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
생애 :
1900~1951
평안남도 평양시에서 대지주이자 기독교 장로였던 부유한 집안에서 차남으로 출생. 도쿄학원, 메이지학원에 다니다가 18세에 학업 중단. 이후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미학을 배움.
1919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주요섭, 전영택 등과 함께 최초 순수문학 동인지《창조》발간. 창간호에 처녀작 단편 『약한자의 슬픔』발표.
1919년 3월 5일 귀국 후 동생의 부탁으로 격문을 기초한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6월에 풀려남. 이후 소설가, 비평가, 문예운동가로 활동.
1938년 이후 일본의 내선일체와 황민화를 선동하는 글쓰기를 시작. 1944년 친일소설 『성암의 길』 발표
광복 후 1946년 전조선문필가협회 결성 주선.
1951년 6·25전쟁 중 하왕십리 자택에서 사망.
대표작품 :
『배따라기』1921, 『감자』1925, 『광염소나타』1929, 『젊은 그들』1929, 『죄와 벌』1930, 『발가락이 닮았다』1932, 『붉은 산』1932, 『운현궁의 봄』1933, 『광화사』1935, 『어머니(곰네)』1941 등
작품세계 :
문학사적으로 작가 김동인은 계몽주의 문학에서 벗어나 순수 문학정신과 근대적 사실주의를 도입하였다. 한국 문예 비평의 지평을 열었던 점과 더불어 소설에서 구어체 문장 확립, 간결하고 짧은 문장 및 시점의 도입, 액자 소설의 구성으로 근현대소설 기법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인을 기리기 위해 동인문학상을 제정(1955년) 사상계을 이어 조선일보사에서 시상하고 있다.
자연주의적 사실주의 작품으로 『배따라기』, 『감자』, 『태형』, 『발가락이 닮았다』를 발표하였다. 이 작품들 중에는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억압받고 희생당하는 여성의 비극적 삶이 사실적으로 그려진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약한자의 슬픔』, 『감자』, 『어머니(곰네)』, 『죄와 벌』)
탐미주의 작품으로 『광염소나타』, 『광화사』가 있으며, 민족주의 작품으로 『붉은 산』 등이 꼽힌다.
이후 방탕한 생활과 사업 실패로 인한 생활고 해결을 위해 상업적이고 통속적이라고 평가 받는 역사 장편소설을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