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년 : 신대륙에서 혼자서 인디언 문제로 스페인 관리들과 정복자들을 비난하며 고군분투하던 라스 카사스는 1520년에야 스페인 카알 5세의 궁정에서 이에 대한 공개적 토론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된다. 결국 카알 5세가 카사스의 편을 들어주기는 하지만 인디언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그 이후 라스 카사스는 신대륙으로 돌아와 4반세기 동안 헛되이, 살해의 위협을 받으면서, 동료 신부들에게서도 외면을 받으면서, 인디언 보호를 위해 헌신한다.
-1542년 : 라스 카사스는 이 책의 원고를 스페인 궁정 카알 5세 앞에서 낭독하여 궁정을 경악하게 만든다. 드디어 카알 5세는 신대륙 인디언의 처우에 대한 새로운 법을 통과시킨다.
-1544년 : 라스 카사스는 치아파스 (멕시코)의 주교로 부임한다. 훨씬 빛이 나는 페루의 주교가 될 수 있었으나 거절하고 가장 가난한 지역인 치아파스를 선택한다. 그러나 인디언 편을 드는 라스 카사스는 현지의 스페인 식민주의자들로부터의 치열한 반대에 부딪친다.
-1547년 : 스페인의 궁정의 ‘신대륙 위원회’는 라스 카사스를 소환한다.
-1550년 : Juan Gines de Sepulveda(후안 지네스 데 세풀베다)와 스페인에서 논쟁을 벌이다. Sepulveda는 인디언에 대한 식민 정책과 전쟁을 지지하는 사람이었는데 그의 떼거지 논지는 아래와 같았다.
1. 인디언들은 우상 숭배의 죄를 범했다.
2. 인디언들은 태생이 거칠고 열등하여 노예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은 서로 우열이 있다는 논리를 사용함.)
3. 군대의 힘으로 정복하는 것이 인디언들을 효율적으로 개종시키는 방법이다.
4. 인디언들을 정복함으로써 인디언들 중 약한 자를 보호할 수 있다
많은 심판관들이 라스 카사스의 편을 들기는 했으나 별 소용은 없었다.
-1552년 : 눈물의 인디언 문명 파괴사 <원제: SHORT REPORT OF THE DESTRUCTION OF THE INDIES>를 세비야에서 출판한다.
-1566년 : 죽는 순간에도 인디언들을 위해 좀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마드리드에서 사망.
역자: 이제순
책속에서 뭔가를 찾아 온 사람, 번역은 (콤마)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면서도 물 처럼 흘러야 한다고 생각하며 노력하는 사람. 역서: 나선계단의 비밀, 회색 가면, 폴리아나, 수난의 아르메니아,붉은 바람 쿠피그널의 약탈,빗 속의 살인자 악몽의 도시, 금붕어, 타바드 립스틱, 은가면 방문객, 환상문학,프랑스 동화,황금 열쇠 어부와 그의 영혼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