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향해 질주하던 한 여성 회계사가 유감스럽게도 버스에 치어 사망하였다. 저승의 입구에 도착한 그녀를 성 베드로가 환영하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말해 주었다. 그 일은 천국과 지옥에서 각각 하루씩을 보낸 다음 그녀가 영원히 머무를 곳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초조한 마음으로 먼저 지옥에 들어선 그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름다운 골프장과 그녀를 따뜻하게 환영하는 친구들, 맛있는 음식, 훌륭한 파티, 심지어 아주 잘생긴 악마들도 있었다. 하루가 저물 무렵 그녀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천국에서의 하루를 위해 지옥을 떠나야 했다. 천국에서의 하루 역시 훌륭했다. 생각했던 대로 천국에는 아름다운 구름과 함께 천사들이 하프를 퉁기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평화로워보였다.

베드로는 그녀에게 영원히 살 장소를 선택하라고 말했다. 어느 곳에서 살아야 할까,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여러분의 짐작대로 그녀는 지옥을 택했다. 그녀가 다시 지옥에 도착해보니 보이는 것은 황량한 불모지에 친구들은 누더기를 걸치고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었다. 그리고 파티라고는 온데간데 없고 비참하고 절망적인 모습만이 가득했다.

그녀는 악마에게 말했다.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군요. 어제 이 곳에 왔을 때는 훌륭한 골프장도 있었고 가재요리를 먹으며 함께 춤도 추었는데, 지금 보이는 것이라고는 황무지뿐인데다가 친구들은 모두 처량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악마는 그녀를 바라보더니 싱긋이 웃었다.
"어제는 당신을 고용하기 위해 그랬죠. 하지만 오늘 당신은 이미 우리 직원이 된 걸요."
우습기도 하지만 이 이야기는 현실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 직장마다 많은 인재들이 벤처나 창업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인사, 보상제도들이 생겨나고 있는데도 떠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다시 역류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무엇이 이들을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 단지 '돈'때문일까?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 대한 해답을 하나씩 찾아가고 있다.<br/><br/>이 책의 저자는 이들이 동요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2년에 걸쳐 회사를 떠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왜 회사를 떠났는가', 혹은 남아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왜 이 조직에 남아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이것을 토대로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을 26가지 인재보유전략으로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전략마다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 혹은 인재를 잃은 기업들이 실제 사례를 풍부하게 수록하여 보다 현실감 있게 전개해 나간다. <br/><br/>저자는 인재를 보유하고, 관리하고, 개발하고, 지원하는 모든 책임은 관리자(최고 경영자에서부터 하급 관리자들까지)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이러한 책임이 있는 모든 조직의 리더나 관리자들을 위해 쓴 것이다. 관리자들이 이 책을 보다 유용하고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26가지의 전략을 알파벳 순으로 정리하여 하나씩 하나씩 체크해가며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고, 각 전략별로 경영자나 관리자들이 해야 할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제시하였다.<br/><br/>인재를 보유할 수 있는 방법들은 누구나 생가할 수 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마치 공식처럼 규정하는 것 또한 지나치게 계산적이다. 그러나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모든 관리자와 직원들 사이의 '관계'에서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가를 지적해 주고, 관리자의 자기점검을 통해 보다 인간적이며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지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대단히 중요한 테마를 정열적으로 다루고 있다. 위트와 실무지식을 겸비한 두 저자는, 오늘날 기업이 직면한 과제, 최고의 인재를 끌어들이고 보유해야 하는 가장 골치 아픈 문제에 대해 훌륭한 해법과 유용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광범위한 연구활동을 통한 기초를 바탕으로 이 책은 당신에게 뜨거운 정열을, 당신이 리더쉽 능력에 대한 새로운 신념을, 그리고 이 책을 읽고 그 가르침을 이해하는 당신에게 커다란 만족을 줄 것이다.


짐 쿠제스(Tpm Peters Group/Learning Systems 회장)

인재를 보유해야 하는 과제보다 급박하고 중요한 사안은 없다. 저자는 이 테마를 부각시킴으로써 기업의 리더들에게 큰 은총을 베풀었다. 당신이 알고자 했던 인재보유의 노하우, 차마 누구에게도 물어보지 못했던 그 질문에 대해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한다.
디팩 세티(The Thomsom Corporation사의 '경영자&리더쉽 개발'부문 이사)

당신이 조직을 움직이는 인재의 보유, 이 책에는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다룬 대단히 의미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실용적, 실천적인 이 책을 통해 모든 관리자와 감독자, 리더는 오늘 당장 두뇌의 유출을 막기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아끼는 최고의 직원들이 다른 곳으로 스카우트되기 전에 이 책의 내용을 탐독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 빌 브리지의 저자

풍요롭고 도전적인 미래를 위한 '씨앗'을 보유할 수 잇도록 돕는, 지극히 상식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노하우' 지침서이다. 모든 유형의 관리자들을 위해 쓰여진 이 책에서 저자는 세심한 연구활동을 통해 가치있는 직원들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제시한다.
프레드릭 허드슨(The Hudson Institute of Santa Barbara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