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문학가 : 방정환 (方定煥)
(1899∼1931) 아동문학가. 호는 소파(小波), 서울출신. 보성(普成)보통학교, 미동(美洞)보통학교, 선린(善隣)상업학교, 보성전문학교 등에서 수학하고 잡지 편집을 맡아보다가 3·1운동 때 <독립신문>을 등사하여 배부하다가 체포되었다.
이 해에 석방되어 일본 도요(東洋)대학 문학과에 들어가 아동문학에 전심, 1921년 여름방학 때 귀국하여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하고, '어린이에 대한 고운말 쓰기 운동'을 벌였다.
다음해 동화집 <사랑의 선물>을 발행하고 잡지 <어린이>를 창간했으며 유학생 손진태(孫晋泰) 등과 색동회를 조직하고, 5월 1일 첫 어린이날로 정하였다. 1924년에는 전국소년지도자대회를 개최하여 어린이 단체의 단합을 시도하고, 이듬해에는 소년운동협회(少年運動協會)를 결성하였다.
1927년 조선소년총동맹(朝鮮少年總同盟)의 발족으로 사회주의적인 색채를 띠자 일선에서 은퇴, 개인으로 활동하였다.
1928년에는 처음으로 세계아동미술전람회를 개최하였고 잡지 <혜성(慧星)>을 발간하였으나 지병으로 사망하였다. 1957년 그를 기념하기 위해 <소파상(小波賞)>이 제정되어 지금도 존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