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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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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종교

: 종교는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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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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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0.9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9.4만자, 약 4.1만 단어, A4 약 122쪽?
ISBN13 9788959064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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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백중현
한신대학교를 졸업하고 종교 전문지 기자를 거쳐 CBS 인터넷에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교계뉴스 팀장, 방송운영 팀장, 매체사업 팀장, 미디어사업 팀장을 거쳐 현재 CBSi 노컷뉴스 본부장 겸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종교 전문 기자 시절부터 ‘종교와 사회’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심도 깊은 취재를 해왔다. 특히 ‘대통령과 종교’에 대한 관심은 그 연구 성과가 거의 전무했던, 199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개신교의 ‘김영삼 장로 대통령 만들기’를 계기로 “대통령과 한국 교회”라는 주제로 신문 연재 기사를 기획했다. 2007년 또 한 번의 ‘이명박 장로 대통령 만들기’를 보며 단행본 집필을 결심했다. 저서로는 국내 최초 북한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북한에도 교회가 있나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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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방송 개국 2년 뒤인 1956년에는 극동방송이 만들어졌는데, 이는 선교사 파송이 불가능한 극동지역 주민과 국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신교 복음방송이었다. 그러니까 건국 이후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만들어진 방송이 모두 개신교가 운영하는 방송이었고, 또 이 두 방송은 이승만 집권기에 허가된 방송이기도 했다. KBS·MBC·TBC 등 공중파 3대 방송 체제가 만들어진 것은 1960년대 들어서다. 불교방송(불교)과 평화방송(천주교) 등 타종교 방송은 기독교방송이 설립된 지 36년이 지난 1990년에서야 설립되었다. 「이승만: “한국을 완전한 예수교 나라로 만들겠다”」
--- p.44쪽)

개신교는 박정희의 베트남 파병을 적극 지지하며, 전국적인 기도회를 열고 파병의 정당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파병부대인 백마부대 내에 개신교인들로만 구성된 ‘임마누엘 중대’, ‘다윗 중대’, ‘여호수아 중대’가 만들어졌다. 당시 백마 부대장이었던 이소동 대장 역시 개신교인으로, 부대 창설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이소동은 1966년 8월 KNCC 주최로 열린 ‘파월 백마부대 환송연합예배’에서 “하나님을 공경하고 선한 싸움을 할 것”이라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장병들을 보호해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정희: 반공과 친미로 절묘하게 만난 개신교와 군사정권」
--- p.82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따른 정권의 정당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전두환에게 교황의 방문은 상당한 호재였다. 실제 전두환은 교황이 방한한 첫날 청와대에서 교황과 정상회담을 갖고 9개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전두환과 교황의 정상회담은 전 세계에 보도되면서 교황청이 군사정권을 도덕적으로 승인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교황의 방문은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인해 전두환과 신군부가 짊어지고 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교황이 광주를 방문해 광주 시민들의 깊은 상처를 위로하면서도 죄악을 저지른 자들을 용서하고 화해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전두환: 당근과 채찍을 겸비한 ‘국풍 대통령’」
--- p.125

노태우가 가장 먼저 한 조치는 ‘전통사찰보존법’ 제정이었다. 이 법은 1962년 제정된 불교재산관리법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사찰의 자율권 확대’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불교재산관리법은 주지 임명권만 각 사찰에 주고 나머지는 정부 규제 하에 두었다. 그러나 전통사찰보존법 시행으로 전통사찰로 지정된 곳만 정부가 관할하고 나머지 사찰은 정부 규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또 전통사찰로 지정된 경우도 사찰의 수리와 보수 등 보존을 정부가 책임지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사찰의 모든 권한을 통제했던 일제강점기 ‘사찰령’(1911)에서 진일보해 주지 임명권을 보장했던 ‘불교재산관리법’보다 사찰의 자율권을 확대한 획기적인 개선책이었다.「노태우: 개신교의 근간인 ‘친미’와 ‘반공’이 흔들리다」
--- p. 151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에 충현교회 장로인 김영삼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자 개신교는 술렁였다. 이승만 이후 30여 년 만에 개신교인 대통령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청와대에서 찬송 소리가 울려 퍼지게 해달라”, “교회 앞에서 선서하는 대통령이 뽑히게 해달라”, “이번 대선에서 하나님 믿는 자가 승리하게 해달라”는 구호가 넘쳐났다. 1992년 12월, 63빌딩에서 열린 ‘김영삼 후보 초청 조찬기도회’에는 1,000명이 넘는 목회자가 참석해서 개신교의 열띤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개신교의 ‘장로 대통령을 만들자’라는 구호는 개신교인들의 마음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김영삼의 개신교 사조직인 ‘나라사랑협의회’(나사협)의 역할이 컸다.……나사협은 선거 기간에 ‘나라를 위한 기도회’ 명분으로 김영삼을 위한 대교회 선전전을 펼쳤다. 「김영삼: 개신교를 휘어잡은 ‘장로 대통령’」
--- p. 167

