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생의 대부분을 일하면서 보낸다. 직장에서 동료를 만나고, 일을 하면서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성장·발전한다. 그러면서 스스로 혁신되고 에너지와 자극을 받는다. 다른 사람들과의 업무협력에서 생기는 긍정적인 에너지는 개인에게 기쁨을 주고, 회사 조직에는 가치를 안겨준다. 열정적으로 일할 때 이런 멋진 경험들이 펼쳐진다. 나는 이런 순간을'핫스팟Hot Spots'이라고 부른다. 핫스팟은 창조 에너지와 혁신 그리고 생산성과 활기가 넘치고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는 시공간을 의미한다. 일터, 팀, 부서, 기업, 공장, 도시, 산업, 구내매점, 복도, 회의실 등 그 어디든 핫스팟이 존재한다. 사람들이 비상한 창조성을 발휘하면서 협업을 추구하는 시간과 장소가 바로 핫스팟이다. --- p.6

우리는 핫스팟에서 느꼈던 기분을 생생히 기억한다. 사람들과 협력하면서 최고의 흥분과 열정을 맛봤고, 협력을 통해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을 성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어떤 때는 당신과 다른 사람들 모두'플로우(flow: 완전한 몰입 상태)를 경험'하기 때문에1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심지어는 시간이 정지해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우리는 핫스팟의 일부가 되어 즐거움을 느낀다. 그 결과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 된다. --- p.15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내가 모르는 것을 상대방으로부터 배울 수 있을 때 직원들의 에너지와 열정이 솟아오른다. 감정적 유대감이 증가할수록 지적 자본에 대한 공유도 증가한다. 일에 대한 열정이 증가하면서 일에 전력투구하게 되고, 열심히 일하는 다른 직원들과의 감정적 접촉을 즐거운 마음으로 환영하게 된다. 서로 간의 우정과 인간관계가 단단히 다져지고 서로에 대해 친밀감과 애착심을 느끼게 되면서, 핫스팟은 사회적 자본이 창조되기 위한 둘도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 --- pp.25-26

경영자는 회사 고유의 전통을 재발견하고 지금껏 망각하고 있었던 조직 내부의 귀중한 보물을 활짝 드러내야 한다. 경영자는 모든 지혜를 발휘해서 직원들이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조직의 가치와 신념에 보다 맞는 프로세스를 개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핫스팟이 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은 최상의 업무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의 문화를 반영하는 자사 고유의 프로세스를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 p.41

협력적 사고방식은 골드만삭스 안팎에서 경계선을 넘는 관계의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는 연료 역할을 한다. 지난 수년 동안 이 회사는 업무협력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주의 깊게 가려내고 가장 협력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적절한 고용승진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부회장 밥 스틸은 협력과 협업이 이 시스템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훌륭한 협업을 행한다. 협업으로 단단히 뭉쳐진 우리는 협업을 행할 때 만족감을 느낀다. 우리는 동화되는 것을 그리고 팀의 일부가 되는 것을 즐긴다. 모래상자 속에서 노는 아이였을 때도 우리는 함께 다리 만드는 것을 원했을 것이다." --- p.97

"아무리 개인적으로 뛰어날지라도 팀 차원에서 업무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우리 회사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발휘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나 혼자서는 슈퍼스타가 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건 잘하지 못하겠어'라는 생각은 골드만삭스에서는 경력에 상당한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 p.98

경계선을 넘나드는 관계 형성은 핫스팟이 생명력을 유지하고 장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이유는 핫스팟 내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지식을 충분히'활용'하고, 이러한 지식을'개척'하고 새롭게 '조합'할 때 핫스팟의 가치가 창조되기 때문이다. 경계를 해제한 관계 네트워크는 단일 집단 내에 존재하는 관계 네트워크가 만들어내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광범위한 통찰력과 지식을 만들어낸다. --- p.111

경계 해제자가 핫스팟의 귀중한 가치가 되는 이유는 그들이 지닌 능력과 동기부여 수단이 관계의 네트워크를 좁히는 것이 아니라 넓히는 방식으로 두 집단을 연결해주기 때문이다. 이 경우 경계 해제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은 경계선을 초월해서 자신의 네트워크 안으로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일 의지와 능력을 갖추는 일이다. 핫스팟에서 가치를 창조하기 원한다면 경계 해제자는 공통의 업무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서로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소개시켜 줘야 한다. 이런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이해관계의 관점에서 문제를 설명할 줄 안다. 그들은 또한 네트워크 안에서 사람들이 서로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해줄 것이며, 비슷한 문제에 처한 사람들이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줄 것이다. --- p.148

