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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
eBook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

: 만남부터 이별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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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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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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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9.3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7만자, 약 2.3만 단어, A4 약 61쪽?
ISBN13 9788932030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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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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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원영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복돌이’라는 개 한 마리를 만난 후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건국대학교에서 수의학을 공부했다. 현재 우리아이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좀더 오래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며 개와 고양이 들을 치료하고 있다.
그림 : 봉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지은 책으로 2년간의 세계 여행에 대한 글과 그림을 담은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기르고 있는 고양이와의 일상을 담은 『여백이』, 일기그림으로 하루하루의 감상을 펜으로 담아낸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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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간의 관계가 다 다르듯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관계 역시 똑같은 관계는 하나도 없다. 서로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신비로움 그 자체다. 그 녀석들이 자유롭게 한껏 꽃피우는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가? 절반은 그 녀석에게, 절반은 나에게 달려 있다. 우리 삶이 어딘가에 던져진 채 시작된 것과 마찬가지로, 나의 개와 고양이도 나에게 던져진 채 그들의 삶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이제 내 삶의 동반자이며, 나는 그들에게 하나의 우주다. --- p.28

특정 지명과 관련 있거나, 영화나 드라마, 만화나 소설 등에서 따온 이름도 종종 있다. 처음 만난 지역이나 당시에 보호자가 살던 동네를 따서 지은 단양이, 흑석이, 브루클린 등의 이름이 있었다. ‘김재규’라는 이름의 고양이도 있었는데 처음 들었을 때는 무언가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인가 싶었으나, 알고 보니 노량진에 있는 ‘김재규경찰학원’ 근처에서 구조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했다.--- p.31

내가 들은 가장 특이한 이름은 ‘밤의 분노 반’이었다. 동물병원 차트에 등록하기 위해 동물의 이름을 묻는데 보호자가 자꾸 ‘밤의 분노 반’이라는 것이다. 도대체 이름 같지가 않아서 “네? 뭐라고요? 써주실래요?”라고 했다. 그래도 여전히 내가 이상해하니까 보호자가 먼저 “그럼 그냥 ‘반’이라고 해주세요”라고 했다. 그 아이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참으로 어색했다. “밤의 분노 반이 어디가 아픈가요?” “밤의 분노 반이 약을 먹고 혹시 구토를 하지는 않았나요?” “밤의 분노 반은 입원실에서 밥도 잘 먹고 있으며 컨디션도 양호합니다” 등 진료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보호자가 좋아하는 일본 만화의 주인공 이름이라고 했다. 아하!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싶었지만, 여전히 이제껏 보아온 최고로 독특한 동물 이름이다. --- p.34

반려동물을 대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사랑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이 맘 편히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건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제공해줘야 한다. 또한 그들이 모든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나를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 인간의 입장을 강요하지 않고, 그들의 존재 자체를 존중하며 정성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우리가 인간을 포함한 다른 존재에게 정성을 다해야 하는 이유는, 내가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마구잡이로 대한다면, 자칫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에 대한 파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p.43

타자와의 관계가 오직 이익을 주고받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제는 벗어날 필요가 있다. 주고받는 것은 이익과 효용뿐 아니라 신뢰와 애정도 있다. 특히 그 상대가 반려동물이라면, 그들은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반자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 모두는 사실 동물이다. 그리고 동물이 있기에 우리는 인간일 수 있다. 동물을 위한다고 인간을 덜 위하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더 위하게 되는 측면도 있다. 그러한 교류와 확인, 자극과 고양, 배려와 섬김이 인간이 가진 중요한 참모습임을 알아야 한다. 그렇게 자신과 마주하고 있는 상대가 있음으로써, 그를 마주 보는 자신이 있는 것임을,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나임을, 그래서 상대가 나의 한 부분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 pp.186~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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