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생애 :
(1902-1950) 호는 백릉.
전북 군산 옥구 출생. 중앙고보 졸, 일본 와세다대학교 예과에서 수학.
귀국 후 동아일보, 조선일보 기자를 역임함.
1925년 단편 『세 길로』로 등단.('조선문단'에 발표)
소설가, 극작가, 문학평론가, 수필가 등으로 활동.
1930년대 초반 작가 수업시대를 지나, 1934년 『레디 메이드 인생』으로 풍자 작가로서의 작풍을 확립하게 됨.
카프 제2차 검거사건으로 2년간 문필활동을 중단함.
1938년도 이후 『치숙』, 『탁류』, 『태평천하』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품활동 시작. 1945년 낙향 후 1950년 폐결핵으로 사망.
대표작품 :
소설 『화물자동차』, 『부촌』, 『레디 메이드 인생』,『인텔리와 빈대떡』, 『소망』, 『예수나 믿었더라면』, 『지배자의 무덤』, 『태평천하』, 『탁류』, 등
희곡 『사라지는 그림자』
작품세계 :
일제강점기 시절을 살았던 채만식의 사회적 주요 관심사는 지식인들의 고뇌와 궁핍이었다.
일본의 검열작업으로 작가의 생각을 마음대로 작품에 실을 수 없었던 이 시기에 채만식은 신랄한 비판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풍자를 선택했다. 지식인들의 실직과 사회적 진출의 기회가 없었던 현실 비판을 검열에 걸리지 않도록 '풍자'라는 방법으로 작품에 담은 것이다. 때로는 지식인의 이러한 자의식이 담긴 비극적 리얼리즘이,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는 풍자적 리얼리즘이 작품을 통해 보여진다. 전래 구전문학 서술 형식으로 씌여진 작품은 독자에게 친근감과 재미를 더해준다.
자전적 단편 『민족의 죄인』을 통해 한 때의 친일행적을 최초로 고백한 작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