『조선일보』의 ‘할 말’은 김대중 정부를 ‘좌파정권’으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것에 맞춰져 있었다. 보수 개신교도 거리로 뛰쳐나가기 시작했다. 보수 개신교를 대표하는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는 “김대중 정부가 싫다기보다는 이 나라가 공산화되면 우리가 예수를 못 믿고 다 죽게 되기 때문에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한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정교분리를 내세우며 민주화운동에 눈감아왔던 보수 개신교의 화려한 변신이었다. ‘이제 할 말을 하겠다’는 보수 언론과 ‘이제 우리가 나서겠다’는 보수 개신교는 이렇게 연대했다. 어느새 광장의 주인이 ‘진보’에서 ‘보수’로 바뀌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김대중: 개신교와 정권의 밀월 관계가 깨지다」
--- p. 201~202

노무현 정부가 국가보안법 폐지에 나서자 개신교의 반공 집회는 더욱 열기를 띠어갔다. 한기총 등 300여 개 보수 단체는 2004년 10월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10·4 국가보안법 사수 국민대회’를 갖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했다. 주최 측 추산 10만여 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도 대형 성조기, 각종 피켓,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한사랑교회 김한식 목사는 설교를 통해 “대한민국이 공산주의 마수에 적화되려는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손길은 미국을 통해 나타났습니다”고 강조했다. 김홍도 목사는 “대한민국은 간첩 천국이며 더이상 간첩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한국 교회가 친공, 친북, 좌경 세력을 척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정권 최대 정적은 보수 개신교회」
--- p.223~224

개신교계는 더 노골적으로 이명박 지지 활동을 벌여나갔다.……6월 23일 개신교계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하고 노무현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7월 8일 주일예배에서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는 신도 3만 명 앞에서 “(이명박 후보의 경우) 여자·사생아 (얘기도) 있지만, (설사) 있다고 해도 우리는 상관하지 않겠다, 마음 흔들리지 말고 나가야 한다”고 이명박을 두둔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발언에 대해 선관위는 서면 경고를 내렸다. 7월 27일 열린 뉴라이트기독교연합 창립식에서 김진홍 목사는 ‘올 연말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실현하자’고 강조했으며, 최병두 목사는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기독교인을 대표해서 뉴라이트기독교연합의 지지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명박: 압도적 표차로 다시 탄생한 ‘장로 대통령’」
--- p.240~241

박근혜 정부 역시 이명박 정부와 마찬가지로 개신교인을 중용하면서 이른바 ‘교회 인맥’이 또다시 부상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사랑의교회 인맥’이 주목받았다. 이 때문에 항간에는 소망교회 ‘지고’, 사랑의교회 ‘뜨고’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사랑의교회 인맥’의 대표주자는 박근혜 캠프에서 선거를 총괄한 김성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이혜훈 부위원장이었다. 성공한 여성 실업가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사랑의교회 집사로 교회 활동에 열심이었다. 사랑의교회의 한 인사는 “김성주 회장은 사석에서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를 편한 호칭으로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증언했다. 박근혜와 오랜 기간 함께해온 이혜훈 역시 독실한 개신교인이다. 4대째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난 이혜훈은 사랑의교회 신축 부지 허가 당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내 교회 건축에 앞장섰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박근혜: 가장 종교적인 무교 대통령」
--- p. 278~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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