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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

: 위풍당당 음악의 메시아

꿈을 키우는 어린이를 위한 음악가 위인선-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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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쪽 | 180g | 210*280*15mm
ISBN13 9788993922554
ISBN10 899392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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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헨델이 당황한 표정으로 궁정에 들어섰어요.
그는 건장한 체구에 어울리지 않게
두 어깨가 잔뜩 움츠러들어 있었지요.
헨델을 맞이한 영국 국왕 조지 1세가 다짜고짜 물었어요.
“너는 왜 나를 배신했느냐?”
그 순간 헨델은 머리칼이 쭈뼛 곤두서는 듯했어요.
등줄기로는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내렸지요.
하지만 그는 애써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대답했어요. --- pp.2-3

“아닙니다, 폐하!
제가 어찌 감히 그런 무례를 범하겠습니까?”
그러자 조지 1세자 다시 다그쳤어요.
“내가 독일 하노버의 선제후였던 시절,
나는 너를 악장으로 임명했었다. 기억하느냐?”
“그럼요, 폐하. 그 은혜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한데 너는 일찌감치 이곳 영국으로 건너와 인기를 얻더니
하노버로 돌아오라는 내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느냐?”
국왕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 헨델은 고개를 들지 못했어요. --- pp.4-5

헨델은 독일 할레에서 태어났습니다. 다른 많은 음악가들과 달리 그의 집안은 음악적인 환경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헨델의 아버지는 외과 의사였지요. 아버지는 아들에게 소질이 있는 것을 알고 나서야 마지못해 음악 교육을 시켰습니다. 헨델은 9살 때 작곡의 기초와 오르간 연주를 배웠습니다. 이어 쳄발로와 바이올린, 오보에 등의 악기도 익혔지요. 아울러 유명한 작곡가들의 악보를 필사하며 작곡 기법을 공부했습니다. 필사란, 다른 사람의 작품을 손으로 일일이 옮겨 적는 것을 의미합니다.
작곡가로서 헨델의 재능은 20살 무렵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작품 [알미라]가 주목을 받아 오페라의 고향 이탈리아로 가게 됐지요. 그곳에서 그는 여러 편의 실내악을 작곡했고, 오페라 작곡가로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 후 헨델은 독일 하노버 궁정의 악장으로 초빙되었습니다. 하지만 휴가 때 방문한 영국에 매력을 느껴 독일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는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이탈리아오페라 작곡가로 인정받았지요. 당시 주요 작품으로는 [오토네], [줄리어스 시저], [로델린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뒤 영국에서는 이탈리아오페라의 인기가 점점 시들해졌습니다. 너무 귀족적인 분위기가 영국인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켰던 것이지요. 그러자 헨델은 영어 가사로 된 오라토리오 작곡에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나이 47살 무렵이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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