건 전쟁을 시작한다.<br/>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여왕의 파수꾼들 앞에서 네 종족의 전사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br/> <br/>마스터 콘라드의 경고를 무시한 네 종족의 전사들은 결국 여왕의 파수꾼들과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여왕의 파수꾼들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마스터 콘라드의 말을 믿지 못한 탓에 수많은 종족의 전사들이 허무하게 목숨을 잃게 된 것이다.<br/>살아남은 사람들은 이제 어떤 선택을 할까? 마스터 콘라드에 대한 의심을 버리고 그의 말에 따라 여왕과 여왕의 파수꾼들에게 맞서기 위해 하나로 뭉칠 수 있을까?<br/>타이클라니아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서는 여왕과의 싸움에 앞서 다른 종족 사람들을 믿고 함께하기 위한 노력이 앞서야 한다. 하지만 누구 하나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을 터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토와 그의 친구들은 서로를 믿고 함께 문제를 풀어 나간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