핫스팟은 소크라테스처럼 활력 있고 심오한 질문을 제기할 수 있는 리더를 요구한다. BP의 존 브라운은 엄격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이러한 신념을 구현하는 사람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엄격함이란 자신이 제시한 기본 전제를 이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세계의 상태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경쟁자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해, 지금의 세계정세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b>2007년「파이낸셜 타임스」선정'비즈니스'부문 Best 도서<br/>핫스팟, 휴면상태의 조직을 깨우는 핵 에너지!</b><br/><br/>미국 최고 HR 전문가 린다 그래튼이 알려주는 조직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br/>"유능한 직원이 회사를 떠나는 결정적인 이유는 잠재력을 점화시켜 줄 그 무엇이 없기 때문이다."<br/><br/>당신은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직감을 느낀 적이 있는가? 강요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창조에 몰입된 순간은 언제인가? <br/>노키아, 아이팟, 도요타, BP….<br/>세계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남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독특한 프로세스가 있다는 점이다. 특히 그들 경영의 최우선은 직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놀라운 유도장치를 설계하는 것이다. 그 안에서 구성원들은 생산성과 활기를 느끼며 신나고 도전적인 일에 매달리게 된다. 이 순간, 아이디어가 전염되고 전혀 새로운 가능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br/>미국 최고 HR 전문가로 손꼽히는 린다 그래튼(런던비즈니스스쿨의 경영실무 교수, 2006년 휴먼리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은 그 순간을 가리켜 '핫스팟'이라 칭하고, 그의 저서 『핫스팟』(부제: 창조 에너지가 넘치는 혁신의 시공간, 린다 그래튼 지음, 21세기북스)을 통해 '어떻게 조직과 구성원이 하나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기업이 핫스팟에 직면한 순간, 미지의 영역을 창의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고 개개인이 모두 신나는 가치창조자가 된다. 그러나 대부분 에너지는 드러나지 않은 채 계속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숨어 있는 생산 에너지에 불을 지피기 위해서는 경영자의 가치관부터 조직 구성 방식, 행동방식 등 근본적인 차원에서 변화를 감행해야 한다고 말한다.<br/>핫스팟을 감지해주는 열 탐지기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br/>당신의 조직은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얼음지대인가. 핫스팟인가. 주변을 살펴보면 사람들이 둘러앉아 호의적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활동을 벌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에너지는 여전히 차갑다. 이 장소는 핫스팟이 아니다. 그들이 에너지를 드러내지 못한 채 차갑게 머무는 이유는 자신들을 점화해줄 그 무엇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생각과 상상력에 불을 지피는 것, 서로가 한마음으로 지지할 수 있는 것, 숨은 에너지를 발산시켜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br/>그렇다면 무엇이 핫스팟을 점화하는가? 그 대답은 이 책이 제시하는 핫스팟의 공식에서 찾을 수 있다.<br/><br/><b>조직의 복잡한 현상을 기발하고 간단한 공식으로 유도<br/>핫스팟=(협력적 사고방식*경계 해제*점화 목적)*생산적 능력</b><br/><br/>저자는 10여 년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을 관찰한 결과 협력적 사고방식(cooperative mindset), 경계 해제(boundary spanning), 점화 목적(igniting purpose), 세 가지 연료가 동시에 연소하며 핫스팟의 불꽃을 일으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요소 중 어느 한 가지만 부족해도 핫스팟의 잠재 에너지는 크게 감소했다. 또한 잠재적 에너지가 생산적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는 능력을 좌우하는 것이 핫스팟 현장 안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생산적 능력(productive capacity)임을 확인했다. <br/>이 요소들은 서로의 효력을 배가시킨다. 저자는 이 요소들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대화를 유도하고, 고유의 프로세스를 형성하며, 구성원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주는 것, 그것이 핫스팟을 지휘하는 리더들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br/>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관계'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개인의 잠재력이 개발되고, 직원 간의 관계를 통해 조직 가치가 창조되기 때문이다. 구성원이 자신의 발전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조직은 발전할 수 없다. 즉, 슈퍼스타는 탄생할 수 있지만 슈퍼조직은 탄생할 수 없는 것이다. <br/>핫스팟을 경험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유대관계를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핫스팟 안팎의 사람들과 탄력적인 유대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사회적 연결성을 통해 아이디어와 지식의 공유가 자유로워지고 사기를 드높인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창시한 리눅스는 '동료 간 검토' 프로세스를 통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버그 발생률을 줄이고, 광범위한 지식 네트워크를 결합시킬 수 있었다. 수천 명에 이르는 훌륭한 인재들이 발휘한 협업정신은 리눅스의 핫스팟을 점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br/>이 책은 그 밖에도 폴란드 지사를 부활시킨 BP, 합병에 성공한 오길비원, 아시아를 점령한 노키아 등 핫스팟 발생에 성공한 기업 사례와 거대한 얼음지대가 등장하는 원인과 대응책, 관계의 그물을 확장시키는 경계 해제자의 역할, 핫스팟이 얼음지대로 쇠락하는 원인 등 핫스팟의 발생과 유지를 위한 독특한 프로세스들을 알려준다. <br/>

핫스팟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전이 펄떡이는 창조적인 시공간이다. 살아 숨쉬는 핫스팟의 무대를 조성하라. 그것이 기업과 조직의 생존 열쇠이다.
- 게리 헤멀_런던비즈니스스쿨 경영혁신연구소 소장, 『꿀벌과 게릴라』저자

아무리 뛰어난 1인도 하나로 뭉친 다수의 에너지를 이길 수 없다. 다수 구성원들간의 '유연한 결속'으로 융합된 조직, 이것이 바로 핫스팟이다.
- 데이브 울리치_미시건대학교 로스비즈니스스쿨 교수, 인적자원 HR구루

핫스팟은 협업, 열린 대화, 경계를 넘나드는 인적 교류와 지식의 공유 등이 발생하는 최상의 조직 환경이다. 이러한 조직에서 구성원들은 자발적 창조에 몰입하게 된다.
- 로라 타이슨_UC버클리 하스비즈니스스쿨 교수, 클린턴 전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