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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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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의 비밀

[ EPUB ]
P.D. 제임스 저 / 이미경 역 | 큰나무 | 2011년 07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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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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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0.8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2.7만자, 약 7.2만 단어, A4 약 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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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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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미경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회사 코러스에서 활동중이다.
역서로는『널 선택한 이유』등 다수가 있다.
저자 : P.D. 제임스
제임스 여사는 미스테리와 서스펜스 분야에서 명실공히 최고의 작가로 군림하고 있으며, 애거서 크리스티의 계승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녀의 많은 작품들은 영국의 미국의 TV와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베스트 셀러 작가로서의 입지도 굳건히하고 있다. 30년 이상을 경찰과 내무성의 형사, 법률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공무원으로 종사한 적이 있는 그녀의 경력이 그녀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BBC의 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수많은 상과 영예의 수상자로서, 1991년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제임스여사는 두 딸과 다섯명의 손주와 함께 런던과 옥스퍼드에서 살고 있다.

작품으로 미국작가협회에서 주는 스크롤상을 수여한 『An unsuitable job for a woman』을 비롯하여『Original sin』『The black tower』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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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센하임의 피고인들 중 누군가가 살아 있다면, 지금은 중년에 접어들었을 것이다. 이름가르트 그로벨도 마흔세 살이나 되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지나간 옛날 역사였다. 역사는 현재의 사건과 연관이 있을 때에만 되살아난다. 그가 말했다. '매우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이군요. 옛날 일을 지키는 것이 살인을 할만큼 가치가 있을까요? 정말로 지금 누가 상관하겠습니까? 용서하고 잊는 것이 공식적인 정책 아닙니까?'
--- pp. 312-313
그들은 즐거운 공모라도 하는 듯 웃음을 띈 채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렇게 면담은 계속되었다. 그들은 제출할 이론도, 제시할 제안도 전혀 없었다. 피어스나 팔론이 죽기를 바랄만한 사람을 아무도 알지 못했고, 그런일이 있은 후에도 두 죽음이 그들에겐 특별히 놀라운 일 같지도 않았다. 그들은 그날 아침 브럼펫 간호사와 그들 사이에 있었던 짧은대화를 전부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만남 조차 그들에겐 아무런 느낌도 남기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그날 아침 간호사가 특별히 근심스러워 보인다거나 침통해 보이지 않았느냐고 물었을때 그들은 얼굴을 찡그리며 동시에 그를 쳐다보고는 평상시와 똑같았다고 대답했다.
반장의 생각을 이해하는 듯 매스터슨이 말했다.
“그들에게 브럼펫 간호사가 막 팔론을 살해하고 돌아온 것 같지 않았느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보세요. 그러기 전에는 더 솔직한 대답을 들을 도리가 없겠네요. 이상하게 털어놓지 않는 쌍둥이에요.”
“적어도 시간은 확인해 줬어. 그들은 7시 바로 지나 우유를 갖고 곧바로 실험실로 갔지. 실험을 위해 준비하는 동안 기구를 놓는 수레에 병을 열어 놓은채 뒀어. 7시 25분에 아침식사를 하러 실험실을 나갔고 준비를 마치기 위해 9시 20분 전쯤에 돌아왔는데 병은 여전히 수레위에 있었고 그런 다음 혈액 온도와 같아 질때까지 뜨거운 물이 들어있는 주전자에 넣었다가 수간호사 일행이 도착하기 20분쯤 전 계량 주전자에 부을때까지 거기다 두었네. 용의자 대부분은 8시에서 8시25분 사이에 함께 아침 식사를 했으니가 그 사악한 장난은 7시25분과 8시 사이나, 아니면 아침식사가 끝나 쌍둥이들이 실험실로 돌아온 그 짧은 시간에 저질러 졌던 거야.”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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