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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띄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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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띄우는 편지

: 세계 여행자들의 로망 치앙마이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한 남자의 여행과 인생 이야기

[ PDF ]
김대인 | 북랩 | 2017년 08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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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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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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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34.3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35쪽?
ISBN13 9791159876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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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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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대인
1950년생으로 1989년 일본 자유 여행으로 첫 해외 여행을 다녀 왔으며, 1992년 초등학교 1학년 아들과 함께 배낭을 메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기 시작하여 그 후로 자동차를 타고 육로로 동남아 여러 나라와 오지마을을 찾아다니는 자유 여행가이다. 2000년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노후생활을 준비하여 현재 치앙마이에 거주 중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치앙마이의 매력과 오지 여행의 진가를 알려주고 싶은 두 손자의 할아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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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말이 자유여행이지 숙소는 제일 저렴한 도미토리에서 해결하고, 어떨 때는 숙박비를 아낀다면서 밤 기차를 타고 열차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이러한 여행으로 아직 어린 아들은 즐거움보다는 고생과 불평이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먼 훗날 아들이 성장하여 오늘을 돌이켜 생각한다면 아버지를 이해하고 오늘의 고생이 일생을 살아가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
--- p. 16

한참을 오다 뒤돌아보니까 그 집 소녀가 멀리 골목길 모퉁이 돌담 뒤에서 머리만 살짝 내밀고 우리에게 손을 흔든다. 정말로 뜻하지 않게 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 하나를 가슴에 안고 우리는 달려간다.
--- p. 41

내가 여행의 거점으로 생각하며 오래 머물렀던 태국 치앙마이는 태국 내 여러 도시를 갈 수가 있으며 라오스, 베트남, 중국, 미얀마 등 여러 나라를 쉽게 갈 수 있는 중요한 도시이다. 특히 해발이 적당히 높아 기후도 온화하여 사계절 쾌적한 도시이다. 여러 나라를 육로로 통과할 수가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 p. 141

차를 세우고 뒷좌석을 본 순간 깜짝 놀랐다. 뒷좌석에 여권 하나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 차를 탔던 미국 남자의 여권이었다. 그냥 갈 수가 없었다. 여권을 분실한 미국인은 지금쯤 얼마나 애를 태우고 있을까. 여행을 하면서 여권을 분실한다는 것은 정말로 큰 사건이다.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차를 돌려 그 사람들을 내려주었던 ‘무앙쿠아’로 향했다. 다시 두시간 쯤 더 달려 ‘무앙쿠아’에 도착하니, 내려준 그곳에 세 사람이 망연 자실한 채 넋을 놓고 앉아 있다가 다시 나타난 우리 차를 보고 깜짝 놀라며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내가 내미는 여권을 받아든 미국인은 나를 끌어안고 고맙다는 말을 계속 반복했다.
--- p. 196

이 글을 쓰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살아오신 우리 세대의 은퇴자들도 다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황혼 길에 비추어지는 노을빛이 예쁘고 멀리 멀리 펴져 나갈 수 있도록 나의 마지막 남은 조그마한 힘과 경험을 넉넉하지 못한 삶과 현실에서 힘들어하는 이곳 산족들과 맑은 영혼을 가지고 태어나서 맑고 순수하기만 한 라오스 북쪽 두메산골의 어린아이들을 위하여 은퇴자 여럿이 도움을 주는 일에 참여할 기회가 왔으면 하고 희망하고 있다.
--- p.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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