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학이란 기업의 생존과 경영에 경제학이 도움이 되고자 생성된 학문이다. 오늘날 삼성전자는 매출액과 순이익 면에서 작은 국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2분기 영업이익이 6조 7천억원에 이르렀다. 이것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2012년 영업이익이 최고 24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일본에 있는 전자회사 소니, 파나소닉, 그리고 산요 등 10여개를 모두 합한 것 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앞서고 있다. 실로 대단한 기업이다. 과거 이별철회장이 일본에 가서 라디오와 TV 생산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설립한 것이 삼성전자이다. 1990년 이전에는 많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일본의 전자회사를 방문하여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역전되어 일본의 전자회사 직원들이 삼성전자에 연수를 온다고 하니 격세지감이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20년 안에 우리나라가 일본의 GDP를 넘어선다고 한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다. 우리는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일본을 넘어서서 세계최고의 국가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앞에서 삼성전자의 사례와 같이, 우리 경제에 기업의 역할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12년에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애플과 삼성의 특허전쟁에서 보듯이 기술과 시장의 변화로 인하여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실 속에서 기업이 어떻게 행동하고 변하는지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매우 필요하다. 특허는 20년간 권리를 가진다. 애플의 디자인과 삼성의 통신기술이 특허전쟁의 쟁점이다. 앞으로 이러한 특허전쟁은 기업이 있는 한 지속될 것이고 계속될 수 있다.
일반인들은 경제학과 경영학이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른다. 경제학은 추상적 이론의 구축에만 치중하도록 만들었고, 경영학은 기업경영의 효율성 달성만을 추구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필자는 경제학을 단지 이론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현실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공부한다는 의도를 살리고자 하였다. 이 책에서도 신문내용을 함께 담기 위해 노력하였는데, 본서를 활용하여 공부하는 학생들은 교과서만 무의미하게 반복하기 보다는 경제신문과 뉴스를 함께 보아야 한다.
책을 펴냄에 있어 도움을 준 류성현 군 등 여러 제자들과 출판과정에서 애써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