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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와 데스데모나, 그들은 정말 사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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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와 데스데모나, 그들은 정말 사랑했을까?

: 심리학, 삶의 거울 희곡에서 자기치유의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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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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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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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3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1만자, 약 5.5만 단어, A4 약 107쪽?
ISBN13 9788992538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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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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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연민은 자기중심적인 생각 속에 스스로를 가두게 한다. 내가 가장 고통스럽고 괴로운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도 나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편협한 시각은 자기만이 항상 피해받는 희생자이기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당위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힘이 아니면 삶이 달라질 수 없다는 일방적인 의존성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내 인생을 책임져 줄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러므로 자기연민을 떨쳐내지 못하는 사람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늘 제자리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도둑의 자식으로 태어난 운명을 한탄하며 자신도 도둑으로 살기로 했다는 페페르처럼 빈민굴 사람들을 밑바닥 인생에 붙들고 있는 건 자기연민이다. ---pp.28-29

여러 사람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기가 모르고 있던 성격적인 면들이 드러날 때가 있다. 괜히 다른 사람 말에 딴죽을 걸거나 쉽게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고, 상대방 말이 채 끝나기 전에 끼어드는 등 다양한 말과 행동으로 자신의 감춰진 성격을 드러내게 된다. 집단심리치료(group psychotherapy)는 집단에서 볼 수 있는 이런 특징을 이용한다. 일대일 상담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이런 모습들을 다뤄주는 것 역시 치료자가 아닌 집단 구성원들의 몫일 때가 있다. 그들의 조언은 치료자의 말처럼 훈계로 들리지 않고 동병상련하는 사람들의 애정어린 충고로 느껴진다. 때로는 그 말에 화가 나고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은 나를 이렇게 보는구나’라는 통찰을 갖게 된다. 변화는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pp.37

아니마와 아니무스에서 마지막 네번째는 지혜의 단계다. 즉 모든 남성성과 여성성의 맨 위에는 지혜라는 가치가 놓여 있다. 이것은 단순히 아는 것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분명히 깨쳐서 도리에 맞고 분별있게 행동하는 걸 말한다. 지혜의 여신 ‘소피아’(아니마의 제4단계 이미지)처럼 조건없는 사랑으로 갈등을 풀어나가고, 인도의 민족지도자 ‘간디’(아니무스의 제4단계 이미지)처럼 파괴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새로운 인생과 세상을 만들어간다. (...) 이런 내 안의 아니마와 아니무스를 자각하고 한 단계씩 성장시켜 가는 것은 곧 자아를 성숙시키는 일이며 인생에서 쉼없이 계속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결국 아니마나 아니무스의 최종단계인 지혜롭게 사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고귀한 가치가 아닐까. ---pp.62-63

정신분석가인 르네 스피츠(Rene Spitz)는 1940년대, 고아원에 맡겨진 아이들이 위생적인 환경과 충분한 음식을 공급받으면서도 성장에 문제가 있음을 관찰했다. 그들은 수개월의 시간이 지나도록 제대로 크지 않았으며 불면증과 함께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 원인은 부모의 애정 어린 신체접촉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이 학계에 발표되면서 소아과 병동에서는 아이가 입원할 때 부모를 곁에 함께 있도록 했다. 그 이전만 하더라도 어른들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 때문에 아이만 입원시켰는데 접촉의 부재가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한 것이다. 이러한 접촉을 통해 아이의 생물학적인 성장과 건강이 지켜질 뿐 아니라 애착도 발달해 가고 이를 바탕으로 원만한 대인관계의 기초가 만들어진다. 즉 따뜻한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 ---pp.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인 매기가 브릭의 따뜻한 손길을 갈구한 데는 어쩌면 그런 절실함이 숨어 있는지도 모른다.---p.156

무엇에 의미를 두고 살아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한 현실. 우리는 의미치료(logo trerapy)의 주창자 빅터 프랭클(Victor Frankl)처럼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 ‘어째서 자살하지 않는 것인가?’ 술과 도박으로 인생을 탕진하고 있는 사람, 하루 벌어 하루 먹기도 힘들게 돈에 쪼들리는 사람, 심한 장애로 인해 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사람... 언뜻 보면 이들의 삶은 비참하고 절망적이어서 어떤 가치도 발견할 수 없을 듯 보인다. 하지만 누구의 삶에나 분명한 의미는 있게 마련이다. 빅터 프랭클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부모, 형제를 모두 잃고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에 떨며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발견하고는 희망과 유머를 놓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인간 이하의 취급을 당하는 수용소 생활에서 저녁노을의 경이로움과 작은 들꽃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기쁨을 느꼈고, 빵 한 조각을 씹을 때 전해오는 만족감에 행복해했다. 그가 당하는 고통조차 영혼의 성장을 가져다주는 기회로 바꾸어 생각했다. 그렇듯 삶이 아무리 극단의 상황에 내몰릴지라도 그 의미만 발견할 수 있다면 인생은 달라보일 것이다. ---p.201

우리가 삶의 에너지 혹은 정신적 에너지라고 부르는 리비도(libido)는 스티커처럼 여기저기에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그것이 뭔가에 붙여져 에너지가 온통 거기에 집중되는 경우를 리비도 부착상태라고 하는데, 그 뭔가는 일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만약 그 대상이 사람일 경우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이별을 하면 상대에게 갔던 리비도가 탈(脫)카텍시스(decathexis)되어, 즉 그 사람에게 붙어 있던 리비도라는 스티커가 떨어져 다시 자기에게 돌아온다. 그렇게 돌아온 에너지를 또 다른 뭔가로 보내지 않으면 자기 안에서 에너지 과잉상태가 일어나 불안, 초조, 불면 같은 증상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따라서 이별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다른 몰두할 것을 찾아보라는 조언은 타당하다. 부러진 뼈가 잘못 관리되어 붙지 않거나 엉뚱하게 붙으면 골치아프지만 제대로 붙으면 더욱 단단해지듯 상실의 시간도 마찬가지다. (...) 성장에는 늘 통증이 따르게 마련이지만 그것을 이겨낸 사람은 한층 더 자란 스스로를 바라보며 기쁨을 누릴 수 있다.---p.286

세인트 앤드류 대학의 스티브 라이처(Steve Reicher) 교수는 노년기의 성격을 성숙형, 은둔형, 무장형, 분노형, 자학형으로 나누고 있다. 성숙형은 자기가 살아온 삶에 대해 감사하고 현재의 활동이나 대인관계에서도 만족하고 은둔형은 은퇴하여 모든 활동을 접고 조용하게 여생을 마무리하면서 다행감을 느낀다. 무장형은 노인이 된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고 왕성한 사회적 활동을 하면서 신체적?정신적 능력의 저하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은 늙어가는 것을 매우 불안해한다. 분노형은 인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나이먹는 것을 비통해하면서 그 원인을 가족이나 사회 탓으로 돌린다. 그러다 보니 원망이 많아지고 다른 사람과도 원만히 지내지 못한다. 자학형은 모든 실패가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자기비난에 빠진다. 이 경우 심각한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에 이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다섯 가지 유형 중에 우리가 맞이할 노년은 어떤 모습일까? 그 답은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다. 미래는 현재의 축적물이다. 지금 이 순간순간이 쌓여서 내일을 만들어간다. 그럼에도 우리는 미래에 저당잡힌 삶을 살면서 현재의 소중함을 놓치곤 한다. (...)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마음으로 전해오는 작은 기쁨에 감사하다 보면 노년기의 행복은 선물처럼 찾아오는 게 아닐까.
---p.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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