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규 선생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와 동덕여대 아동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MBC 창작 동화 공모전에서 「친구랑 빙빙빙」으로 대상을 받았으며지금은 동화 작가들의 모임인 '우리누리'에서 어린이의 눈빛으로꿈이 담긴 다양한 책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머릿속을 헤엄치는 지혜 물고기』『머릿속을 헤엄치는 창의 물고기』『우리 아이 머리를 좋게 하는 수학동화』『미워하지 마』『발명 과학 첫발』등이 있다.
그림 : 김나나
김나나 선생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키다리 아저씨』『치노의 모험』『머릿속을 헤엄치는 지혜 물고기』『톰소여의 모험』『레오할아버지와 털북숭이 손자』 등이 있다.
"이봐, 여우. 왜 한 마디도 안 하는 거지? 자네는 사람 편인가?" "자네들이 한심해서 그래." "우리가 왜?" "자네들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구먼. 사람들은 빨리 뛰지 못하는 대신에 자동차나 기차를 만들었네.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대신에 냄새를 맡지 않아도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는 여러 가지 기계를 만들어 냈지. 또 날지 못하는 대신에 비행기도 만들었어. 사람들은 로켓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우주까지도 알아내고 있단 말일세." 여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다른 동물들도 슬금슬금 그 자리를 피해 꽁꽁 숨었습니다.
생각의 힘이란 정말로 곰의 커다란 덩치보다 대단한 걸까요? 빨리 달리는 것, 냄새를 잘 맡는 것보다 훨씬 큰 힘을 가진 걸까요?